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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유토피아소비하기

낭만적유토피아소비하기

  • 에바 일루즈
  • |
  • 이학사
  • |
  • 2014-04-10 출간
  • |
  • 584페이지
  • |
  • ISBN 978896147190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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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말

서론 | 사랑의 사회학
문화적 관행으로서의 낭만적 사랑
위반의 유토피아로서의 낭만적 사랑
책의 개관
방법론에 대하여

제1부 로맨스가 시장을 만났을 때

1장 낭만적 유토피아의 구축
사랑의 세속화, 아니면 새로운 종교로서의 사랑
판매되는 사랑
로맨스 대 결혼
낭만적 이야기의 스펙터클
결론

2장 낭만적 유토피아의 문제
사랑의 대가
공중 속에서 홀로
데이트와 소비주의 정신
결론

제2부 낭만적인 모든 것이 공기 속으로 용해된다: 하나의 탈근대적 조건으로서의 사랑

3장 낭만적 유토피아에서 아메리칸드림으로
“당신이 지금 여기에 있다면”
자연 속의 사랑
보이지 않는 풍요로서의 로맨스
부호codes가 지쳐가고 있다
결론

4장 격정적 사랑
세계의 재주술화
소비하는 로맨스
로맨스의 사치
여행, 자연 그리고 로맨스
경계성으로서의 로맨스
사랑이라는 상업: 이데올로기인가, 유토피아인가?
결론

5장 현실적 허구와 허구적 현실
첫눈에 반한 사랑
현실주의적 사랑
허구로서의 현실
현실로서의 허구
탈근대적인 낭만적 조건
결론

제3부 사랑 사업

6장 열정 안의 이성
마음의 도식화
이성 안의 열정, 열정 안의 이성
쉽게 변하는 마음
사랑의 과학
치료 요법 담론과 성찰적 담론

7장 열정의 이유
아가페적 사랑과 에로스적 사랑
매우 이성적인 광기
사회경제적 경계
도덕적 경계와 퍼스낼리티 경계
교육적 경계와 문화적 경계
나는 말한다, 고로 네가 나를 사랑한다고
이유 없는 사랑
결론

8장 사랑의 계급
로맨스의 기본 형태
차이로서의 사랑
사랑과 상징적 지배
계급, 로맨스 그리고 일상생활의 구조
결론

결론 | 해피엔딩?
사랑 이야기

부록 1 | 방법에 관한 몇 가지 언급
부록 2 | 질문지
부록 3 | 로맨스 이미지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도서소개

