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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과자유

망각과자유

  • 강신주
  • |
  • 갈라파고스
  • |
  • 2014-04-03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889908096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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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사랑, 그 행복과 비극 사이에서

1장 망각, 동양철학의 가능성
1. 기억에서 망각으로
2. 니체의 망각, 기억을 초월하려는 힘
3. 들뢰즈와 장자를 가로지르며
4. 중국철학에 있어서 망각의 의미
5. 동양적 사유, 그 가능성의 중심

2장 장자의 미학, 관조에서 창조로
1. 아름다움에서 숭고로
2. 구멍, 바람 그리고 바람소리
3. 울림을 내기 위해서
4. 비움 뒤에 남는 것
5. 마주침과 창조의 미학
6. 장자 미학의 가능성

3장 인테르메조: 장자로부터 백남준으로 혹은 백남준으로부터 장자로
1. 조삼모사 이야기의 숨겨진 논리
2. 장자의 ‘허심’ 그리고 백남준의 ‘황홀’
3. 아이, 새로움, 그리고 창조

4장 호접몽으로 장자가 말하려고 했던 것
1. 『장자』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
2. 송나라 상인의 아찔한 경험
3.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두 가지 것
4. 호접몽 이야기의 비밀
5. 장자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것

5장 잃어버린 시간과 타자를 찾아서
1. 시간을 없애라!
2. 베르그손과 사르트르의 시간론
3. 레비나스, 되찾은 시간
4. 레비나스를 넘어서 장자로
5. 유아론적 시간의식을 넘어서

에필로그: 사랑과 기쁨의 삶을 꿈꾸며

도서소개

지금 한국에서 강신주만큼 대중에게 인문학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물은 없을 것이다. 사실 이처럼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강신주의 철학은 장자에서 시작한다. 장자의 전공자이기도 한 강신주는 장자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확신 때문에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망각과 자유』는 짧지만 깊은 밀도로 우리에게 장자 철학의 진수를 전해주며, 장자를 통해 삶의 여러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해준다.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강신주의 행복한 장자 읽기
그의 철학적 문제의식의 자양분이었던 장자를 통해 우리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춰본다

지금 한국에서 강신주만큼 대중에게 인문학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물은 없을 것이다. 사실 이처럼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강신주의 철학은 장자에서 시작한다. 장자의 전공자이기도 한 강신주는 장자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확신 때문에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망각과 자유』는 짧지만 깊은 밀도로 우리에게 장자 철학의 진수를 전해주며, 장자를 통해 삶의 여러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해준다.

로고스의 빛을 찾아 어둠 속을 헤매던 서양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공자 이래로 중국 철학자들은 평화와 행복으로 안내해줄 수 있는 안전한 길, 즉 도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오직 장자만큼은 길이 미리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길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장자가 만들라고 했던 그 길은 타자를 향하는 길이다. 우리 인간은 타자와 사랑과 연대 없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신주는 장자가 우리에게 인문학의 정신이 인간에 대한 사랑에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었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인문학의 위기란 결국 인간의 자유와 행복의 위기와 진배없다는 것이다. 강신주는 자유와 행복, 사랑과 연대를 향하는 도정에서 망각을 제시하는데, 망각은 우리 삶을 좀먹는 기억들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니체, 들뢰즈, 메를로퐁티, 레비나스 같은 서양 철학자를 가로질러 장자로 귀환하면서 망각이 지닌 가능성을 재차 타진하는데, 이처럼 장자를 중심기둥으로 두고 동서의 복잡한 사유체계를 구체적 삶으로 이끌어내어 철학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파헤치고 궁극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은 강신주의 철학적 문제의식의 발단이 된 장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장자를 통해 인간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또한 강신주가 대중을 파고드는 힘의 기저에 장자의 사유가 노정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는데, 박사 학위를 방금 마쳤던 패기만만했던 젊은 학자 강신주를 만나게 될 것이다.

장자가 이야기하는 도, 즉 그 길의 끄트머리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이곳에서 우리는 바로 타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장자가 우리에게 만들라고 이야기했던 길은 다른 것이 아닌 타자에게로 향하는 길이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왜 타자에게로 건너가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타자와의 사랑과 연대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장자는 우리에게 인문학의 정신이 인간에 대한 사랑에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즐거운 삶을 긍정하고 옹호하려는 정신에서만 가능한 것이지요.

나는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그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그리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 이 책을 처음 접한 일반 독자에게는 작은 책으로 보일 테지만, 동시에 읽다보면 만만치 않은 책으로 다가올 겁니다. 한 마디로 말해 밀도가 아주 센 책이니까요. 글을 다시 다듬으면서 애잔하지만 동시에 정겨운 마음이 자주 들었습니다. 장자로 박사 학위를 방금 마쳤던 패기만만한 젊은 학자의 모습, 과거 제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것 같았기 때문이지요.

「머리말」 중에서

장자의 사유를 통해 타자를 향한 사랑과 연대의 길을 찾다
지금 한국에서 강신주만큼 대중에게 인문학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물은 없을 것이다. 사실 이처럼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강신주의 철학은 장자에서 시작한다. 장자의 전공자이기도 한 강신주는 장자로부터 배워야 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확신 때문에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망각과 자유』는 짧지만 깊은 밀도로 우리에게 장자 철학의 진수를 전해주며, 장자를 통해 삶의 여러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해준다.

로고스의 빛을 찾아 어둠 속을 헤매던 서양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공자 이래로 중국 철학자들은 평화와 행복으로 안내해줄 수 있는 안전한 길, 즉 도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오직 장자만큼은 길이 미리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길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도 당돌하게 외친다. 장자에게서 길은 우리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야만 하는 길, 그래서 우리의 피와 땀이 묻어 있는 흔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자가 만들라고 했던 그 길은 타자를 향하는 길로 우리는 타자에게로 건너가야 한다. 우리 인간은 타자와 사랑과 연대 없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신주는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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