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아픔은 절대로 묻혀서는 안 될 사건들, 남편은 천사를 죽인 가해자(악마), 그녀는 끝없이 희생당한 피해자(천사)이고 헌신자인데도 헌신짝처럼 버림받았다.
세상이 요란한 이유는 거짓과 진실이 뒤바뀌면 당연히 시끄럽다. 가해자는 끝없는 거짓으로 죄를 숨기려 하고, 피해자는 억울해서 울부짖고, 5·18의 가해자 폭군 전두환은 40년이 다된 지금도 새빨간 거짓말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 짓을 하여 국민을 우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아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더 나아가서 진실을 말한 사자에게 새빨간 거짓말쟁이라고 한 것은 문학적 표현이라니 이 또한 천인공로할 일이다.
정치인들이나 고위공직자들일수록 부정을 일삼고,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후안무치하니 차라리 마소를 갓 고깔 씌워 숭배함이 옳을까 싶다.
진실이 왜곡된 어느 여배우의 사건, 피해자는 이미 죽었지만 진실이 왜곡되었으니 저승에서의 통곡소리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 ‘PROLOGU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