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태민, 샤이니, 동방신기, 레드벨벳, f(x), 러블리즈, 오마이걸…
심장을 저격하는 노랫말의 작사가 서지음의 첫 감성 에세이!
무드 없는 하루의 스위치를 내리고
죽을 만큼 매혹적인 낭만의 조명을 켜다!
‘날 안내해줘/그대가 살고 있는 곳에/나도 함께 데려가 줘/세상의 끝이라도 뒤따라갈 테니/부디 내 시야에서 벗어나지 말아줘/아침이 와도 사라지지 말아줘/꿈을 꾸는 걸음/그댄 나만의 아름다운 나비’ EXO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명가사로 꼽는 <나비소녀>다. ‘내 안에 소중한 혼자만의 장소가 있어/아직은 별거 아닌 풍경이지만/조금만 기다리면 곧 만나게 될 걸/이 안에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는데/아직은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나의 비밀정원’ 오마이걸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비밀정원>의 가사다.
이 두 가사의 공통점이 뭘까? 바로 대중의 심장을 저격하는 서지음 작사가의 작품이라는 것! 서지음이 작사하면 2억 뷰가 된다. 소녀시대-태티서 <Twinkle>, f(x) <Electric Shock>, EXO <으르렁>, <나비소녀>, <월광>, <EL DORADO>, 레드벨벳 <Dumb Dumb>, <7월 7일>, 태민 <괴도>, <MOVE>, 러블리즈 <Ah-Choo>, <안녕>, <지금, 우리>, 오마이걸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CLOSER>, <LIAR LIAR>, <WINDY DAY>, <불꽃놀이>, <BUNGEE>, 몬스타엑스 <DRAMARAMA>, <Jealousy>, <Shoot out>, <Alligator>, <Follow> 등 요즘 핫한 아이돌의 타이틀곡은 모두 서지음 손을 거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뿐인가. 코어팬이라면 누구라도 인정하는 명가사 f(x) <종이 심장>, <Toy>, EXO <월광>, <백색소음>, <Black Pearl>, 첸 <널 그리다>, 오마이걸 <Twilight>, <게릴라> 등 수록곡들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런 서지음 작사가의 첫 에세이 『낭만이 나를 죽일 거예요』는 듣는 글(가사)을 쓰는 것을 본업으로 삼던 작가가 평생의 로망이던 보는 글(책)에 도전한 첫 결과물이다. 김이나 작사가, EXO, 레드벨벳, 오마이걸이 극찬한 이 책은 서지음 감성의 출처이자 그녀가 가장 아끼는 미공개 감성 글, 그리고 누구나 명곡으로 꼽는 그녀의 명가사들로 이루어졌다. 시대를 관통하는, 대중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그녀가 빚어내는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언어의 향연’이 궁금하다면 좋은 선택이 될 책이다. 무드 없는 하루의 스위치를 내려두었다면 죽을 만큼 매혹적인 낭만의 조명을 켤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