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다른길(박노해사진집)

다른길(박노해사진집)

  • 박노해
  • |
  • 느린걸음
  • |
  • 2014-02-01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91418158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00,000원

즉시할인가

90,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PHOTOGRAPHER’S COMMENT
그 길이 나를 찾아왔다 | 박노해 6
The Way Has Come Up To Me | Park Nohae

DIRECTOR’S COMMENT
아시아에서 길어 올린 동그란 희망 | 이기명 8
A Round Hope Drawn Up In Asia | Lee Ki-Myoung

PHOTOGRAPHS & CAPTIONS
인도네시아 INDONESIA 14
파키스탄 PAKISTAN 72
라오스 LAOS 140
버마 BURMA 174
인디아 INDIA 216
티베트 TIBET 272

BIOGRAPHY 310

도서소개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흑백사진에 담긴 아름다운 삶과 노동 박노해 시인의 유랑노트 『다른 길』. 이 책은 지난 3년간 인류 정신의 지붕의 땅 티베트에서 극단의 두 얼굴을 지닌 인디아까지 지도에 나오지 않는 아시아 토박이 마을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아름다운 삶과 노동의 모습을 묵묵히 포착하였다. 박노해의 사진 속 아시아는 ‘눈물의 땅’ , ‘오리엔탈’의 아시아도 아닌 슬픔을 치유하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소생하고 있는 아시아의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희망의 세계관’을 제시한다. 박노해 시인은 낡은 흑백 카메라와 오래된 만년필을 들고 아시아 전역에서 촬영한 7만여 컷의 사진 중 엄선한 아시아 6개국의 140여점의 사진과 글을 실었다. 사진은 위대한 ‘일상의 경이’를 펼쳐 보이며 역사에 기록지도 않는 이들의 묵묵한 헌신을 포착했다. 또한 ‘역광’과 ‘절제된 빛’의 특징을 지닌 그의 사진은 아침, 정오, 저녁 등 때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감동을 배가시키고 드라마틱한 느낌을 더한다.
『노동의 새벽』의 시인이자 80년대 혁명의 아이콘이었던 박노해. 이제 카메라를 든 '사진가 박노해' 또한 낯설지 않다. 박노해는 지난 15년간 낡은 흑백 필름 카메라와 오래된 만년필을 들고, 지상의 가장 멀고 높고 깊은 마을과 사람들 속을 걸어왔다. 이번에 그의 발길이 향한 곳은 아시아다. 박노해 사진집 『다른 길』에는 지난 3년 간 아시아 전역에서 촬영한 7만여 컷의 사진 중에 엄선한 아시아 6개국의 140여 점의 사진과 글이 실려있다. 인류 정신의 지붕인 땅 티베트에서부터 예전에는 천국이라 불렸으나 지금은 지옥이라 불리는 땅 파키스탄을 거쳐 극단의 두 얼굴을 지닌 인디아까지, 박노해가 찾아간 현장은 거의 공식적인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곳들이다. 박노해는 아시아 토박이 마을 삶 속으로 들어가, 다 다르게 살고 있는 민초들의 강인하고도 아름다운 삶과 노동, 눈에 띄지도 않고 역사에 기록되지도 않는 이름없는 이들의 헌신과 고결을 묵묵히 포착해냈다. 필름 카메라로 한 장 한 장 심장의 떨림으로 촬영한 사진들, 그리고 단편소설만큼의 이야기가 담긴 글을 읽다 보면 전시장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하다. 유럽의 인쇄를 뛰어넘는 아트프린팅은 이 사진집을 품격 있는 정통 흑백 사진집으로 완성시켰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소장하고 싶은, 묵직하고도 아름다운 책.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의 유랑길은.
한 시대의 끝간 데까지 온몸을 던져 살아온 나는,
슬프게도 길을 잃어버렸다.”
(「작가의 글」에서)

그러나 그는 차라리 ‘길 찾는 혁명가’였다. 박노해는 늘 정해진 길보다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자 했다. 『노동의 새벽』의 시인으로 80년대 권위주의 시절에 민주투사이자 저항의 상징이었던 박노해는, 사형을 구형 받고 무기수가 되어 7년여를 감옥에 갇혀 있었다. 민주화 이후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는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다들 예상했던 권력과 정치의 길을 거부하고 묵묵히 스스로 잊혀지는 길을 택했다. 그는 스스로를 이 체제의 경계 밖으로 추방하여 지난 15년간 ‘지구시대 유랑자’로 이 지상의 가장 멀고 높고 깊은 마을과 사람들 속을 걸어왔다.

2003년 전쟁의 이라크에 뛰어들며 “국경 너머 가난과 분쟁 현장의 살아 있는 진실을 글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절실한 필요 때문에 카메라를 들게 되었다”고 말하는 박노해. 이제 우리에게 ‘사진가 박노해’ 또한 낯설지 않다. 지난 201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나 거기에 그들처럼> 사진전은 아프리카?중동?아시아?중남미에서 촬영해온 107점의 사진을 통해 12년간의 작품 활동을 총망라한 전시였고, 19일간 1만 1천여 유료 관람객을 기록했다. 박노해 시인이 설립한 비영리 사회단체 ‘나눔문화’가 운영하는 ‘라 카페 갤러리’에서는 2012년부터 그의 글로벌평화활동 사진이 상설 전시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이 6만여 명에 이른다. 국내 사진작가로서 유례 없는 관람객 수뿐 아니라, 박노해의 전시는 “가장 긴 시간 머무른 전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전시”, “도록과 작품 판매가 많은 전시” 등으로 불려왔다. 관람객의 내면에 깊은 감동의 파장을 남기는 박노해 사진전을 가리켜, 사진전을 기획한 이기명 한국매그넘에이전트 대표는 “박노해 사진전은 ‘문화적 사건’”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작가주의를 지향하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의 정신적 지주로 존경받는 요제프 쿠델카(Josef Koudelka)는 박노해의 사진집을 받아본 뒤, “박노해 시인에게 나의 경외의 마음을 전해달라“는 친필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희망의 종자’를 품은 땅, 아시아에서 길어올린 시대정신

2014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두 번째 전시, 박노해 사진전 <다른 길>展과 함께 출간된 이번 사진집에서는 아시아인들의 삶이 펼쳐진다. 지난 3년간 아시아 전역을 기록한 흑백 필름 사진은 무려 7만여 컷. 3년의 작업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만큼 방대하고 다양하다. 『다른 길』에는 인류 정신의 지붕인 땅 티베트에서부터 예전에는 천국이라 불렸으나 지금은 지옥이라 불리는 파키스탄을 거쳐 극단의 두 얼굴을 지닌 인디아까지, 나아가 버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총 6개국의 엄선된 140여 점의 사진이 실렸다.

위기에 처한 자본주의를 구원할 주체로 아시아의 시대를 호명하고 있는 지금, 박노해는 깊은 물음을 던진다. “아시아 시대의 부상은, 단순히 경제권력이 이동하는 문제를 넘어 ‘문명 전환’의 숙제를 우리에게 안겨주는 인류사적 사건이다. 세계 절반이 넘는 거대 인구 공동체가 ‘성장과 진보’라는 서구의 길을 뒤따라간 자리에 과연 무엇이 남을 것인가?” 그 동안 뒤떨어진 듯 여겨져 온 아시아는, 그에게는 오히려 ‘좋은 삶의 원형’이자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원할 ‘희망의 종자’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