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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존재하기

달리기와 존재하기

  • 조지쉬언
  • |
  • 한문화
  • |
  • 2003-10-23 출간
  • |
  • 388페이지
  • |
  • 135 X 195 mm
  • |
  • ISBN 978895699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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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달리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서점에는 많은 달리기 관련 서적들이 나와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달리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부터 수십 일 안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방법과 심지어는 달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의 예방법까지 달리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단조롭고 힘든 움직임을 일정 시간 이상 지속해야 하는 달리기는 무언가 다른 동기를 필요로 합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달리기가 건강이나 수명과 갖는 관계나 일정 시간 안에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신 달리는 과정에서 ‘갖게 되는’ 여러 감정과 ‘가져야 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쉬언은 이 책에서 달린다고 해서 수명이 늘어나거나 더 건강해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다만 달리는 길에서 만나는 그 모든 생각들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내가 달리기에 입문할 무렵부터 취미로 달리는 사람들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그에 맞춰 수많은 달리기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도 그 책들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예컨대 완주를 위한 연습 방법이라든가, 부상에 대처하는 방법들은 더없이 소중했다. 하지만 육체적이고 동물적이고 물리적인 부분들이 모두 해결되는 동안에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여전히 남았다.

2. ‘달리는 법’이 아닌 ‘달리는 의미’를 이야기하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거리로 달려 나왔던 이들은 숨이 가빠오고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하면 왜 이렇게 힘들게 달리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장거리 러너라면 누구나 느끼는 이러한 감정은 단순히 식이요법이나 연습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그런 순간을 위해 씌어진 책입니다. 하지만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굳이 달리지 않더라도 삶이라는 장거리 달리기가 갖는 의미를 돌아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은 달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달리기에 대한 어떠한 전문적인 용어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조지 쉬언 자신의 거친 숨소리와 발자국만이 찍혀 있을 따름입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쉬언은 책상에 앉아 러너에게 달리기와 관련한 수치를 나열하는 대신 곁에서 직접 달리며 함께 땀을 흘리고 함께 느낍니다. 그런 자세가 인생에 있어서도 땀을 흘리며 사는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인생은 장거리 달리기다!
쉬언은 달리기를 통해 체력의 극한 속에서 인생의 의미에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막연하게 ‘이렇게 하자’고 말하는 대신 ‘실제로 달려보니 이래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먹거나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말보다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쉬언의 달리는 ‘자세’입니다. 힘들 때면 쉬언은 이 순간을 견디는 과정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어려움을 견디는 과정과 같다고 생각하며 다음 발을 내딛습니다. 이렇듯 저자의 땀방울이 묻어있는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인생이라는 장거리 달리기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본문 소개

1. 달리기
내가 달리는 1마일은 늘 첫 번째 1마일이다. 길에서 보내는 매 시간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다. 날마다. 러닝복을 입을 때마다 나는 처음 본 것처럼 삼라만상을 보고, 익숙한 것을 낯설게,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보며 다시 태어난다.

2. 연습하기
러너의 목표는 건강이 아니다. 러너의 목표는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몸 가꾸기이다. 건강이란 그렇게 몸을 가꾸는 과정에 지나게 되는 어떤 것이다. 한 번도 발휘하지 못한 20퍼센트에서 30퍼센트의 능력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스치며 지나치는 정거장이다.

3. 자신이 되기
나는 책상물림이다. 이 말은 곧 내가 똑똑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관념적인 생각들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 세계는 내 작은 몸뚱아리 속에 존재한다. 그 세계가 완성되느냐 마느냐는 내 육체적 건강에 달렸다. 내 몸이 완전해야만 나 역시 완전해질 수 있다.

4. 살아가기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면 생각에도 놀 리가 없는 것 같고 육체의 움직임도 제멋대로인 듯하지만 이 마음에 귀를 기울일 때 다른 결과를 얻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신념은 그런 마음에 자리잡는다. 그 마음을 통해 우리는 용기라는 최고의 실천을 얻는다. 그 마음을 통해 우리는 용기라는 최고의 실천을 얻는다. 살아가는 용기를 갖게 된다는 말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두 팔을 올리고 스스로 보호자가 된다.

5. 시작하기
내일이란 내 남은 삶의 첫 날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오늘까지의 혼란스러운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이 시작되지 않겠는가? 물론 그 물음에 대한 정답은 ‘그렇다’다. 그렇지 않다면 그 훌륭하신 분들이 그렇게 말했을 리가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말일까? 나는 그게 자신의 걸음걸이를 알아가는 일에서 시작했다고 본다.

6. 발견하기
진정한 러너란, 축구를 하기에는 몸집이 작다거나 농구 골대에 공을 잘 던지지 못한다거나 커브공을 맞추는 재간이 없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러너는 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달린다. 러너가 되면서, 고통과 피로와 아픔을 견디면서, 스트레스에 스트레스로 맞서면서,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남겨놓으려고 하면서 러너는 자신에게 충실해지고 그대로 자신이 된다.

7. 이해하기
달리기는 그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내면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나는 내 안의 아래 위, 안과 밖, 내 불안한 존재와 변화 과정을 받아들였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는 인내심을 지니고 즐겼다. 노력하지 않고는 그 무엇도 판단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 바탕 위에서 더 많은 것들을 요구했다.

