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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란 무엇인가 (큰글자책)

주체란 무엇인가 (큰글자책)

  • 이정우
  • |
  • 그린비
  • |
  • 2019-11-11 출간
  • |
  • 108페이지
  • |
  • 196 X 277 mm
  • |
  • ISBN 978897682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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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간 속에서 변이하고
객체성과 마주치며 생성해 가는
새로운 자기-만들기!

“시간 속에 변이하며 정해진 자리를 가로지르는 주체, 새로운 자기-만들기를 말한다”

「개념어총서 WHAT」의 다섯번째 책 『주체란 무엇인가』(이정우 지음)는 서양 철학의 핵심 개념이자 근대철학의 시작을 알린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주체’ 개념을 이정우 고유의 사유 속에서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다. 인간 주체를 이름-자리(아빠, 선생님, 기독교인, 남자 등등)의 그물망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거기에 고착되지 않고 새로운 자기를 만드는 이중체로 파악하는 이 책은, 이 이중체로서의 삶이란 계속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말하며 새로운 관계 맺음이란 결국 어떤 ‘우리’의 생성이라고 주장한다. 어떤 본질적이고 실체적인 ‘주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관계 속에서 ‘타자-되기’를 통해 변이하며 이름-자리의 집합적 구종인 위(位)를 가로지르는, 경계를 허무는 ‘자기-만들기’를 주장한다.

술어적 주체를 넘어

이 책은 먼저 주체를 ‘술어적 주체’로 이해한다. 술어적 주체란 주어로서의 주체로서 자신에게 붙은 술어들을 통해 성립하는 주체이다. 이를테면 “나는 대학생이다” “나는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나는 키가 작다”에서 “나는 ~이다”라는 언표로서 나를 설명하려 한다. 이 술어의 자리에는 일반명사들에 의해 “~이다”가 서술되며, 이 “~이다”의 자리에 들어올 수 있는 고유명사는 단 하나만으로 규정된다. 술어들은 한편으로 성, 종교, 직업, 출신도, 생년월일 등으로 범주화되어 있고 이 각각의 범주들은 차이들 혹은 변별적 체계로 되어 있다. 이때의 삶의 범주들은 단순히 개인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역사적으로 축적되어 온 거대한 체계다.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곧 그런 체계 안에 내던져진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이 범주에서 술어 하나씩을 뽑아 그것을 통접함으로써 자기를 만들어 가는데, 자기를 만드는 그 과정 혹은 틀이 고착되어 있을수록 자기의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즉 ‘자기의 구성’은 상투적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고착된 틀에서 빠져나오려면 우리는 주체를 이미 결정된 것이 아니라 생성해 가는 어떤 것으로 파악해야 하며, 규정성들의 공간에서 끝없이 수선되는 직조물로 파악해야 한다.

무위인(無位人), 진정한 우리-되기의 가능근거

인간이란 술어적 주체로서 이름-자리의 그물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거기에 고착되지 않고, 계속 새로운 자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이중체이고 이런 이중체의 삶이란 결국 생성하는 관계를 살아가는 것이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우리’의 생성을 뜻하는 것이고, ‘우리’의 장이라는 것은 개인들, 또는 ‘우리’들이 무수히 다른 ‘우리’들에 관련해 탈영토화와 재영토화를 겪는 장을 말한다. 이름-자리는 바로 이렇게 인간(‘우리’)에게 붙어 있는 무수한 술어들과 그 술어들이 함축하는 실제 관계들, 상황들로 구성되고, 사회는 이런 이름-자리들의 집합론적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집합론적 구조를 ‘위’(位)라 했을 때, 무위인이란 이런 위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그 경계들을 가로지르며 이것들을 창조해 내는 사람을 말한다. 어떤 자리[位]에서도 활동을 하고, 또 그런 자리를 스스로 창조하는 능력자. 이정우는 이렇게 매번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이를 ‘무위인’으로 부르는데, 이때의 무위인은 근대철학이 씌워놓은 ‘주체’를 넘어선 주체이며 늘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주체다.


목차


1. 술어적 주체를 넘어
주체와 술어 ─ 014
집합적 주체들 ─ 024
주체성의 선험적 지평으로서의 시간 ─ 030

2. 차생(差生)과 정체성
자기차이성 ─ 037
고유명사로서의 주체 ─ 041
객체성과 주체성의 갈등과 화해 ─ 046

3. 인식론적 역운(逆運)
진리가 오류로 둔갑할 때 ─ 059
역운의 극한 ─ 067

4. 타자 - 되기
주체화를 둘러싼 투쟁 ─ 075
거대 주체를 무너뜨리기 ─ 079
타자 없는 주체 ─ 083
타자-되기 ─ 086

5. 무위인(無位人)
‘우리’들의 계열학 ─ 091
상생적인 되기의 함정 : 남북한의 예 ─ 095
진정한 우리-되기의 가능근거 : 무위인 ─ 038

맺음말 ─ 101
후주 및 관련 저작들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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