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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기 9  해방된 자, 누구였던가

해방일기 9 해방된 자, 누구였던가

  • 김기협
  • |
  • 너머북스
  • |
  • 2014-12-15 출간
  • |
  • 520페이지
  • |
  • ISBN 97889946063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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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김구의 각성은 때를 놓친 것이었던가?

1. 유엔에서 온 ‘칙사’들
1948년 1월 2~30일

1948. 1. 2. 경찰국가의 새해가 밝았다
1948. 1. 7. 유엔에서 온 ‘칙사’들
1948. 1. 9. 너무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이승만
1948. 1. 11. 전쟁과 독재는 분단건국의 당연한 결과
1948. 1. 14. 시리아대표 닥터 자비의 활약
1948. 1. 16. 김구가 과연 장덕수 암살의 배후?
1948. 1. 18. ‘족청(族靑)’은 ‘제3의 길’이었던가?
1948. 1. 21. 소련의 협력 거부에 직면한 유엔위원단
1948. 1. 23. 경성전기에서 욕보는 사람들, 누구였나?
1948. 1. 28. 김구, 남북협상의 길로 돌아서다
1948. 1. 30. “모든 것을 바칩니다!” 낙랑클럽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사실은 새해를 낙관하지 못하시는 거죠?”
해방의 시공간-일지로 보는 1948년 1월

2. 진면목을 찾은 김구
1948년 2월 1~27일

1948. 2. 1. 당대 대표적 사상가들의 조선 현실 인식
1948. 2. 4. 국익에 충실한 조선위원단 위원들
1948. 2. 8. 남북협상의 길에서 벗어난 남로당 노선
1948. 2. 11. ‘읍고(泣告)’를 통해 진면목을 찾은 김구
1948. 2. 13. 한민당 “전 조선 총선거를 이남에서 치르자!”
1948. 2. 15. 뉴욕으로 건너간 조선의 운명
1948. 2. 18. 건국에 앞서간 이북, 분단건국을 향해서?
1948. 2. 20. 메논 의장, 보고연설까지는 좋았는데······
1948. 2. 22.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 ‘막장 드라마’
1948. 2. 25. 소련도 미국의 ‘조선 결의안’ 통과를 도와줬다!
1948. 2. 27. 남북협상······ 여운형이 있었다면!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김구 선생, 또 바꾸진 않겠죠?”
해방의 시공간-일지로 보는 1948년 2월

3. 남북협상의 동상이몽
1943년 3월 1~29일

1948. 3. 1. 정면충돌로 치닫는 김구와 이승만
1948. 3. 6. 중간파의 태생적 갈등: 원칙론과 현실론
1948. 3. 8. 장덕수의 유령에게 시달리는 김구
1948. 3. 11. 단독선거안에 대한 캐나다대표의 맹렬한 반대
1948. 3. 13. “가능지역 총선거” 드디어 결정되다!
1948. 3. 15. 김구와 김석황, 누가 거짓말을 한 것인가?
1948. 3. 18. 검찰이 경찰의 횡포에 항의하던 시절
1948. 3. 20. “어떤 테러든지 보호해주겠다!” 우리 쪽 테러라면
1948. 3. 22. 핵무기 아닌 ‘돈 폭탄’을 걱정하던 이남 극우세력
1948. 3. 25. 북쪽에서 온 회답, 왜 그리 늦었나?
1948. 3. 27. 남북협상을 둘러싼 동상이몽
1948. 3. 29. 남북회담 성사를 위한 민족주의자들의 양보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장택상의 ‘빨대질’이야 개 짓는 소리로······
해방의 시공간-일지로 보는 1948년 3월

4. 목소리를 빼앗긴 민족주의
1948년 4월 3~29일

1948. 4. 3. 4·3항쟁, ‘좌익 탄압’ 아닌 ‘제주인 탄압’의 결과
1948. 4. 5. 인권을 거부당한 제주도 ‘인디언’
1948. 4. 8. 도청소재지에 한 번씩 들르는 ‘선거 감시’
1948. 4. 10. 한국여론협회: “자발적 선거인등록은 7퍼센트 미만!”
1948. 4. 12. 중간파의 선거 참여를 ‘기회주의’라니, 뭐 묻은 개가······
1948. 4. 15. 김규식, “평양에 가기는 가야겠지만······”
1948. 4. 17. 남조선을 무법천지로 만든 조병옥의 ‘향보단’
1948. 4. 19.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김구
1948. 4. 22. 되돌아온 콤비, 김구 주석과 김규식 부주석
1948. 4. 24. 홍명희는 왜 ‘연석회의’에 들러리로 나섰을까?
1948. 4. 26. 민족갈등과 좌우대립이 겹쳐진 ‘한신(阪神) 교육투쟁’
1948. 4. 29. 목소리마저 빼앗긴 민족주의자들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미국의 잘못입니까, 조선인의 잘못입니까?”
해방의 시공간-일지로 보는 1948년 4월