8. 놀기
나는 새로운 종교를 만들 작정인데, 이 종교의 첫 번째 교리는 “규칙적으로 뛰어 놀아라”다. 하루에 1시간씩 뛰어 놀게 되면 사람은 온전해지고 건강해지고 오래 살게 된다. 이처럼 연습은 놀이가 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연습에서 얻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간혹 언론 매체에 나오듯 연습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9. 배우기
만약 내가 대학교 총장이라면 학자가 아니라 운동선수를 채용할 것이다. 학문적 성취 대신에 운동을 위해 지원금을 책정할 것이다. 교육의 잣대가 너무 지식 쪽으로만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관심의 영역을 스포츠와 놀이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는 쪽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

10. 잃어버리기
우리가 진정 자기 자신의 참된 모습을 찾으려 든다면 그건 매순간 실패할 위험을 안는다는 뜻이다.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알게 됐다면 결승점까지 걸어서 들어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하나도 부끄러울 게 없다.

11. 치유하기
내 건강은 내 삶의 태도와 많은 관련이 있다. 영혼과 육체가 알맞은 상태냐가 중요하다. 건강이란 온전한 인간으로 자신을 닦아나갈 수 있느냐와 관련된 문제다. 내 건강은 내 삶의 태도와 많은 관련이 있다. 영혼과 육체가 알맞은 상태냐가 중요하다. 건강이란 온전한 인간으로 자신을 닦아나갈 수 있느냐와 관련된 문제다.

12. 우뚝서기
제대로 살지 못한 삶이 인생의 가장 큰 적이다. 자신에 대해, 그리고 여러 가지 선입견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런 위험에 처한다. 손을 써서 하는 일은 저급하다는 우리 사회의 통념에 따라 움직일 때, 내가 무슨 수로 내면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사명감을 발견할 수 있겠는가?

13. 경험하기
어떤 마라톤이든 결승점에 들어가는 때만큼은 가슴 벅차지 않을 수 없다. 달려오는 내내 러너는 갖은 어려움을 겪었다. 힘든 일도 아주 많았지만 결국 이겨냈다. 그런 해방의 순간이 있을 수 없다. 그 시련이 끝날 때쯤이면 달리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이나 뭔가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4. 경주하기
마지막 순간이라고 하더라도 머리는 굴려야만 한다. 빨리 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의 힘을 모두 소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상대가 더 이상 반응을 보일 수 없다는 게 확실해지는 바로 그 순간에 힘을 모두 소진시키면서 속력을 내야만 한다. 장기판으로 치자면 외통수가 되는 순간이어야만 한다.

15. 승리하기
믿음에서 비롯하는 결심은 마음으로만 가능하다. “과연 할 수 있느냐, 할 수 없느냐”와 같은 엄청난 질문에 스스로 대답할 때, 우리는 그 모든 피로를 이겨낼 수 있는, 또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발견할 수 있다.

16. 명상하기
거리를 달릴 때, 나는 철학자가 된다. 그 순간, 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깡그리 잊어버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나는 나만의 정신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나는 이 세상에서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옳다는 것을 보여줄 방법을 찾는다.

17. 성장하기
주기적으로 우울할 때, 나는 삶이란 하나의 경기라는 것, 하지만 사람이 제 아무리 잘 한다고 하더라도 오직 신만이 그 결과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경기의 내용이 아니라 달리는 사람이 중요하다. 늘 그렇듯 적은 내 안에 있다.

18. 바라보기
나는 신과 싸운다. 나는 신이 내게 부여한 한계와 싸운다. 고통과 싸운다. 부당함과 싸운다. 나와 이 세계에 든 모든 나쁜 것과 싸운다. 나는 굴복하지 않는다. 나는 이 언덕에 올라설 것이다. 그것도 혼자서 올라설 것이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조지 쉬언 Dr. George Sheehan
미국의 심장병 전문의이자 작가, 그리고 러너. 마흔 네 살의 나이에 ‘더 이상 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의사 노릇을 접고 학창 시절에 즐기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달리기 선수라는 목표는 그의 나이에 맞지 않는 비이성적인 선택이었으나 그는 그 말도 안 되는 일에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몰입했고, 그 결과 새로운 몸과 삶을 발견하게 되었다. 달리기를 다시 시작한 5년 뒤 그는 50대 1마일 달리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으며(4분 47초), 예순 한 살의 나이에 3시간 1분이라는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또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몇 년 뒤 그는 지방신문에 달리기 경험을 바탕으로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는데, 진정한 자신을 찾아 ‘안으로 달려 들어가는’ 그의 글은 순식간에 사람들을 사로잡았으며 운동으로서의 달리기에 진정한 철학을 부여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로도 그는 잡지 <러너스 월드>의 의학담당 편집자이자 건강 자문 위원을 역임하며 많은 글을 썼으며 여덞 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1993년 쉬언은 전립선암과 7년간 ‘투우사처럼 싸우고 난 뒤’ 74세의 나이로 운명했다. 그가 죽은 뒤 미국 장거리 달리기 명예의 전당에서는 쉬언을 기념해 ‘조지 쉬언 언론상’을 제정했으며, 그는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김연수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제14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 <스무살> <사랑이라니 선영아>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편안해지는 연습> <플러그를 뽑은 사람들> 등이 있습니다.


목차


가족들의 말-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조지 쉬언에 대하여

프롤로그
1. 달리기
2. 연습하기
3. 자신이 되기
4. 살아가기
5. 시작하기
6. 발견하기
7. 이해하기
8. 놀기
9. 배우기
10. 잃어버리기
11. 치유하기
12. 우뚝서기
13. 경험하기
14. 경주하기
15. 승리하기
16. 명상하기
17. 성장하기
18. 바라보기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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