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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꼭 하나뿐인 너를 위해

세상에 꼭 하나뿐인 너를 위해

  • 명로진
  • |
  • 사회평론
  • |
  • 2003-10-02 출간
  • |
  • 206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8895602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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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명로진은 연기자다. 많이 익숙한 얼굴은 아니다. 어디선가 얼굴을 본 듯한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그가 연기자로서 간간이나마 텔레비전 화면에 등장해 왔기 때문이다. 몇 권의 아동용 교양도서의 필자로 깜짝 등장해 편집자들에게 높은 평판을 받았지만, 일반인들 중에는 아직 그가 책을 썼다는 사실조차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최근에는 ‘태양의 남쪽’이라는 프로에서 출세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주연급 악역을 맡아 많이 친숙한 얼굴이 되었다.
그가 원래 연기자였던 것은 아니다.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후 신문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시절부터 연극에 빠져있던 그는 한 감독의 연기자 입문 제의를 받자 바로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무명배우에, 정해진 월급도 없는 자유스럽지만 고달픈 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의 일이었다.
80년대를 몸으로 겪은 이른바 386 세대의 대부분이 그렇듯 권위주의 정권 시대의 우울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완고한 부모님과 폭력과 체벌이 횡행하는 학창시절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자랐다. 이제 시간이 흘러 5살짜리 아들을 둔 아빠가 된 그는 자신의 아이만은 밝고 자유스럽고 당당하게, 자신과는 다르게 자라길 바란다.
하지만 다른 아빠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사랑하는 아들과 차분한 대화와 사랑을 나눌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는 항상 마음을 졸였다고 한다.
“가진 것은 마이너스 통장밖에 없는데……
아이는 철부지이고 나에겐 시간이 없는데……
이러다가 언제 갑자기 신이 나에게서 호흡을 거두어 갈 수도 있는데……
내가 없으면 그 동안 내가 살면서 깨달은 것들, 아빠가 아니면 해 줄 수 없는 말들은 누가 대신해 주지?”
그는 결심했다. “앞으로 일 년 동안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쓰자. 아들이 살아가는 삶의 어느 한때, 어디가 출로인지 모를 때 도움이 될 말을 남겨 두도록 하자.”
이 책은 그의 결심이 실행에 옮겨짐으로써 빛을 보게 되었다.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펼쳐보길 기대하면서 써내려간, 인생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걸어가는 아들에게 그가 미리 보낸 25통의 편지. 그것이 이 책이다.

▷책 속의 삽화
글을 부연 설명하는 삽화 형태가 아니라 삽화 단독의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생각하는 그림 형태’로 제안하고 있다.

▷편집자의 변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준비한 최고의 선물, 인생 교과서
이 책은 명로진씨가 자신의 아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엮은 것으로 자신이
겪은 것을 토대로, 살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사랑하는 아들과 차분한 대화와 사랑을 나눌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
그가 1년을 준비해서 쓴 아들을 위한 인생 이야기.
5살짜리 아들을 둔 아빠가 된 그는 자신의 아이만은 밝고 자유스럽고 당당하게, 자신과는 다르게 자라길 바란다.
하지만 다른 아빠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사랑하는 아들과 차분한 대화와 사랑을 나눌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는 항상 마음을 졸였다고 한다.
그의 결심은 1년 동안의 작업을 통해 틈틈이 그가 엮은 이야기, 한 권의 책으로 실현되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펴 나가야 할 아들이 인생의 어느 한 순간 고비를 만나게 될 때 기억할 수 있는 아버지의 지혜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아들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삶의 지혜와 올바른 방향을 만나게 되는 계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작가의 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아버지가 들려 주는 이야기. 특히 내 아들인 그에게
시간이 없다.
내 아이를 사랑할 시간도, 내 아이와 세상의 많은 것을 느낄 시간도, 또 아이와 함께 하는 것 자체를 즐길 시간도 별로 없다.
아니, 사실은 앞으로 내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나는 하루 평균 세 시간 이상을 아이와 함께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늘 시간이 부족하다. 더 많이, 더 자주 아이와 함께 하고 싶다. 모든 것을 함께 받아들이고 함께 누리고 함께 나누고 싶다. 밤하늘의 별을, 서쪽 바닷가로 지는 해의 달아오름을, 숲의 너그러움과 산의 풍요로움을, 춤과 음악과 시와 연애를…….
그러기엔 하루 이십 사 시간으로도 부족하다. 더구나 아이는 아직 철부지고 내게 남은 시간은 늘 부족하다.
아이에게 할 이야기가 많은데, 가르쳐야 할 게 남아있는데, 물려 주어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닌데…….
언제 신(神)이 나에게서 호흡을 거두어 갈지 모른다. 나는 항상 그 때문에 마음을 졸였다.
지금 나에게 급한 건 종신보험을 꼬박꼬박 부어가는 것 보다는, 아이에게 남겨 줄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누구도 해 줄 수 없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아버지가 들려 주는 이야기를. 특히 내 아들인 그에게.

