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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무엇인가 (큰글자책)

권력이란 무엇인가 (큰글자책)

  • 이수영
  • |
  • 그린비
  • |
  • 2019-11-11 출간
  • |
  • 160페이지
  • |
  • 196 X 277 mm
  • |
  • ISBN 9788976826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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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권력은 움직이고 작동하는 것이다”
―권력은 소유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풀어줄
명쾌한 입문서

『권력이란 무엇인가』는 푸코와 니체의 ‘권력’ 개념을 적극적으로 끌어와, 권력이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어떻게 어느 정도로 작동하는가”로 파악해야 할 개념임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인문사회 관련 텍스트에서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너무나 자주 접하는 ‘권력’이라는 말에는 “누군가 권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따라붙는다. 그래서 권력을 ‘탈취’하거나 ‘넘겨’주거나 할 무엇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그 작동에 우리 자신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음을, 개입해야 함을 잊게 만든다.

권력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 작동한다

“권력은 소유되기보다 행사되는 것이며, 지배계급이 보존하는 특권이 아니라 지배계급의 전략적 입장의 총체적 효과”라는 푸코의 말은 이 책 『권력이란 무엇인가』의 출발점이다. 권력이 누군가에 의해 소유될 수 있는 것이라면 “좋은 사람”이 권력을 탈취하면 문제는 끝난다. 하지만 역사는 우리에게 권력을 뺏고 빼앗기며 소유자가 바뀌어도 결코 삶이 나아지지 않는 사례를 무수히 보여 주었고, 결국 대부분의 사람이 권력을 혐오하거나 그것에 무관심하게 만들었다.
또한 권력은 정치가들의 문제만이 아니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권력은 작동한다. 저자 이수영은 니체의 권력의지 개념을 통해 이를 설명한다(특정한 가치평가는 특정한 삶의 지배의지 즉 권력의지의 표현이라고 니체는 말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그것은 우리들 힘(권력)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저자 이수영은 말한다. “특정한 삶은 특정한 권력의 표현이며, 특정한 권력은 특정한 삶의 표현”이라고. 이를테면 봉건적인 가정은 위계화된 권력 구조를 받아들여야 하고, 그곳에서 여성은 가혹한 시집살이도, 남성이 휘두르는 폭력적 권력도 받아들이며 살게 된다. 이렇게 근대권력이 어떤 인간, 어떤 인간관계를 만들어 내는가를 푸코는 한마디로 “자기포기”라고 한다. 모든 인간들이 자기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말은, 이를테면 국가에 자기를 의탁하고, 정해진 규율에 자기를 맞추며, 자신의 삶을 방치하고 포기해 버리는 걸 뜻한다. 그 속에서는 어떤 저항도 어떤 변화도 없다.

동사(動詞)로서의 권력을 아는 만큼 삶도 움직인다

권력을 접수하고 빼앗는 문제라면 접수하면 끝이겠지만 권력은 접수대상이 아니라 작동하는 것이다. 즉 세상은 권력과 함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필요한가? 권력의 작동방식을 바꿔야 한다! 앞서 언급한 가부장적 질서 속의 여성도 ‘자기포기’의 삶만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저항을 결심하는 순간, 그 질서도 전혀 다른 질서로 바뀔 수 있거나 혹은 그녀의 저항으로 인해 생긴 일탈로 균열이 가기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자기를 확충해 가고 한 번도 되어 본 적 없는 존재로 가는 과정을 지금부터 끊임없이 만들어 가야 한다.
권력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관계를 바꾸는 문제, 자신의 삶을 방치하고 포기해 버리는 게 아니라 새롭게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이 권력의 새로운 형태다. 우리는 권력이 동사적 용법임을 아는 만큼, 우리 삶도 그렇게 바꿔 갈 수 있으며, 나아가 권력의 용법 자체를 바꾸는 데로 나아가게 된다.


목차


1. 권력을 사유하는 이유: 우리는 누구인가?
권력에 대한 80년대 상상력 : 혁명의 좌절과 허무의 심연 ─ 014
2008년 5월 2일 : 촛불봉기와 근대권력의 문턱 ─ 024

2. 실체적 권력에서 기능적 권력으로
노예를 부리는 주인의 이미지를 벗어나라 ─ 038
고전주의 시대 : 조직화된 생사여탈의 절대권력 ─ 049
근대 : 보게 하고 말하게 하는, 하지만 보이지 않고 말하지 않는 파놉티콘 ─054

3. 불모의 권력에서 생산의 권력으로
공개된 신체의 진실과 권력의 화려함 ─ 066
위험인물의 탄생 : 이성/광기를 가로지르는 비정상의 영역 ─ 070
일람표와 시간표 : 규율된 신체를 제조하다 ─ 077
시험 : 미시적 교정과 처벌의 기술 ─ 082
지식인 : 양심의 대변자에서 삶의 전략적 요리가로 ─ 086

4. 사회의 국가화에서 국가의 통치화로
권력의 참모본부는 없다! ─ 094
통치성 : 인구와 통계학과 정치경제학의 만남 ─ 104
사목권력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112
생정치 : 인구에 대한 확률적 관리 ─ 117

5. 주체성의 새로운 형식과 자유의 코뮌적 실천
해방이론을 넘어, 권력과 자유의 대립을 넘어 ─ 128
근대적 자기 테크놀로지 : 너를 포기하라 ─ 136
자기 배려 : 단 한 번도 되어 본 적이 없는 존재 되기 ─ 142
새롭고 자유로운 주체 : 코뮌적으로 실험하라 ─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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