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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길 36 곤충 아파트

찰스 다윈길 36 곤충 아파트

  • 귀도스가르돌리
  • |
  • 푸른숲주니어
  • |
  • 2019-11-28 출간
  • |
  • 160페이지
  • |
  • 152 X 225 X 16 mm / 301g
  • |
  • ISBN 979115675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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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곤충의 스케일로 인간 세상을 그리다!
설명충, 개그충, 진지충…… 조롱이 섞인 접미사 ‘충’이 유행인 시대에, 세상 발랄한 곤충 동화가 이탈리아에서 날아왔다. 현직 수의사인 작가는 자신의 첫 작품 《찰스 다윈길 36 곤충 아파트》를 통해 이탈리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로 등극했다.
주인공 조지 W. 브라트는 생명력도 질긴 해충의 대명사, 바퀴벌레! 아버지 뒤를 이어 30만 마리 입주민이 살고 있는 건물의 관리소장을 도맡고 있다. 사명감이 투철하고, 고상한 말씨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위대했던 아버지의 명성에 짓눌려 자존감이 약한 편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도시 변두리 ‘찰스 다윈길’에 위치한 폐건물인데, 곤충은 물론이고 거미류?지네류?지렁이류?설치류 등 저마다 독특한 취향과 철학을 지닌 자그마한 무척추동물 및 척추동물 30만 마리가 어울려 사는 지상의 천국이다. 이름하여 ‘곤충 아파트’.
어느 날 집 잃은 개, 샘이 쳐들어오면서 아파트가 끔찍한 위기를 맞이한다. 샘은 약육강식의 자연 법칙을 들먹이며 강자인 개가 약자인 ‘벌레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30만 마리 곤충 아파트 주민들은 기상천외하고도 터무니없는 작전으로 이에 맞선다.
분명 곤충의 이야기이지만 다시 보면 사람의 이야기 같기도 한 이 독창적인 곤충 우화는 읽는 이의 나이가 적든 많든 쉴 새 없이 배꼽을 간질인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개와 벌레들의 팽팽한 대결 속에 진정한 공생의 의미를 질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로 불신하고 질투하면서도 가공할 적에 맞설 때는 똘똘 뭉치는 곤충들의 당찬 도전이 위기에 빠졌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공동체의 힘과 가치를 곱씹게 한다.

