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

  • 요하네스부체
  • |
  • 책세상
  • |
  • 2019-11-05 출간
  • |
  • 312페이지
  • |
  • 130 X 205 X 20 mm / 350g
  • |
  • ISBN 9791159313875
판매가

15,800원

즉시할인가

14,2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2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실러…
내면의 평화를 탐구한 대표 철학자들이 전하는 지금-여기의 사유들

책에서 강조하는 영혼의 평화란,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황급해하지 않으면서 올바르거나 적절한 것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선택의 결과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안정된 태도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를 요약해 ‘부동의 내적 중심의 발견’이라 부르는데, 이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세미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하게 되는 태도, 혹은 그런 방식으로 얻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삶의 방식을 터득할 수 있는 걸까?
모든 시대에 철학자들은 영혼의 평화를 얻기 위해 노력하며 다양한 길을 제시했고 최선의 경우에는 자신이 그렇게 살아냈다. 그들 또한 오랫동안 열정적인 내적 싸움을 거친 후에 비로소 영혼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에 저자는 최초의 개념을 제시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1장에서는 세네카의 견해를 소개하는데, ‘영혼의 평화’와 관련해서 그가 어떤 논의를 했는지를 주로 살핀다. 2장에서는 에피쿠로스학파의 ‘정신의학’에서 유래한 삶의 지혜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 ‘우정’ 및 ‘자기애’라는 주제를 논의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어딘가로 인도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참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4장에서는 몽테뉴와 실러를 따라 ‘건전한 의심/회의’를 유희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다루고, 마지막 5장에서는 초연한 채로 혹은 알면서 방종에 몸을 맡겨보는 삶의 방식에 다다른다. 다양한 지혜를 언급했던 여러 시인 및 사상가들과의 깊이 있는 만남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과 교류하는 시간을, 즉 내 삶이 ‘나’를 거쳐 흘러가도록 구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날 선 경계 대신 의식적인 깨어있음을,
내면으로의 칩거가 아닌 관조적인 여유를,
의무를 벗어난 유희적 삶을 배우다

치유와 해방을 갈구하면서도, 우리는 불안에 대한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려 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인을 감지했다 하더라도 이를 제거하지 못하게 훼방 놓는 것들이 너무 많다. 기대와 압박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다 보니, 방향을 상실하기도 하고 온갖 요구와 의무에 휘말려 굴복하기도 한다. 저자는 현대인의 ‘떠밀려 다니는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지적하고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네카의 주장을 요약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영혼의 평화란 개인적인 자유뿐만 아니라 행위 능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덕목이다.”
그래서 영혼의 평화는 깨어있는 상태를 전제로 한다. 그렇다고 뭔가를 경계하거나 애타게 기다리는 상태 혹은 긴장해서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온전하게 의지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선택과 행위에 대한 강조는 절대적인 확고부동함 대신 상대적인 명랑함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몽테뉴는 자신의 삶을 일종의 실험장으로 선택해서 “나 자신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실러는 놀이의 방식으로 세상을 대할 때, 비로소 여러 가지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삶에 유희적인 성격을 부여하면, 다른 무엇보다 삶이 예술이 된다. 이때 유보하거나 회의하는 태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절대적’으로 규정하고 시야가 협소해지는 사태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회의주의자들의 말처럼, 다른 대안은 언제나 존재한다.
책의 철학적 여정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삶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희로애락이 아닌 침착하고 초연한 기분 속에서,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에서, 종종 서로 반목하는 소망과 두려움을 벗어난 상태에서 관조할 수 있게 해주는 영혼의 평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삶을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고 결정한 바를 얼마나 열린 자세로 잘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


목차


머리말 - 먹고사는 일은 잠시 접어두고 생각 좀 해봅시다

1장 닦달당하는 영혼
나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
“잠깐이라도 세상을 구할 수 있으려면”
내 삶을 “전문가”에게 맡긴다?

2장 영혼안정제 :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정신의학’
에피쿠로스의 명제에 대하여
첫째 명제 : 신은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둘째 명제 : 죽음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셋째 명제 : 좋은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다
넷째 명제 : 삶의 난관은 원래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은둔자처럼 살기

3장 친구, 참 좋은 친구
우정에 대한 오래된 논의들
우정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나 자신과 관계 맺기

4장 유희로서의 삶
왜 현실의 나로 충분하지 못한가
몽테뉴의 회의
완벽함보다는 탁월함을
놀이, 아름다움, 자유

5장 알면서 즐기는 삶
삶을 신성화하기
두 가지 전통의 영혼과 문화
이성을 중첩화하기
일상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극복하기
‘세속적 일상’ 대 ‘일상의 신성화’
‘승화된 신성화’ 대 ‘사이비 탈주술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마무리 - 마침내 영혼에 평화가 깃들다

참고문헌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