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만 존재하는 '왜'인지 알고 싶은 욕망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호기심의 비밀을 파헤친다!
호기심은 거의 모든 인간이 하는 행위의 동기이지만 호기심을 제대로 연구하는 학자는 많지 않다. 왜일까? 저자는 이에 대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직접 호기심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했다. 호기심에 관한 호기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호기심은 불확실성에 기인한 불쾌한 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일까? 아니면 그 자체로 보상을 주는 강력한 동기 부여 수단일까?
눈앞의 곤충의 이름을 궁금해 하는 호기심과 양자역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호기심은 같은 종류의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의 마음은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 주위에 넘쳐나는 정보를 걸러내고 그중 무엇에 호기심을 가질지 결정하는 것일까?
유전적인 요소가 호기심에 큰 영향을 끼칠까?
호기심도 기를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호기심의 종류와 호기심이 발현하는 과정, 호기심이 왕성했던 대표적인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리처드 파인만의 사례부터 호기심을 가진 인류가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까지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심리학자, 신경학자를 비롯한 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유난히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호기심의 정체를 하나, 둘씩 밝혀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의 마음도 호기심으로 부풀어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