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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본기

사기본기

  • 이인호
  • |
  • 사회평론
  • |
  • 2004-07-05 출간
  • |
  • 368페이지
  • |
  • A5
  • |
  • ISBN 978895602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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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인간학의 백과사전’ ‘사기’를 새롭게 읽다
중국 최초의 정사이며 동양 역사학의 전범으로 알려진 ‘사기’. 이 책을 감각적이고도 현대적으로 번역하여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다층적 분석을 통해 ‘사기의 세계’를 흥미롭게 훑어낸다. 2,000년 중국 역사의 인물과 사건 속에 숨어 있는 메시지를 참신한 시각에서 재조명하여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기’의 울림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이제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고금의 변화를 통찰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하며 쓴 사마천의 ‘사기’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생동감 있는 역사서로 다시 등장한다.

* 친근한 ‘사기’ - 학술적이고도 엄정한 독해를 기반으로 하되, 구태의연한 고어투의 문체를 지양하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현대어로 맛깔스럽게 번역한다.
* 길잡이 ‘사기’ - 130편 각 편을 모두 다루되 줄거리를 명료하게 축약하여 사마천의 ‘사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 얼개의 ‘사기’ - 각 편마다 저술의 취지와 요점을 들려주어 사마천의 사상적 좌표를 읽어낼 수 있다.
* 다시 쓴 ‘사기’ -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 코너를 통해 현재의 우리와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다.
* 생생한 ‘사기’ - 주요 인물 초상화, 각 시대별 강역도, 각 전투 형세도, 왕조 계보, 관계 인물 및 사건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출토 유물 사진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한다.
제대로 된 ‘사기’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에 비해 ‘사기’를 전공한 전문학자가 거의 손꼽을 정도. 대만국립대학에서 ‘사기’를 전공한 저자는 현재 관련 논문을 가장 왕성하게 발표하고 있는 ‘사기’ 전문학자.

◆ 그렇다면, ‘사기’는 과연 무엇인가
‘사기’는 중국 한나라 무제 때 역사가 사마천이 편찬한 책이다. 중국 최초 문명 시대인 황제시대에서 전한 무제 시기까지 근 3,000여 년의 역사를 서술한 방대한 역사서. 그 체제는 후사에 정사의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후세의 정통으로 굳어져 대대로 계승되었다. 우리가 아는 중국의 정사는 모두 ‘사기’의 기술형태를 따른 것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서인 ‘삼국사기’나 ‘고려사’도 ‘사기’의 영향을 받았다.

- 사기는 전체적으로 기전체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기전체에서 ‘기’는 역대 왕조의 제왕들에 대한 기록. 그리고 ‘전’은 각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는 왕조 전체의 체제를 이해하기에 편한 역사 서술로서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역사적 시각의 다양성까지 표현할 수 있어 생동감 있는 역사를 재현할 수 있다. 즉 중국인의 시공에서 전개된 인간의 여러 활동 및 그 결과를 망라할 수 있었다.
따라서 사기는 한 편의 운대한 통사이자 세계사이며, 동시에 종합사인 것이다. 이 때문에 사기는 시대의 단속적인 변화, 그리고 그 안에서 진행된 인간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삶과 사건에 작용하는 보편성을 성찰하는 고전으로서 자리매김되었다.

◆ 인류 전체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사기’
우리는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라는 격언까지 인용하면서 ‘삼국지’의 가치만을 알 뿐 정작 ‘사기’의 가치는 모르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어찌 ‘삼국지’뿐이랴. 신화의 시대에서 인간의 역사를 선언하는 역사서로서, 인간 하나하나에 궁극적인 애정을 보이며 격조 높은 문학서와 철학서의 전형을 제시한 고전으로서 ‘사기’의 매력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당나라 역사학자 유지기는 “그 말은 두루두루 통하니, 진실로 저술가 중에 깊은 못, 넓은 바다와 같은 존재다”라고 ‘사기’를 극찬했다. 무릇 문사철을 중시하는 우리 선조들, 특히 다산 정약용은 ‘사기’의 ‘연표’나 ‘월표’를 손때가 묻도록 읽어야 제대로 된 역사책 읽는 법이라고 했다. 김득신은 ‘사기’ ‘백이전’을 1억 1만 3,000번을 읽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책 읽기에 대한 노력을 자부하기도 하였다.
사마천은 역사를 개인의 능동적인 활동의 집적으로 보았고, 개인의 화복과 역사의 흥망성쇠를 개인의 도덕과 능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노력 여하의 결과로 설명한다. 이러한 사마천의 역사관이야말로 2,0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까닭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사기가 역사적이면서도 생생한 인간을 탐구하는 ‘인간학의 백과사전’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근세 경영학의 교과서라고 해도 무방할 터이다.
아무리 읽어도 싫증나지 않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하는 삶과 지혜의 보고이자 철학서인 ‘사기’. 그래서 ‘사기’는 생명력을 잃지 않고 날로 복잡해져가는 오늘의 환경 속에서 더욱더 정채를 발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사기"를 어떻게 읽을까?
"사기"를 읽기 전에 새롭게 읽는 사마천과 "사기"

