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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두만강

그 여름의 두만강

  • 이정
  • |
  • 책만드는집
  • |
  • 2019-10-31 출간
  • |
  • 368페이지
  • |
  • 141 X 211 X 26 mm / 540g
  • |
  • ISBN 978897944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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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정의 눈길은 북녘 사람들의 단단한 이념적 표피를 깊숙이 투과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들의 삶의 자취를 이정은 애틋하고 다감하게 그려낸다.

 

북한과 북한 사람들을 소재로 한 작품에 전념하고 있는 이정 작가의 소설집이 출간됐다. 이정 작가는 남북 문화 교류를 위해 북한을 수차례 다녀오기도 했고, 북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중국을 수백여 차례나 다녀와 취재를 했다.

이정 작가의 소설에 담긴 북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들의 아픔과 고통이 풍문만은 아님을 절감하게 된다.

이번 소설집은 표제작인 「그 여름의 두만강」을 비롯해 총 13편의 단편이 실렸다. 그중 「시인의 귀향」은 어두운 현실과 관계되는 소설 가운데서도 특히 빛을 발하는 환한 미래에 관한 소설이다. 그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남북한은 이미 합의한 절차대로 코리아연합이란 이름으로 통행, 통관, 통신을 자유롭게 하는 첫 단계 통일을 시행”했다. 통일을 맞이하여 ‘나’는 열차를 타고 5년 전에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가설 공사”를 위해 머물던 함경북도 화성군의 심산으로 향한다. 그 당시의 과거로 돌아가면, ‘나’는 결혼 후 첫 휴가를 맞이하여 아내와 여행을 갔다가 그곳에서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사람으로, “집 안 곳곳에 남아 있는 아내의 체취를 피해” 그 공사의 토목기사로 자원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근무하던 중 우연히 아내를 연상케 하는 여인을 만난다. “중학교 미술 교원”이었던 그녀는 소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산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데, 그녀의 남편이 어디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감시원”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인을 찾고 마침내 그녀와 가까워진다. 그런데 그곳을 떠나고 나서 연락이 두절되었던 것이다. 이제 통일을 맞이하여 그녀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녀를 다시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는 ‘나’의 옆자리에 앉아 있는 이는 “탈북자 도 선생”으로, 알고 보니 그도 12년 전에 생이별한 아내와 아이를 찾아 ‘나’와 마찬가지로 함경북도 화성군으로 가는 길이다. 아무튼, 그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나’는 놀랍게도 그가 바로 자신이 찾아가는 여인의 남편임을 알아챈다. 열차가 평양에 이르자 ‘나’는 그곳에서 일이 있다는 핑계로 가던 길을 멈춘다. “도 선생”과 헤어져 “시내로 나가는 출구 쪽으로 향”하는 순간 “불현듯 죽은 아내가 눈앞에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 “자기야, 남 아내 가로채려고 그토록 통일을 기다렸어?” 이에 ‘나’는 대꾸한다. “부동산 투기 하려고 기다린 사람보다는 낫잖아?” 곧이어 ‘나’의 진술이 다시 이어진다. “아내의 얼굴이 뾰로통해집니다. 나는 멋쩍게 웃으며 마땅히 갈 곳 없는 평양 시내를 멀뚱히 바라봅니다.”

당사자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겠지만, 이는 그를 둘러싼 온갖 사람들의 삶에 관한 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정 작가의 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들이 언젠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나름의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낮 전등
종려나무 아래서
고비의 달
그 여름의 두만강
압록강
시인의 귀향

발가락이 닮았다
만리장성
유산
별밤 너머
붉은 댕기머리새
개뿔, 샹그릴라

발문_ 장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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