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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박

  • 이은조
  • |
  • 작가정신
  • |
  • 2014-03-31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728853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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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전원주택
바람은 알고 있지
수박
우리들의 한글 나라
비자림
가족사진
효녀 홀릭
흐르는 물에 꽃은 떨어지고

작품 해설
작가의 말

도서소개

『수박』은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은조 저자의 첫 소설집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터득한 생의 비법을 작가 특유의 언어적 조탁과 현실에 대한 균형 감각으로 그려낸 작품 9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작품마다 저마다 가슴속에 멍울 같은 수박 하나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수박씨는 그냥 뱉으면 돼. 툭, 툭……
마치 가슴에서 멍울이 터져 나가는 것처럼.

저마다 가슴속에 멍울 같은 수박 하나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관계’로부터, 자신으로부터 홀연히 떠난 길에 툭, 툭 뱉어놓은
비루하지만 찬란한 생의 비법!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은조는 등단작인 단편소설「우리들의 한글 나라」를 통해 “수준급의 구성과 문체, 안정적인 구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박』은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터득한 생의 비법을 작가 특유의 언어적 조탁과 현실에 대한 균형 감각으로 그려낸 그의 첫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에는「우리들의 한글 나라」를 비롯해 이은조의 탁월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그는 등단작부터 현대인의 삶과 욕망을 특유의 개성과 디테일한 장치로 그려내 주목받았다. 또한 주제를 향해 나직하지만 집요하게 나아가는 문장은 그의 작품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또 다른 축이 되어주었다. 이은조가 이번 소설집에서 집중하고 있는 문제도 인간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수박』에는 저마다 가슴속에 멍울 같은 수박 하나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은 관계에서 오는 갖가지 피로가 타인을 향한 불만과 요구를 발설하지 않고 가슴속에 담아두는 자신의 습관에서 초래된 결과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관계’로부터, 자신으로부터 떠나기로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마치 툭, 툭 뱉어놓은 수박씨처럼 무심결에 생의 비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런데 이 생의 비법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비루하지만 찬란한 우리네 삶의 모습과 놀랍도록 비슷하게 닮아 있다.

이은조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관계’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하고 관계의 심연까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인간만의 고유한 생의 의지와 마주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노력은 그가 구사하는 단단한 문장과 독자들의 눈을 한순간도 놓아주지 않는 탄탄한 구성과 만나 진정성의 파장을 획득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관계란 일종의 착각,
우리는 누군가의 친구나 연인, 가족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등단작부터 수준급의 구성과 문체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은조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완성도 높은 단편들로 자신의 필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2007년 동아일보 등단작인「우리들의 한글 나라」는 외국인 노동자 마샤가 한글을 배워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실현하려는 것과 주인공이 한글 폰트를 개발하여 사회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것을 대위적으로 배치해 안정적이고도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등단작임에도 작가의 개성과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는 이 작품은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현대인의 삶과 욕망을 집약하고 있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명확하고 확실한 것을 추구하게 되는데 그것은 사회적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관계 속에서만 우리의 위치가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모든 불행은 ‘나’라는 존재의 규명 속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단작「우리들의 한글 나라」는 ‘나’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한글 폰트 디자이너이자, “균형미를 갖추되 개성을 담고 있으며 독창적인 이 세상 단 하나의 폰트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폰트의 개발’이라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나의 갈등은 룸메이트 정연을 통해 드러난다. ‘서영’과 ‘정연’은 ‘친구’라는 이름이 민망해진 사이가 되버렸다. 비슷한 약력을 가진 두 사람은 같은 회사에 입사하면서 쉽게 친해졌고, 마음과 조건이 잘 맞아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이 서로에게 느꼈던 애초의 동질감은 경쟁 구도 안에서 동료로 두어 해를 보내는 동안 좁히기 힘든 거리감으로 바뀌었고, 어느새 그들은 서로에게 속살을 보이기도 꺼려하는 사이, 속마음을 감추기로 작정하는 사이가 돼버렸다. “정연이는 일 년에 한두 번쯤 내게 친구라고 부른다. 자기 생일이나 내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할 때. 올해는 그 소리를 다 들었으니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는 서영의 씁쓸한 혼잣말은 ‘친구’에서 멀찍이 떨어져버린 그들 관계의 실상을 응축해 보여주는 대목인 동시에, 관계의 한 유형으로서의 ‘친구’란 무엇인가를 곱씹게 만든다.

불구가 된 관계로 인해 일순간 삶이 암담해진 사람들,
그들이 폭로하는 관계의 허상과 실체

이 소설집은 불구가 된 관계로 인해 일순간 삶이 암담해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이 겪는 ‘불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원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이다. 그러나 그들은 원하는 꿈을 이루고 나서도 불행에 빠지게 된다. ‘전원주택’이라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그야말로 ‘불행’이라는 단어를 직시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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