모짜르트를 사랑하고, 체게바라와 정약용을 존경하게 되는 것이야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알게 되겠지만, 혹여 그때 그 자리에 내가 없다면, 면도하는 법은 누가 가르쳐 준단 말인가? 그건 엄마조차 알려 줄 수 없는 것인데. 그렇다면 좋은 면도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부터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딸이라면, 초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는 일 같은 건 엄마가 해 줄 수 있고, 같은 여성으로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을 주겠지만, 아들인 그에게는 아빠로서, 아빠만이 해 줄 수 있는 삶의 힌트 같은 게 있지 않을까?

내가 부자라면, 아이에게 많은 유산을 물려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내가 죽는다면, 아이에게 물려 줄 거라곤 얼마간의 생명보험금뿐이다.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건 일절 없으며 마이너스로 표기된 몇 개의 통장 만이 그 아이가 물려 받을 유일한 재산이다.
아들에게 물려 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에 이르러 한없는 절망을 느꼈다. 결론적으로 나는 가난한 아빠다. 지금으로서는.
그러나 나는 히말라야에서 표호하는 늑대처럼 대단한 호기심과 배고픔을 가진 사람이다. 또 스스로를 신보다 행복하고, 바람보다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다.
부자가 되기 전에, 아들에게 뭔가를 들려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그치지 않는 호기심과 지적 욕구, 그리고 헝그리 정신에 대하여. 아마도 그것만이 내가 그에게 물려 줄 유일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빈약한 유산이 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알량하나마 보탬이 된다면 나는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런 생각에, 지난 해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출판사와 계약을 맺거나 하는 일 따위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와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일 년 동안 당신의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쓰시오. 인세는 통장이 아닌 당신의 영혼의 계좌에 입금될 것이오.’
이 책은 극히 개인적인 기록이다. 출판 유무는 애초부터 상관이 없었다. 독자에게 아부할 생각도 없다. 단지 아들이 읽고 생의 황망한 한때, 아빠가 그를 위해 뭔가를 기록해 놓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알아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한 시대를 살았던 아빠의 이야기에 동감해 주는 소수의 지지자들이 있으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저자 소개

글 명로진
이 책을 쓴 명로진씨는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SBS 미니시리즈 ‘도깨비가 간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를 했다.
연극 ‘덕혜옹주’ ‘등신과 머저리’ 등에 출연했고
‘태양의 남쪽(SBS)’’하얀민들레(KBS)’ ‘TV 생활법정(KBS)’
등 수많은 프로그램과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왔다.
틈틈이 글을 써서 <연극이 희희낙락> <춤이 주춤주춤> <방송이 신통방통>
<비행기가 비틀비틀> <자동차가 부릉부릉> <내 인생은 24시간 절찬 상영중> 외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시간만 나면 살사 댄스를 즐기고, 더 시간이 많이 나면 훌쩍 산으로 떠나 버리며, 그리고도 시간이 나면 세상에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출간한다.
특별히 이 책은 선생님의 아들, 제이에게 주고 싶은 글을 모은 것이다. rozine@hanmail.net

그림 최철민
광고분양의 그림을 그리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에 매력을 느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동안 <별을 키우는 아이> <어린 왕자> <압구정동 아이들>을 비롯해 다수의 그림작업을 했다.
한 가지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그림으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아들아 나는 아무래도 생명보험을 더 들어야겠다
아빠는 너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련다
아빠 엄마한테 효도할 생각일랑 하지마라
‘산악연감’에서 배운 것들
보물이 묻힌 밭을 발견하거든
국제 결혼을 해라

<두 번째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훌륭한 아빠 좋은 아빠 부자 아빠
일생을 휴가로 만들어라
인생을 느리게 살아라
무엇이 되고 싶던 간에
길이 아닌 곳을 가라

<세 번째 이야기>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온다
티벳과 아버지
주류에서 벗어난 삶
피자와 햄버거를 먹지 마라
세상은 왜 이럴까?
도그마에 빠지지 마라

<네 번째 이야기>
여행을 위해서라면
아들아 너는 이런 눈을 가져라
겸손을 너의 비지니스 파트너로 삼아라
세상의 모든 아빠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야, 정말 기분 좋지 않니?

이 책을 다 읽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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