[제1 오제본기-인간의 시대를 열다]
문명의 서광, 전설적인 덕치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1강의
1. 왜 황제까지 거슬러 올라갔나?/2. 하늘과 땅의 관계에서 이데올로기를 읽다

[제2 하본기 화하여, 찬란한 문화여]
물을 다스려 문화를 꽃피우다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2강의
1. 행정구역에 숨은 이데올로기/2. 아름다운 권력 승계, 미화된 유토피아/3. 중화와 중국, 차이나라는 이름에는 이유가 있다

[제3 은본기-갑골문자로 확인된 왕조]
인재가 모여야 나라가 사는 법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3강의
1. 은나라는 과연 존재했는가/2. 귀신을 멀리한 하나라, 가까이한 은나라/3. 은나라 시조 ‘설’, 출생의 비밀

[제4 주본기-공자가 그리워한 왕조, 유가의 이상향]
세계를 재편하다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4강의
1. 주공의 치국 설계도-봉건제, 종법제, 예의범절/2. 신화를 역사로 만드는 중국의 현실주의, 포사 이야기/3. 정권의 창출은 하늘로부터 비롯되다

[제5 진본기-상무 정신으로 천하를 제패하다]
군사력과 외국 브레인 발탁이 국가 경쟁력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5강의
1. 변씨는 변 사또의 후손, 진씨는 진시황의 후손?/2. 능력을 우선시하는 상무의 민족/3. 권모술수로서의 법가적 통치술

[제6 진시황본기-진시황의 빛과 그림자 ]
대대만세를 못 간 제국의 추락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6강의
1. 진시황의 무덤 안에는 인어가 있다?/2. 중국에서 독재정권은 필요악인가/3. 천문을 통해 하늘의 뜻을 알다/4. 남의 입을 빌어 인물을 논하다/5. 진의 관료 제도를 현대식으로 풀면

[제7 항우본기-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뒤덮다]
난세는 영웅을 필요로 한다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7강의
1. 명품 중의 명품, "항우본기"/2. 홍문지연의 미스터리, 자리에도 임자가 있다/3. 죽여라, 죽여라, 옥결을 세 번 들어올린 비밀/4. 예술 작품으로 승화된 항우의 드라마틱한 인생

[제8 고조본기-큰바람 불더니 구름이 휘날린다]
시정잡배 무뢰한이 황제가 되다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8강의
1. 용인술과 임기응변의 대가, 유방/2. 신격화를 통해 하늘의 가호를 믿다

[제9 여태후본기-잔인했던 여걸,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알았다]
여씨 집안의 천하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9강의
1. 흉노족의 수장이 여태후에게 보낸 러브레터/2. 진평과 주발은 제대로 직분을 수행했는가?/3. 여러 대의 카메라를 바꿔가며 인물을 찍다

[제10 효문본기-겸손하고 검소하고 인자하였다]
상생의 길을 가고 싶었던 황제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10강의
1. 사마천이 가장 흠모한 제왕 효문제/2. 모든 백성들에게 작위를 일급씩 하사한 이유/3. 태평성대, ‘국민을 위한 정치’와 관료주의/4. 충효사상의 꽃, 제영을 기린 문학작품

[제11 효경본기-제국의 안정과 위기의 전환점]
태평성대 속의 불길한 그림자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11강의
1. 가장 ‘본기’다운 글, 그러나 냉담한 서술/2. 오초칠국의 난, 중앙집권의 모순과 한계

[제12 효무본기-중앙집권, 대제국을 건설하다]
문무를 겸비했던 한무제, 귀신에도 빠졌다
고전을 넘어선 고전 읽기-제12강의
1. 거시적 관점에서 다시 보는 한무제/2. 하루라도 정벌을 나서지 않으면 천하가 불안하다/3. 실크로드의 개척자, 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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