존재감이 공룡 같은 똥개 VS. 오합지졸 30만 마리 곤충
어느 날 곤충 아파트에 “무법자가 나타났다!”는 비상경보가 울려 퍼진다. 깜짝 놀란 주민들은 관리 사무실로 구름떼처럼 몰려든다. 하지만 낮잠을 자던 관리소장 조지 W. 브라트는 물론이고, 아무도 ‘그놈’의 정체를 모른다. 결국 쇠파리 슬라이가 침입자의 배설물이 개똥인 점을 밝히면서 긴급 입주민 회의가 열린다.
역대 최고의 참석률을 기록한 입주민 회의에서 일부 동물들은 전쟁을 선동하지만, 브라트 소장은 ‘개와 합의를 해서 이익을 취하자.’고 주장한다. 브라트 소장이 발의한 안건은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바퀴벌레?집게벌레?거미?지렁이?바구미?노린재로 이루어진 입주민 사절단은 ‘똥개 샘’과 어렵사리 임대차 계약을 맺는다.
관리 사무실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샘을 내쫓아 달라는 입주민의 항의가 빗발친다. 아무리 몸집이 작은 개라도 곤충들에게는 매머드, 아니 공룡이나 다름없는 법. “교양 없는 네 발 짐승”의 하품 한 번에, 오줌 한 방에, 똥 한 무더기에 무수히 많은 동물들이 죽고 다친다.
하지만 “너희가 하나같이 작은 게 내 잘못이야? 내가 너희처럼 작아지길 바라냐?”며 조롱하는 난폭하고 야만적인 샘 앞에서는 그 어떤 논리도 정의도 보잘것없다. 계약서는 코 푼 휴지조각만도 못하다. 궁지에 몰린 곤충 사절단은 얼떨결에 샘에게 전쟁을 선포하는데…….
먼 옛날 무적의 로마군처럼 밀집 대형으로 행군하는 보병 부대, 5초 간격으로 공격을 가하는 25개 조 비행 부대, 전갈을 앞세운 최정예 공격 부대, 거기다 승리를 축하해 줄 아파트 악단까지…….
하지만 보병 부대는 겁에 질려 단 한 걸음도 진군하지 못하고, 늙은 전갈은 독침이 막혀 버린 지 오래고, 신호를 잘못 읽은 비행 부대가 제멋대로 공격을 개시하면서 곤충군의 작전은 와르르 무너진다. 과연 오합지졸 곤충들의 내 집 찾기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함께 사는 삶의 고통과 재미에 대한 우화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이 꼭 맞게 절박한데도 이야기 속에는 여기저기 웃음 지뢰가 파묻혀 있다. 일단 주인공부터 매력이 넘친다. 대통령 못지않은 책임감과 통솔력, 위엄을 뿜어대는 것 같지만, 툭하면 토라지고 욱하는 바퀴벌레 브라트 소장 말이다. 어떤 기억을 떠올리려고 집중할 때 “두 다리로 서서 네 다리를 등 뒤로 가지런히 모은 채, 방바닥의 한 점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동작은 또 얼마나 우아한지!
거기다 곰살가운 비서 클라라 피스타키, 진드기의 먼 사촌이지만 진드기를 싫어하는 곤충들 앞에서 시치미를 뚝 떼고 사는 거미 알피 굿맨, 거리에 나뒹구는 신문으로 인간의 언어를 습득한 바구미 존 피츠제럴드 킴벌, 뼛속깊이 군인의 피가 흐르지만 마음만 앞서 덤벙대는 경비대장 노린재 벤 스투드마이어 등 주연급 조연 하나하나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의사가 제일 무섭다며 건강검진을 미루다 독침이 막힌 허풍쟁이 전갈, 148개의 다리로 동시에 환자를 진찰하는 왕지네,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위장장애 때문에 채식만 하는 고양이 구퍼 등도 뜯어볼수록 풍부한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목발 대신 이쑤시개, 침대 대신 솜뭉치, 소파 대신 고무 패킹 조각, 술 대신 썩은 과일즙에 둘러싸인 이들의 삶은 멋진 은유로 넘실거린다. 달리 보면 그 모습은 이 세상을 바지런히 일궈 나가는 작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도 같다. 때로는 평범한 소시민 같고, 때로는 소수자 같고, 때로는 아이들의 모습이 비쳐 보인다. 그런가 하면 새비지(savage)길에서 왔다는 출신 성분부터 예사롭지 않은 ‘똥개 샘’은 폭군, 권력자, 심하게는 철모르는 어른의 모습을 연상시켜 흥미롭다.
사실 힘의 세계에서는 점잖은 어른들이 강조하는 정의나 인권은 말처럼 쉽게 통하지 않는다. 때문에 곤충들은 개와 맞설 때 옥신각신 좌충우돌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애쓰며 이렇게 서로를 다독인다.
“계속 앞으로 나가야 해. 중요한 것은 이성을 잃지 않는 거라네.”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 곤충 아파트는 비참한 시련 속에서만 불쑥 솟아오르는 인간 본성을 무척 잘 보여준다. 치졸하고 우스꽝스럽지만 끝내 용기와 지혜로 빛나기도 하는 사람살이의 천태만상이 곤충 아파트의 작은 세계에 고스란히 수놓아져 있다. 인간적인, 지극히 인간적인 벌레들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함께 사는 삶의 고통과 즐거움은 물론, 늘 우리 것이라 믿기에 소중함을 깨 어려운 자유와 권리의 귀중함을 절절히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우리 아파트에 무단 침입자가? ㆍ 7 /
입주민 사절단 ㆍ 30 /
개미들, 똥을 뒤집어쓰다 ㆍ 47 /
전쟁을 선포하다 ㆍ 62 /
23만 5천 마리의 곤충 ㆍ 73 /
처절한 전투 ㆍ 82 /
이건 악몽이야 ㆍ 93 /
또 하나의 작전 ㆍ 107 /
막다른 길에 폭풍이 몰려오면 ㆍ 115 /
뜻밖의 샤워 ㆍ 133 /
곤충 아파트를 위하여 ㆍ 149 /
*긴급 속보! 작가의 고백 ㆍ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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