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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의 자서전

배고픔의 자서전

  • 아멜리 노통브
  • |
  • 열린책들
  • |
  • 2014-10-10 출간
  • |
  • 278페이지
  • |
  • ISBN 97889329167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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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배고픔의 자서전』은 지금까지 출간된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들 중에서 자전적 색채가 가장 짙은 작품이다. 심지어 이름마저 '아멜리 노통브'인 주인공의 이야기는 작가가 걸어 온, 혹은 우리에게 알려진 그녀의 삶의 궤적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1967년 일본 고베 출생,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방글라데시, 미국 등 세계 각지를 떠돌며 어린 시절을 보낸 후 라틴 철학을 공부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을 단순히 성공한 작가의 자서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작가 '아멜리 노통브'를 간과하는 일이 될 것이다.
만약 이 책의 처음 만 부 중 한 권을 구입했다면, 당신은 굉장한 <수집품>을 소유한 셈이다. 작가와 편집자가 삭제해 버린 <소설>이라는 언급이 나타난 유일한 판본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픽션인가, 사실의 기록인가? - 리르

1992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로 6백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아멜리 노통브의 열세 번째 소설 『배고픔의 자서전』이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특이하게도 전통적인 장르 표시(표제지의 제목 하단에 쓰이는 <소설>이나 <에세이> 등) 없이 책의 뒷면에 <배고픔, 이건 바로 나다>라는 도발적인 문구만을 올린, 이 작품은 2004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하며 또 다시 노통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놀라운 상상력과 거침없는 스타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는 아멜리 노통브가 이번에 선택한 소재는 자기 자신이다. 사실 노통브의 소설들은 모두 어느 정도 작가 자신을 반영한다. 비단 『두려움과 떨림』처럼 실제 경험을 소재로 한 것이 아니라 해도 그녀의 작품들에는 노통브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독특한 감각과 세계관이 녹아들어 있다. 아마도 이것이 그녀가 우리를 단순한 독자가 아닌 노통브 팬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노통브 스타일>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작가적 삶의 원동력이 되었던 <초월적 배고픔>에 대해 말하는 이 작품으로 노통브는 두 번째로 공쿠르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자신이 현대 프랑스 문단을 주도해 가는 작가 중 한 사람임을 입증했다.

『두려움과 떨림』,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배고픔의 자서전』은 모두 100퍼센트 자전적 이야기이다. 나는 사람에 관하여 글을 쓴다. 그것뿐이다. 내 작품의 근본이 되는 주제는 인간,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의 인간이다. 몇 가지 성찰적인 주제들이 있고, 나는 그것들을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나는 내가 해부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다. 작가라면 누구나 그러할 것이다. - 락튀

『배고픔의 자서전』은 지금까지 출간된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들 중에서 자전적 색채가 가장 짙은 작품이다. 심지어 이름마저 <아멜리 노통브>인 주인공의 이야기는 작가가 걸어 온, 혹은 우리에게 알려진 그녀의 삶의 궤적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1967년 일본 고베 출생,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방글라데시, 미국 등 세계 각지를 떠돌며 어린 시절을 보낸 후 라틴 철학을 공부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을 단순히 성공한 작가의 자서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작가 <아멜리 노통브>를 간과하는 일이 될 것이다.
마치 그러한 우리의 생각을 알고 있기라도 하듯이, 이야기는 엉뚱하게도 전체적인 줄거리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오세아니아 군도에 자리한 섬나라 바누아투로부터 시작된다. 성공한 작가인 주인공은 오세아니아에 실제로 존재하는, 역사상 한 번도 기근을 겪은 적이 없는 풍요와 고립의 섬 바누아투의 한 작가로부터 분노에 찬 편지를 받는다.

아멜리 노통브에게,
그래요, 압니다, 당신이야 통 상관도 안 하겠지요.
2003년 7월 11일 (p. 8)

이 난데없는 분노의 근원을 살피던 그녀는 그것이 축복인 동시에 저주이기도 한 바누아투의 운명, 즉 <배고픔의 부재>에서 기인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비극에서 자신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발견한다.

지금 내가 매달리고 있는 문제는 나 자신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바누아투에 내가 매료되는 이유는, 그곳에서 나와 반대되는 존재의 지리적 표현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배고픔, 이건 바로 나다.

내가 배고픔을 독점하겠다는 건 아니다. 배고픔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속성이 아닌가. 그래도 나는 감히 이 분야에서는 챔피언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내 기억 속의 아무리 후미진 곳을 들춰 보아도 나는 항상 너무나 배가 고팠으니까.

나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우리 집에서는 뭐 하나 부족한 적이 없었다. 바로 이 때문에 내가 나의 배고픔에서 남과는 다른 점을 보게 되는 것이다. 내 배고픔은 사회적으로 설명 불가능하다. (pp. 19~20)

어린 시절부터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문화와 다양한 군상들을 접하며 세상 모든 것에 끔찍할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보였던 그녀의 삶, 그것은 모두 <배고픔>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될 수 있었다.
세상 모든 것을 향해 나아가는 그 초월적 배고픔은 <아멜리 노통브>라는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인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제목이 <배고픔의 자서전>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본격적인 노통브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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