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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랑이 있을 뿐

위대한 사랑이 있을 뿐

  • 문숙
  • |
  • 샨티
  • |
  • 2019-10-18 출간
  • |
  • 96페이지
  • |
  • 130 X 165 mm
  • |
  • ISBN 979118824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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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자연을 닮은 45점의 그림과 지혜의 문장들로 만든 엽서책이자 작품집

생각이나 느낌을 미리 짜놓지 않고 자유롭게 그리다가 아름다움의 순간이 만나지면 거기서 그대로 멈춘 그림들, 그래서 더욱 자연을 닮은 문숙의 최근 작품 45점을 엮어 엽서책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 종이 한 장의 앞면과 뒷면을 활용해 그린 덕에 자연스럽게 농담(濃淡)과 입체감이 살아나서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 또 하나의 작품 안에서도 시간의 간격을 두고 그림 위에 그림을 얹어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길게는 무려 일 년이라는 시간 차를 두고 덧입힌 작품도 있다. 그러나 보니 시간이 준 변화의 느낌까지 작품 안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이 모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린 것은 아니라며 저자 문숙은 이렇게 말한다.
“여기 실린 그림들은 생각이나 느낌을 미리 짜놓지 않은 상태로 그냥 끼적거리면서 손을 놀린 끝에 나온 것들이다.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그냥 낙서를 하듯 풀어나간 것이다. 그러다가 언제든 아름다움의 순간이 만나지면 그대로 멈추고 다음 순간을 기다린다.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나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넘어서서 에고를 따돌리는 나의 기법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연습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은 일종의 선화(禪?) 같은 느낌마저 든다.

많은 사람들이 문숙에 대해 배우 혹은 자연식 ? 자연치유 전문가나 요가 지도자 정도로 알고 있지만, 그녀는 1977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플로리다 주의 린에린 예술대학(Ring et Ring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서양화를 전공해 순수미술과 최고의 영예인 총장대상을 받고 졸업했으며, 이후 고사막 도시인 산타페에 거주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한 화가이기도 하다. 작품 활동중 요가와 명상, 자연식 등에 심취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요가를 지도하는 한편 영화와 드라마 등에도 출연중이다.

이 책과 동시에 출간된 그녀의 에세이 《위대한 일은 없다》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위대한 일은 없다. 오직 작은 일들만 있을 뿐이다. 그걸 위대한 사랑으로 하면 된다. (중략) 아침에 위대한 사랑으로 일어나서 사랑으로 눈곱 떼고, 기쁜 마음 가득 담아 이를 닦고, 섬세히 세수하고, 위대한 사랑으로 차 마시고 행복하게 밥 먹고, 기쁜 마음으로 종이를 자르고, 재미있게 물감 짜고, 신나게 못 박고, 우아하게 바닥 치우고…… 바로 그거였다. 내가 머리 깨지도록 찾고 있던 ‘위대한 삶’의 답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림을 수행의 한 도구로 삼은 문숙은 글에서처럼 “기쁜 마음으로 종이를 자르고, 재미있게 물감 짜고, 신나게 못 박고, 우아하게 바닥을 치우”며 순간을 살고 순간에 깨어 있으면서 이 그림들을 그렸다.

“글이 나의 생각을 정리해 놓은 것이라면, 그림들은 나의 느낌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특히 그림은 자연에서 얻은 지혜와 느낌을 몸의 움직임을 통해 풀어놓은 ‘시각적인 시(詩)’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이 시각적인 기록 안에서 색을 절제함으로써 색깔이 지닌 파장을 제한하고 울림으로만 그 리듬을 삼고 있다. 대나무를 스치는 바람 소리나 계곡의 돌 사이를 흐르는 물소리가 몸과 영혼을 맑게 해주는 원초적인 소리이듯, 단순한 움직임에 의해 만들어진 굵고 가는 단색의 선들에서도 우리는 비슷한 느낌을 만날 수 있다.

그녀의 작품들을 굳이 엽서책 형식으로 만든 것은 한 장씩 뜯어서 소중한 이에게 보내는 엽서로 활용하거나 액자에 넣어 곁에 두고 보아도 좋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그냥 한 권의 도록처럼 간직하며 틈나는 대로 펼쳐보면서, 문숙이 시간과 공간과 함께 풀어낸 자연의 느낌을 되새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각각의 그림 뒷면에는 에세이 ?위대한 일은 없다?에서 따온 지혜의 문구들이 실려 있다. 이 문구들 또한 그녀의 그림처럼, 최대한 자연 그대로 살고자 하는 그녀의 철학과 삶을 머금은 것들이다. 애써 위대해지려 노력하지 않는 자연, 그저 스스로 그러하게 움직이면서 창조하고 기뻐하고 사랑하고 또 기꺼이 소멸되는 자연, 그리고 그 자연을 닮고자 하는 그녀의 바람을 그림과 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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