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풍영정

풍영정

  • 박성천
  • |
  • 심미안
  • |
  • 2019-11-20 출간
  • |
  • 144페이지
  • |
  • 149 X 201 X 12 mm /239g
  • |
  • ISBN 9788963813004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남도 누정 여행의 길잡이
2018년 6권에 이어 올해 4권으로 완간
무등산권과 영산강권 누정 16곳 담아

전남 담양의 소쇄원은 한 해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다. 유홍준은 소쇄원을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이라 했다. 하지만 그곳에 들른 사람들이 소쇄원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정보의 빈곤이라기보다는 정보의 어려움 때문이다.
누정을 느끼려면 알아야 할 것이 적지 않다. 그곳에 얽힌 인물과 시대적 배경, 그들의 작품과 조경의 특성 등등. 인터넷에서 얻은 몇 줄의 정보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결국 딱딱한 전문서적과 씨름해야 하는 어려움이 남는다.
『광주문화재단 누정총서』(1∼10권)(심미안 刊)는 그러한 고민의 소산이다.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나는 여행길에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할 만한 누정 길잡이 책은 왜 없을까. 지역의 기관과 출판사가 의기투합하여 내놓은 의미 있는 결실이라 할 수 있다.
16세기를 전후해 남도에는 누정이 활발하게 건립되었다. 중앙 관료를 지내다 낙향한 선비들이 경관이 뛰어난 곳에 정자와 원림을 조성하여 후학을 양성하였고, 세속의 명리를 탐하지 않고 은둔의 삶을 영위하고자 누정을 건립하기도 했다. 강학과 교유, 은일의 공간이었던 누정은 지역공동체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집회소이자 공동체 규약을 실천하는 장으로도 활용되었다.
광주문화재단 누정총서는 지난해 발간한 6권에 더해 올해 4권을 추가로 발간, 완간되었다. 일동삼승(一洞三勝)이라 불리는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을 비롯하여 독수정, 명옥헌, 면앙정, 취가정, 풍암정, 송강정이 그것이다. 이번에는 풍영정, 호가정, 만귀정, 부용정, 양과동정, 양파정, 춘설헌 7곳의 누정을 4권으로 엮었다. 지난해에 무등산 자락의 원림과 누정을 다루었다면, 올해는 영산강 자락의 누정과 근대 이후 누정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스승의 억울한 죽음에 세상을 등지고 은둔한 양산보(梁山甫, 1503~1557)의 소쇄원, ‘그림자도 쉬게 한다’는 식영정, ‘푸르름을 사방에 가득 두른’ 환벽당, 망국의 한이 서려 있는 ‘독수정’, ‘옥구슬처럼 떨어지는 물방울의 집’ 명옥헌, 하늘·땅·사람을 아우르는 면앙정, 의병장 김덕령의 한이 서려 있는 취가정, 바위도 붉게붉게 울먹이는 풍암정, 정철(鄭澈, 1536~1593)의 「사미인곡」, 「속미인곡」의 산실 송강정.
이번에 출간된 풍영정, 호가정, 만귀정 등의 누정은 영산강 문화권에 자리하고 있다. 영산강은 호남평야를 비옥하게 살찌우는 젖줄이었고, 내륙 깊숙이 문물을 운송하는 교역의 통로였다. 명필 한석봉이 ‘제일호산(第一湖山)’이라고 부른 풍영정, 명리를 탐하지 않고 산수 간에 들어 호연(浩然)의 노래를 부른 호가정, 늘그막에 전원으로 돌아가 풍류를 즐긴 만귀정. 특히 부용정과 양과동정은 조선시대 처음으로 향약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춘설헌과 양파정은 근대 광주의 정신과 문화가 살아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
누정(樓亭)은 누각과 정자를 일컫는다. 누각(樓閣)은 사방을 볼 수 있게 마룻바닥을 높게 지은 다락 형태의 건물이고, 정자(亭子)는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만 있는 보다 간소한 구조의 목조 건물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환여승람?에 우리나라의 누정은 경상도 1,295곳, 전라도 1,070곳, 충청도 219곳, 강원도 174곳, 제주 6곳으로 나타나 있다. 경상도의 누정이 서원이나 종가 등에 부속된 것이 많은데 비해 전라도의 누정은 독립된 형태를 띠고 있고 산수의 승경지에 자리를 하고 있어 주변에 경계를 두지 않는 자율적인 공간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번 ‘누정총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다. 일반 독자를 배려한 애정이 책갈피마다 묻어난다. 좀 더 관심 있는 독자를 위해 누정 현판의 원문과 번역도 함께 실었다. 다양한 각도와 때를 달리한 사진들은 텍스트와는 또 다른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4

풍영정을 만나다 12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
극락강변 산언덕배기에 자리한 풍영정

관련 인물과 건립배경 20
‘풍영정’과 김언거의 호 ‘칠계(漆溪)’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에 풍영정을 짓고
제현들과 교유하며 시문을 짓다
일제강점기 파괴된 기암절벽과 오언시
문우지정 나눈 사통팔달의 자리
하서 김인후의 ‘선창에 배 띄우고’

풍영정과 시문 44
풍영정, 극락강 그리고 유서 깊은 마을들
명필 한석봉의 ‘제일호산(第一湖山)’
김언거의 「풍영정원운」과 호남 선비들
하서 김인후의 「풍영정십영(風詠亭十詠)」
퇴계 이황의 「차칠계십영운(次漆溪十詠韻)」
풍영정을 노래한 시의 성찬
빼어난 후손 김중엽과 『강호만영』

풍영정 공간과 칠계 선생 74
호남시단의 중추적인 공간
밤 고요하면 맑은 바람 소리 나고
풍영정 전설 82
풍영정에서 생각하다 88

여행 길잡이
피안의 세계를 찾아가는 풍영정 94

풍영정 현판 100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