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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섬 게임

플러스섬 게임

  • 이정은
  • |
  • 문학사상
  • |
  • 2019-11-21 출간
  • |
  • 384페이지
  • |
  • 140 X 210 X 31 mm / 459g
  • |
  • ISBN 97889701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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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이란 무엇인가?

 

모두 6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 『플러스섬 게임』을 관류하는 분위기는 ‘처절함’이다. 자전 소설의 분위기를 풍기는 이 소설은 주인공인 박수희의 처절하고 치열한 삶이 치밀한 필치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남편 안문혁과의 애증, 시어머니와의 갈등, 중풍환자 시아버지의 간병, 여동생 박다미와 남편 안문혁과의 미묘한 관계 등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플러스섬 게임』에서는 소설가 박수희, 그녀의 남편이자 기업가인 안문혁,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여동생 박다미, 아들 안승민, 딸 안지혜 등 여러 작중인물들이 등장한다. 효자이며 강인하고 도전적이며 가부장적인 안문혁과 지적이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탈출을 꿈꾸는 박수희는 각각 스물네 살, 스무 살의 다소 어린 나이에 혼인한다. 결혼 생활은 험난한 현실이었다. 박수희는 시어머니의 질투에 시달리고 중풍 든 시아버지 병시중으로 고생하고 남편의 무심함에 괴로워한다. 두 사람이 비로소 사랑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 것은 시부모가 별세한 후, 비로소 여행, 골프 등으로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부터였다. 안타깝게도 박수희가 남편에 대한 사랑을 뚜렷하게 확인한 계기는 남편이 췌장암 발병으로 시한부 생명이란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죽음이 다가올수록 사랑은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소설에 대해 쓴 『커튼』이란 책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이 세상에는 인간이 보고 읽고 느끼는 모든 존재 앞에 마법의 커튼이 쳐져 있다.’ 사람들은 커튼 너머에 있는 진실을 보지 못하고 커튼 위에 장식된 자수刺繡만 주시한다는 것이다. 명작은 그 커튼을 걷고 진실을 보여준다고 한다. 문학사회학자 뤼시앵 골드만은 “소설은 타락한 세계에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이야기”라고 갈파했다. 쿤데라와 골드만의 소설관을 들으면 소설은 사실 기록 위주의 글과는 다른 차원에서 가치 있는 글임을 알 수 있다. 자전적 소설은 이래서 의의가 있다. 작가의 사적 체험을 넘어서는 작중인물이 나타남으로써 공감의 폭을 넓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작중인물의 창조자다. 전지적 관점에서 작중인물의 심중을 훤히 꿰뚫어본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도 작중인물이 3인칭으로 묘사되면서도 ‘생각’을 통해 1인칭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새로운 감각이지만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 작가는 주인공 박수희에 빙의돼 남편 안문혁의 내면세계를 마구 파헤친다. 이렇게 처절한 사부곡思夫曲이 탄생된다. 그리고 작가는 독자에게 이런 물음을 던진다.

 

‘우리의 삶은 플러스섬plus-sum 게임인가?’

 

이정은 작가는 한국의 콜린 맥컬로우라 불리며, 보편적 삶과 내밀한 인간성의 폐부를 꿰뚫는 깊은 통찰력으로 독자들을 흡입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을 읽으며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복합적인 시각을 갖게 되며,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성찰해보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7

1부 혼자서 간다 ·15
어느 날 갑자기 ·17
사랑은 오래 참고, 기다리며 ·25
태양을 선물하다 ·30
투병 ·38
후회 ·45
호수공원 데이트 ·49
보호받고 싶은 마음 ·60
우리는 모두 한때 별이었다 ·68
헌신 포비아 ·79

2부 모험, 그리고 의문과 의혹 ·85
게임의 시작 ·87
숨기고 싶은 이야기 ·93
위험한 항해I ·103
약속 ·111
남편의 신세 갚기 ·120
위험한 항해 Ⅱ ·127
시어머니 ·133
시어머니의 아들 지키기 ·140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152

3부 우리는 타인에게 닿을 수 있는가 ·157
시아버지 ·159
목욕 ·170
지갑 ·176
죽음 ·181
황금빛 환상 ·187
너무 착하게 살지 마라 ·192

4부 폭풍―사랑은 지독한 혼란 ·197
신세계 ·199
맏딸 증후군 ·205
불안정한 세계 ·214
위험한 관계Ⅰ ·222
남편의 황금 사과 ·228
위험한 관계Ⅱ ·239
딜레마 ·248
기도 ·259
유토피아 ·269

5부 비가 와도 꽃은 핀다 ·277
기쁜 날의 이야기 ·279
약속은 약속 ·290
예지몽 ·296
버킷 리스트 ·303
소변줄 ·313
존엄하게 죽을 권리 ·316
제발 울지 마 ·323
바리새파 ·329
첫 번째 독자 ·336

6부 영웅들의 꿈 ·341
3월의 토끼 ·343
어떤 존재 ·350
끝의 끝에는 시작이 있다 ·361

에필로그 ·369

작가의 말 ·374
작품 해설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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