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불안, 스트레스 없는 인생이 있을까
‘35년 전 나는 뉴욕에서 가장 불행한 젊은이 중 한 명이었다.’ 성공철학의 대가이자, 수천만 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의 저자 데일 카네기는 자기계발의 초석이 된 『자기관리론』의 서문 첫머리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전 세계인에게 깊은 영감과 용기, 현실적이고 유용한 조언을 전하며 인생 멘토로 자리매김한 그 역시 좌절의 시기를 겪었고 걱정과 불안에 괴로워했다. 걱정과 불안, 스트레스 없는 인생이 있을까? 누구도 예외일 것 없이 우리는 일생토록 크고 작은 문제와 고난에 부닥치고 마음의 혼란을 겪는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하고, 극복하는지에 따라 각 개인이 누리는 삶의 풍경은 사뭇 달라진다. 누군가는 역경 속에서 잠재력을 발휘해 좀 더 큰 행복을 발견하는 귀중한 계기를 마련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작은 걱정에서 비롯된 감정의 혼란이 몸과 마음에 악순환을 일으켜 일상이 무너지고 삶의 동력을 잃기도 한다.
‘걱정을 멈추고 삶을 시작하는 방법’을 망라한 정교하고 생생한 보고서
카네기는 이 차이에 주목했다. 인생 전반에서 개인이 겪을 수 있는 온갖 걱정과 불안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를 찾기 시작했다.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검토하며 ‘걱정’이란 것의 실체를 철저히 분석했고 ‘걱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구체화했다. 동서고금의 위인들이 걱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뤘는지 알기 위해 철학서와 심리학 서적, 전기를 탐독했고 정·재계뿐 아니라 예술과 스포츠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의 저명인사들과 인터뷰했다. 가장 핵심적인 과정은, 걱정을 멈추고 새로운 삶을 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제 삶에 적용하고 검증한 일이다. 그 모든 과정에서 추출한 정수를 담은 책이 바로 《자기관리론》이다.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라는 원제 뜻 그대로 ‘걱정을 멈추고 삶을 시작하는 방법’을 망라한 정교하고 생생한 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