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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냐인정이냐-2(악셀호네트선집)

분배냐인정이냐-2(악셀호네트선집)

  • 낸시 프레이저
  • |
  • 사월의책
  • |
  • 2014-03-25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889971860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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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1부 정체성 정치 시대의 사회 정의 - 분배, 인정, 참여 (낸시 프레이저)
1장 분배냐, 인정이냐? 불완전한 정의(正義)에 대한 비판
2장 분배와 인정의 통합 - 도덕철학의 문제들
3장 사회이론적 문제들 -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계급과 신분에 대하여
4장 정치이론적 문제들 - 민주적 정의의 제도화
5장 현재의 정세에 관한 결론적 성찰 - 포스트포드주의, 포스트공산주의 그리고 지구화

2부 인정으로서의 분배 - 낸시 프레이저에 대한 반론 (악셀 호네트)
1장 사회적 불의 경험의 현상학
2장 자본주의적 인정 질서와 분배투쟁
3장 인정과 사회 정의

3부 과도한 왜곡 - 악셀 호네트에 대한 응답 (낸시 프레이저)
1장 비판이론에서 경험의 지위 - 정치사회학을 도덕심리학으로 환원시키는 것에 대한 반론
2장 사회이론에서의 문화적 전회 - 자본주의 사회를 인정 질서로 환원하는 것에 대한 반론
3장 자유주의적 평등 - 정의를 훼손되지 않은 정체성의 윤리로 환원시키는 것에 대한 반론

4부 인정의 요점 - 반론에 대한 반론 (악셀 호네트)
1장 비판적 사회이론과 내재적 초월
2장 자본주의와 문화 - 사회 통합, 체계 통합 그리고 관점적 이원론
3장 역사와 규범성 - 의무론의 한계들에 대하여

감사의 말

도서소개

이 책에서 두 철학자는 상대의 주장이 가진 약점을 드러내고 각자의 주장을 방어하면서 논의를 한 걸음 더 진척시킨다. 논쟁의 초점은 옳음과 좋음을 둘러싼 도덕철학적 문제, 자본주의 경제와 문화의 상호관계에 관한 사회이론적 문제, 계급 정치와 정체성 정치의 관계에 대한 정치철학적 문제로 발전되고 거대한 비판이론 패러다임 논쟁으로 확산된다. 이를 통해 두 철학자는 기존의 분배 정의론이나 공동체주의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실천적인 정의론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정의란 무엇인가?
분배와 인정의 대립을 넘어서

‘인정투쟁’이라는 사회철학 개념이 한국 사회에서 보통명사처럼 회자된 지는 이미 오래이다. 주류 담론에 끼지 못한 일베와 같은 극단주의, 88만원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불협화음 등은 물론이요, 동성애자와 같은 성소수자나 대형마트 계산원, 텔레마케터 등의 감정노동자들처럼 인정과 무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요소가 점차 확대되고 표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집단의 고유한 정체성과 차이가 점점 중요해지면서 이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상식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렇게 인정을 강조하는 것이 복지국가나 경제민주화 같은 분배 정의에 대한 요구를 간과하게 만든다고 비판한다. 문제는 구조화된 경제적 불평등에 있는데 개개인의 정체성과 특수성에 관심을 돌리면 정작 큰 문제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과연 인정과 분배는 서로를 배척하는 대립적 관계일까? 우리는 경제적 평등과 개인의 실존 중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하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인정과 분배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일까?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회철학자 악셀 호네트와 미국의 저명한 정치철학자 낸시 프레이저는 이 책 『분배냐, 인정이냐?』에서 분배와 인정, 나아가 우리 시대의 정의에 관해 치열한 논쟁을 펼친다. 두 철학자는 분배와 인정을 양자택일의 문제로 여기거나 분배가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경제주의적 시각을 잘못된 것으로 본다. 그러나 프레이저가 분배와 인정을 밀접히 연관되어 있지만 환원될 수 없는 관계로 보고 이차원적 정의관을 제안하는 데 반해, 호네트는 분배를 인정의 표현으로 보고 불평등한 분배의 심층적 토대인 사회적 인정 질서에 주목한다.

두 철학자는 상대의 주장이 가진 약점을 드러내고 각자의 주장을 방어하면서 논의를 한 걸음 더 진척시킨다. 논쟁의 초점은 옳음과 좋음을 둘러싼 도덕철학적 문제, 자본주의 경제와 문화의 상호관계에 관한 사회이론적 문제, 계급 정치와 정체성 정치의 관계에 대한 정치철학적 문제로 발전되고 거대한 비판이론 패러다임 논쟁으로 확산된다. 이를 통해 두 철학자는 기존의 분배 정의론이나 공동체주의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실천적인 정의론을 제시한다.

자본주의 사회 비판을 위한 새로운 정의론의 모색 - 정의론, 사회비판이론, 정치철학의 결합

존 롤스의 『정의론』(1971)에서부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2009)에 이르기까지 정의에 대한 논쟁은 크게 보아 두 대립축 사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존 롤스나 로널드 드워킨으로 대변되는 자유주의적 관점에서는 기회의 평등을 강조하면서 분배로서의 정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찰스 테일러나 마이클 샌델로 대변되는 공동체주의적 관점에서는 공동체가 공유하는 좋은 삶을 강조하면서 공동선으로서의 정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정의론은 오랫동안 서로 대립해왔지만 실천과 결부되지 못한 채 이론적 논의로만 남았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분배 정의론은 당장의 현실과 무관한 초역사적 모델에 머물렀고, 공동체주의는 사회통합에 대한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개인을 무시하는 현실 긍정론에 그쳤기 때문이다.

낸시 프레이저와 악셀 호네트는 『분배냐, 인정이냐?』에서 이와 같은 분배와 인정의 대립에 종지부를 찍고, 추상적이고 비역사적인 담론을 넘어서는 “현실과 고군분투하는” 정의론을 제안한다. 두 철학자는 정의에 관한 논의를 단지 도덕철학적 차원에만 국한시키지 않으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이론뿐 아니라 실제적인 정치적 실천과도 정교하게 결합시킨다. 즉 공허한 도덕적 수사로서의 정의론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규범적 대안과 그 방향을 위한 사회비판적 정의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그들 중 다수는 도덕이론은 철학자에게, 사회이론은 사회학자에게, 정치적 분석은 정치학자에게 할당하는 학문 영역 간의 분업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함으로써 사실상 각각의 학문 영역을 마치 독자적인 영역처럼 취급한다. 이에 반해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하나의 “총체성”으로 이론화하고자 한다. (…) 사회 비판이 이론적 타당성과 정치적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투쟁들을 진단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한 체계적 이해가 각인된 규범적 개념들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머리말, 19쪽)

비록 두 철학자의 정의관이 서로 엇갈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론과 실천의 연관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시당하거나 배제된 사람들의 투쟁이 정의를 실현하는 역사적 힘이며, 정의론은 이러한 실천이 가진 도덕적 정당성을 보여줄 때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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