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잘생겼지만 ‘유감스러운 왕자’라는 별명을 지닌
UFO 오타쿠인 의붓형 카즈호는 자기가 저지르는 기행이
내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에 전혀 관심이 없다.
딱히 그 녀석 따위, 나도 관심 없지만!
하지만 묘한 사정 때문에 나까지 UFO 탐사에 말려들고 마는데?!
등산이니 수수께끼의 의식이니 하는 곳까지 끌려 다닏자 못해
UFO 연구회라는 이상한 놈들까지 나타났다…!
녀석들의 마음속 아이돌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여름방학 때 카즈호랑 같이 UFO를 찾으러 다닌 건 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