도서소개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해방일기』 제9권 《해방된 자, 누구였던가》. 역사학자 김기협이 1948년 1월 2일 부터 1948년 4월 29일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1947년 하반기 미소공위 결렬과 조선 문제 유엔 상정, 1948년 2월 16일 유엔 소총회의 새로운 결의 등 시간별로 해방 전후의 모습을 설명한다.
“김구 선생의 각성은 때를 놓친 것이었던가?”
- 1948년의 조선은 분단, 독재, 전쟁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대장정 ‘해방일기 10권 완간’이 눈앞에 다가왔다.『해방일기 9-해방된 자, 누구였던가』는 1948년 1월에서 4월까지를 들여다본다. 1947년 하반기 미소공위 결렬과 조선 문제 유엔 상정으로 분단건국의 가능성이 짙어진 가운데 1948년 봄, 이남에서는 통일건국이라는 애초의 유엔 결의(1947. 11. 17.)를 ‘가능지역 선거’(1948. 3. 12.)로 변형시켜 실질적인 단독선거를 향했다. 소련과 이북 당국이 유엔위원단의 이북 지역 활동을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가능지역’이란 바로 미군 점령하의 이남 지역을 뜻하는 것이었다.
분단건국 추진세력은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을 ‘칙사’처럼 받들었다. 미군정과 경찰의 존재 앞에서 선거의 ‘자유분위기’는 바랄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이 곡절 끝에 선거의 정당성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후세에 모윤숙과 낙랑클럽의 ‘성 로비’ 설까지 남게 된다.
1947년 12월 초, 김구는 이승만과의 빅딜, 즉 자신의 세력 확장을 꾀하는 조건으로 ‘남조선 총선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1948년 2월 10일 “3천만 동포에게 읍고(泣告)함”을 통해 “통일정부 독립만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며 단독선거에 반대하고 남북협상을 제창하는 쪽으로 노선을 돌린다. 민족주의자로서 진면목을 되찾은 것이다. 김구가 이승만과 정면충돌하며 분단건국 반대에 나서자 김규식이 이끌던 중도 우익의 민족자주연맹(민련)은 좌우합작 대신 우익연합으로 방향을 잡는다. 민련과 한독당을 중심으로 형성된 우익연합은 4월 중·하순 평양에서 열린 남북협상에 임했으나 분단건국 저지의 성과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소 군정이 들어선 후 초기에 약간의 인민 저항이 있다가 차츰 사라진 이북과는 반대로, 이남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저항이 강해졌다. 제주 4·3 사태는 미군정의 구조적 문제를 극명하게 드러내주었다. 1947년 3월 ‘민관 총파업’ 탄압으로 시작된 공포 분위기는 1년 이상을 끌면서 ‘좌익 탄압’이 아닌 ‘제주인 탄압’으로 확대되어가기만 했다. 4·3 항쟁은 좌익의 우익에 대한 항쟁이 아니라 미군정과 육지인에 대한 제주인의 항쟁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북 지도부 또한 독자적 건국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통일건국을 위한 자기네 쪽 준비라고 명분을 걸었지만 통일건국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건국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태세였다.
분단건국의 문제점이 통일국가를 이루지 못했다는 미진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통일되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민족이 두 국가로 분리되었을 때 그 부자연스러운 상황이 일으키지 않을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는 것이다. 전쟁과 독재다. 1948년의 조선은 분단, 독재, 전쟁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김기협의 『해방일기』대장정은 2015년 2월에 전10권이 완간으로 마무리된다.

읍고(泣告)를 통해 진면목을 찾은 김구

“『해방일기』작업 동안 내 마음속에서 매우 큰 변화를 겪은 것의 하나가 ‘김구 선생’의 모습이다. 서술에 일체의 경칭을 쓰지 않기로 원칙을 세우고 내 아버지(김성칠 선생)에게까지 그 원칙을 적용하면서도 김구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이름 뒤에 ‘선생’을 붙이지 않는 것이 마음속으로 불편하게 느껴졌다. 1946년이 다 지나갈 때까지도 그랬다. 그런데 1947년 들어 반탁운동을 재개할 무렵부터 그 불편함이 사라졌다. 경칭 안 쓰는 원칙에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내 마음속의 민족의 영웅 ‘김구 선생’이 그동안 ‘상대화’ 과정을 겪었다는 데 더 큰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를 존경하는 마음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 그의 인간적 한계를 바탕에 깔고 그의 고뇌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본문 175~176쪽

김기협 선생은 ‘해방일기’를 통해 반탁운동의 반민족적 성격을 규명해왔다. 김구가 이승만과 손잡고 이끈 반탁운동은 순수한 ‘반탁’이 아니라 ‘반공반소’ 운동을 위한 간판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승만이 원하는 방향의 반탁운동에 김구가 말려든 이유가 무엇인가? 저자는 이 점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 한다. 한민당의 ‘임정 봉대(奉戴)’ 주장에 현혹되었다면 그의 지혜를 의심할 일이고, 민족주의 진영의 헤게모니를 노린 것이었다면 그의 도덕성을 의심할 일이었다. 확실한 것은, 백범 김구를 완전무결한 민족주의 지도자로 받들어 보던 우리 사회의 통념에서 거품을 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해방일기 9권』은 김구가 보여주는 태도가 과연 그의 진면목이었는지 상황 진행을 보면서 확인한다. 그는 온갖 유혹과 위협에 처해 있었다. 그런 유혹과 위협 속에서 그가 지킨 자세를 통해 민족주의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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