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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낮에도 달이 떴어요

아빠 낮에도 달이 떴어요

  • 조연호
  • |
  • 키네마인
  • |
  • 2019-12-25 출간
  • |
  • 130페이지
  • |
  • 228 X 260 mm
  • |
  • ISBN 97889947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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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안아의 예쁜 생각으로 보는 세상

“아빠! 낮에도 달이 떴어요.”에는 아이를 존중하는 아빠의 마음, 그리고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야 했음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아의 성실함과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라는 주제입니다. 책 내용은 아빠와 아이의 일화지만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온 가족이 관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의 표현은 어른이 생각할 수 없는 신비한 동화가 됐습니다. 분명히 아이의 언어를 적은 것뿐인데, 예쁜 동화가 탄생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언어가 성장해 가면서 변한다는 사실은 가정과 학교, 사회의 영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그림은 그 우수성을 떠나서 아이의 마음과 시선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안아의 그림은 맑습니다. 무서운 그림도 친구가 되고, 항상 태양이 떠 있습니다. “왜 태양이 항상 있어?”라고 물으니 “해는 안 보여도 항상 떠 있는 거잖아!”라고 대답합니다. 아는 것도 많습니다. 아이는 해도 좋아하고 달도 좋아합니다. 어른이 볼 때는 무서울 것 같은 귀신(책 속에는 팔과 다리가 없는 귀신이 나옵니다.)도 친구라서 무섭지 않습니다.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를 보면서 세상의 기쁨을 생각하고 한 겨울에도 피어 있는 국화를 보면서 역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한테 과학 지식이 없기에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리고 주입식 지식이 없기에 태양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햇볕은 쨍쨍 노래를 부르니까 귀로 듣는 거지!”라고 답합니다.

아이의 생각과 말을 그대로 옮긴 것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책이 많이 나오지 못했다는 게 아쉬운 일입니다. 아이의 아름다운 세상이 더 오래 보존되고 그 생각의 순수함을 더 깊이 간직할 수 있도록 어른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빠! 낮에도 달이 떴어요.”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시각을 아이의 생각을 통해 동심을 찾아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합니다.

아빠는 아이의 생각과 말을 존중했습니다.

아빠는 어린 딸을 존중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말을 소중하게 귀 기울여서 들었습니다. 책 곳곳에서 아빠는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묻습니다. 아빠는 아이의 생각을 존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소중한 표현을 옮겨 적었습니다. 조금씩 적은 글이 모여서 제법 분량이 많아졌을 때 아이한테 선물로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7세가 된 딸 아이와 함께 완성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2년 중 일부를 소중히 접어 낸 시간을 아빠는 글로 적었고, 아빠의 소중한 글에 아이가 그림을 그려서 완성했습니다. 안아는 한 주에 3편의 글을 읽고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모든 아이는 성실하고, 열정이 있습니다.

안아는 영어 유치원에 다닙니다. 그래서 영어로 간단한 대화문을 작성해 넣을 수 있었습니다. 잘하는 영어는 아니지만 이렇게 몇 마디 적어보는 경험이 영어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는 대화를 보고, 열심히 단어를 물어보면서 연필로 적었습니다. 조금씩 완성돼 가는 그림과 글을 보면서 안아는 더 열심히 한 장, 한 장 그리고 적었습니다.

뜨거운 여름부터 시작한 아이의 그림과 글은 10월에 이르러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45편의 그림과 아빠와의 대화를 영어로 완성했습니다. 아이의 성실함이 없었다면, 그리고 열정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한 번에 한 편을 완성한 게 아닙니다. 첫 스케치북은 오직 4편의 그림밖에 없습니다. 총 6권의 스케치북이 필요했습니다. 가끔 “내가 왜 이런 말을 했지?”라고 하면서 힘들어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까요? 당연히 있었을 텐데도 아이는 “포기”라는 말을 내뱉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종종 아빠의 “그래서 안 할 거야?”라는 모진 다그침에도 “아니, 할 거야!”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책에는 아이가 받은 교육과 학습에 대한 과정이 반영됩니다.

