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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쏘시개

불쏘시개

  • 아멜리 노통브
  • |
  • 열린책들
  • |
  • 2014-10-10 출간
  • |
  • 112페이지
  • |
  • ISBN 97889329167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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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멜리에 노통브 소설『불쏘시개』. 세 명의 등장인물이 나누는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전쟁으로 인해 한 공간에 숨어 있는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얼어 죽지 않고 연명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불쏘시개라고는 서재의 책밖에 남은 게 없다. 작가는 이렇게 추위와 전쟁과 마주해 책을 몽땅 불태워야 하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설정하여, 책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뛰어난 통찰력으로 문제 삼는다. 천재 작가 아멜리 노통브는 역시 이 작품을 통해서도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뛰어난 상상력, 독설로 가득한 은유, 그녀만의 독창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불장난하듯 문학과 유희를 즐기고, 교묘한 희열을 느끼며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인 책을 불태우는 아멜리 노통브. 이는 고도로 절제하면서 태연하게 저지르는 새로운 폭력 행위이다. -리르

프랑스 현대 문학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이라고 할 정도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아멜리 노통브의 『불쏘시개』가 함유선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아멜리 노통브는 벨기에 출신의 젊은 여류 작가로 이미 한국에서도 팬 카페가 있을 정도로 많은 마니아를 갖고 있다. 『불쏘시개』는 세 명의 등장인물이 나누는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전쟁으로 인해 한 공간에 숨어 있는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얼어 죽지 않고 연명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불쏘시개라고는 서재의 책밖에 남은 게 없다. 작가는 이렇게 추위와 전쟁과 마주해 책을 몽땅 불태워야 하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설정하여, 책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뛰어난 통찰력으로 문제 삼는다. 천재 작가 아멜리 노통브는 역시 이 작품을 통해서도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뛰어난 상상력, 독설로 가득한 은유, 그녀만의 독창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벨기에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35개국에서 번역되어 엄청난 판매 부수를 기록하고 수많은 독자를 몰고 다니는 아멜리 노통브. 그녀의 작품은 마치 페스트처럼 책을 읽은 사람 모두를 중독시키며, <아멜리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금 우리는 가학과 피학과 악의와 잔혹함이 어우러진 노통브의 세계를 단정적으로 정의하고 평가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 여전히 젊은 그녀는 마치 말하듯이 글을 쓰고 있고,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할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과연 어떤 책을 가장 먼저 태울 것인가?

폭탄과 총알 세례에 둘러싸인 이 닫힌 공간에서, 재기 발랄한 작가 아멜리 노통브는 등장인물에게 아주 악의적인 질문을 한다. 한순간의 온기를 포기하고 추위를 견뎌야 한다면, 희생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면, 도대체 어떤 책이, 어떤 문장이 가치 있겠는가?
인간의 본질을 담고 있다고 여겼고 때로 인간의 존재 이유이기도 했던 책은 이 극한 상황에서 단지 두께로만 그 가치를 인정받을 뿐이다. 그럼에도 아멜리 노통브는 세 사람의 대화를 통해서 책은 세상 사람이 위안을 얻는 구제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태워 버릴) 책이 없으면 (우리도)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책은 우리가 죽어도 남을 영원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왜냐하면 이 숨 막히는 상황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책을 불태우는 것은 우리의 문화를 잃어버리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전쟁에서도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잔인하면서도 거침없는 유머, 삶에 대한 아이러니와 절망감이 무척이나 현실적인 울림을 주는 이 이야기 속에 미묘하게 뒤섞여 있다.

줄거리
『불쏘시개』는 약 3백 매밖에 안 되는 분량에, 한 장소에서 등장인물 세 사람이 나누는 대화로 구성된 작품이다.

한창 전쟁 중이고 날씨는 몹시 춥다. 폭격과 총알이 쏟아지는 밖으로 나가면 세상은 끔찍하고 무자비하기까지 하다. 포위당한 도시 도처에서 사람들이 죽어 간다. 생의 온기는 다 빠져나가고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대학의 문학 담당 교수가 자기 집에 자신의 조교인 다니엘과 그 여자 친구인 마리나를 머물게 한다. 이 두 사람은 전쟁으로 잠잘 곳을 잃어버렸다. 이렇게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한 공간에, 교수의 서재에 숨어 있다. 하지만 얼어 죽지 않고 따뜻하게 있기 위해 그들에게 남아 있는 것은 의자와 거대한 서가의 책들뿐이다. 그 외에 태울 거라곤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태울 것인가? 죽음보다 가혹한 추위에 삶의 모든 의욕을 상실한 여학생 마리나가 교수의 두 팔에 안겨 잠시 몸을 녹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결국 불쏘시개로 쓸 책마저 한 권도 남지 않게 되자, 마리나는 자살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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