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속살해, 청부살인, 폭력, 고아, 불륜, 배신, 음모가 난무하는 소설의 한 가운데에서 펼쳐지는 소년의 꿈과 희망, 그리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
살인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소년 민호는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가 어머니를 목 졸라 죽이려하자 연필로 아버지의 목을 찔러 아버지를 살해한다. 그 때 그의 나이 7살이었다. 이 사건으로 어머니는 소년에게 두려움을 느껴 소년을 버리게 되고, 그 후 소년은 깊은 상처를 가진 채 살인청부업자가 된다.
살인과 폭력으로 뒤덮인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우연히 한강에서 위험에 빠진 아름다운 소녀를 구하게 되고 소년은 소녀를 통해 이전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꿈, 희망, 사랑이라는 감정을 떠올리게 되는데...
소년의 비극적인 삶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 냉혹한 킬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열두 살 소년의 비극적이고도 찬란한 삶
평범한 일상의 배경 속에서 일어나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사건들의 빠른 전개와 폭력과 살인으로 점철된 소년과 주변 인물 간의 대립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독자들을 작품 속 세계로 깊숙이 끌어당긴다. 존속살해, 청부살인, 폭력, 배신 등 사회의 가장 어두운 단면들을 들추어내는 가운데에서도 ‘민호’라는 소년에게 보내는 담담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소설.
결핍과 상실로 내면의 상처를 안은 채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는 소년은 돈이면 다 되고, 돈이 최고라고 말하며 살인을 일삼는 어른들 틈에서 끝내 꿈과 희망을 발견하고 고통과 절망을 어루만지며 소중한 것을 지켜내고자 한다.
상처, 고통, 절망으로 뒤덮인 삶 속에서 소년은 과연 소중한 것을 지켜내고 소년이 꿈꾸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