영어 유치원을 다닌다고 하면, ‘값비싼 사교육을 시키고 있구나!‘라는 비판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아가 다닌 영어 유치원은 영어보다도 친구, 행복, 사랑, 미소를 더 강조한 곳이었습니다. 안아는 유치원(메이플 베어)에 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안아의 그림과 대화에 나타난 표현은 유치원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결실이며, 그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합니다. 안아가 스스럼없이 그려내고 표현할 수 있는 원인 이기도 합니다.

책의 완성은 가족입니다.

책은 아빠와 안아의 이야기고 두 사람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작업이지만,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완성하지 못했을 겁니다. 엄마는 계속 안아를 격려해줬고, 언니랑 놀고 싶은 동생 주아도 “언니 공부!”라고 하면, 언니 방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할아버지, 할머니 모든 가족이 안아를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책이 어느 정도 편집된 이후에는 시인이신 외할버지께서 교정 해주시고, 추천사도 근사하게 써 주셨습니다.

가족은 함께 할 때 가족이 됩니다.

현시대는 가족이 멀어졌습니다. 그래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세대 차이가 크고, 서로 관심사가 다르기에 가족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을지라도 같이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엄마와 아빠보다는 스마트폰과 TV가 더 가깝고, 책을 읽기보다는 영상을 보는 일이 더 많습니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출간된 “아빠! 낮에도 달이 떴어요.”는 핵분열 가족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짧은 동화책 한 권이지만, 이 책을 완성하는 동안 가족들은 책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서로 격려하고, 더 좋은 책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빠가 딸한테 주는 선물로 시작한 작업이었지만, 출간 즈음에는 모든 가족이 안아에게 주는 선물이 되고, 안아가 다른 가족한테 주는 소중한 선물이 됐습니다.


목차


네 살 "안아"의 예쁜 말, 예쁜 생각

1화 해님은 어둠 이불을 덮고, 달님은 달빛 옷을 입고
2화 달빛 미소
3화 귀신은 내 친구!
4화 낮에도 달이 떴어요!
5화 친구는 무섭지 않아!
6화 그래도 해님을 사랑해요!
7화 "응가"와 "포도 맛 젤리’
8화 고마운 번개
9화 우산을 펴주세요!
10화 아빠 몸이 제일 멋져!
11화 와우, 공이 피어오른다!
12화 이불을 끄고 가요!
13화 풀들도 더워요!
14화 날자꾸나, 강아지풀아!
15화 앗, 따가워! 벌집인가?
16화 ‘힝긋힝긋’
17화 하늘에 "줄"이 생겼어요.
18화 건배는 위험해!
19화 아빠, 저기 눈이 달렸어!
20화 빗방울이 미끄럼을 타요!
21화 냉장고 엘리베이터


다섯 살 "안아"가 보는 세상

1화 민들레는 기쁨을 싣고!
2화 손을 내밀어!
3화 sleepy와 happy
4화 거짓말, 다름, 틀림
5화 Cold와 Short
6화 건널목은 조심해야 해!
7화 꽃들은 향기를 많이 내야 무럭무럭 자랄 수 있어요!
8화 햇볕은 "쨍쨍" 노래를 불러요!
9화 노을 요정
10화 비가 내리면 좋아요
11화 아빠라서!
12화 혼자 잘래요!
13화 절대 질 수 없는 가위, 바위, 보
14화 심장 맛, 솜사탕!
15화 밤에는 크게 노래하면 안 돼!
16화 사랑하면 내 마음대로 해야지!
17화 아빠 머리는?
18화 안 깨뜨릴 만큼 컸어요!
19화 입에서 연기가 나요!
20화 립스틱을 안 바르면, 유치원에 안가!
21화 분홍색과 빨간색
22화 눈이 와서 그래!
23화 12월에 핀 국화
24화 아빠는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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