‘사랑의 사회학자’ 에바 일루즈가 밝혀낸 낭만적 사랑과 자본주의의 긴밀한 공모!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는 감정사회학자이자 사랑의 사회학자로 널리 알려진 에바 일루즈의 첫 저작으로, 2000년 미국사회학회 감정사회학 분야 최우수도서상을 수상한바 있다. 소비 자본주의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현대인의 사랑의 경험을 정교하게 풀어낸 이 책은 친밀한 저녁 식사에서 열두 송이의 붉은 장미에 이르기까지 로맨스의 모든 상징이 민주적 소비 관행을 전파하는 광고와 미디어 이미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폭로한다. 일루즈에 따르면, 근대의 낭만적 사랑은 자본주의 시장으로부터 ‘안식처’가 되기는커녕, 후기 자본주의의 정치경제학과 긴밀히 공모하고 있는 하나의 관행일 뿐이다. 그는 소설과 영화, 광고, 노래, 잡지의 조언 칼럼, 자기계발서를 비롯하여, 자신이 직접 실시한 인터뷰 자료를 종횡무진하며 현대인의 사랑이 처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사랑이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의 또 다른 형태임을 드러낸다.
사랑의 사회학자, 에바 일루즈가 밝혀내는
“낭만적 사랑과 자본주의의 공모”
2000년 미국사회학회 감정사회학 분야 최우수도서상 수상작
에바 일루즈 학문 세계의 원천이 된 첫 저작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는 우리 사회에 감정사회학자, 사랑의 사회학자로 널리 알려진 에바 일루즈의 첫 저작이자 이후 학문 여정의 원천이 된 작품이다. 일루즈는 이 책에서 소비 자본주의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현대인의 사랑의 경험을 정교하게 풀어낸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사회에서 지극히 ‘탈계급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로맨스라는 현상에 사회학의 전통적인 날카로운 개념인 ‘계급’을 다시 들이대고, 사랑의 기쁨과 아픔의 메커니즘을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에서 찾아내는 방대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일루즈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이후에 지속적으로 탐색하게 되는 현대인의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방법론을 구체화하게 되며, 이 책으로 ‘2000년 미국사회학회 감정사회학 분야 최우수도서상’을 수상하며 독창적인 학문 세계를 인정받았다.
일루즈는 서문에서 “이 책은 사랑의 미덕을 찬양하거나 사랑의 실패를 비통해하는 또 다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많은 연구가 자본주의가 자아와 인간관계에 미친 영향을 검토해온 반면, 이 책은 사랑과 자본주의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의 문제를 더욱 진지하게 다룬다. 이처럼 ‘어떻게’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낭만적 감정이 선진 자본주의의 문화, 경제, 사회조직과 서로 교차하는 형태와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일루즈의 주장이다. 이 책에 따르면 “근대의 낭만적 사랑은 시장으로부터의 ‘안식처’가 되기는커녕, 후기 자본주의의 정치경제학과 긴밀히 공모하고 있는 하나의 관행이다.” 일루즈는 서사적 코드(소설과 영화), 시각적 코드(광고와 영화), 음악적 코드(노래), 규범적 코드(에티켓 북, 잡지의 조언 칼럼, 자기 계발서)는 물론 자신이 직접 실시한 인터뷰 자료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면서 현대인의 사랑이 처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낭만적 유토피아의 탄생

사랑은 개인에게 유토피아를 보여준다. 사랑에 빠진 개인은 집단으로부터의 해방, 사심 없음, 풍요로움과 희생,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등을 경험하게 되며, 이를 통하여 일종의 종교적인 경험을 하기까지 한다. 즉 로맨스 관행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에게 거룩함을 느끼는 동시에 강한 공동체성을 경험하고 우리 스스로가 정화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자본주의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탈이자 해방의 경험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현실에 대한 전도이며 그런 차원에서 가히 혁명적 유토피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쉽사리 보기 힘든 이타적이면서도 강렬한 ‘우리’라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냄으로써 일상을 초월한 경험을 한다.
하나의 이상으로서의 사랑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탈근대 문화에서 새로운 것은 대중문화에 의해 화려하고 매혹적인 낭만적 행동이 점점 더 가시화되고 또 쾌락과 흥분이 낭만적 경험의 주요한 특징이 되어감에 따라 오랫동안 사랑의 필수적이며 피할 수 없는 특징으로 인식되었던 고통, 장애, 난관이 근절되면서 하나의 유토피아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사랑은 사심 없는 증여에 의해 지배되는 인간관계의 우위성을 공언하면서, 개인의 영혼과 육체의 융합을 찬양할 뿐 아니라 대안적 사회질서의 가능성 또한 열어놓는다. 따라서 사랑은 위반의 아우라를 투사하며, 더 나은 세상을 약속하는 동시에 요구한다.

자본주의의 이중성과 사랑

그러나 이 낭만적 유토피아가 현실 속에서 자본주의의 이중성과 사회적 삶의 이중성의 제약하에서 ‘소비’된다는 데서 현실의 사랑은 문제를 유발하고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자본주의는 모든 사람을 시장이라는 공간에 참여시키는 동시에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사람들을 소비 공동체와 생활양식 집단으로 분할한다. 또한 다니엘 벨이 지적하듯이 자본주의는 생산 영역에서는 금욕주의를 그리고 소비 영역에서는 쾌락주의를 요구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의 사회적 삶은 신성한 것과 융합된 ‘뜨거운’ 순간과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일상 활동의 ‘차가운’ 순간 사이를 오갈 수밖에 없다. 일루즈가 볼 때 낭만적 사랑은 이 자본주의 문화의 모순들─소비 영역과 생산 영역 간의, 탈근대적 무질서와 여전히 강력한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노동 규율 간의, 무계급적인 풍요의 유토피아와 ‘구별짓기’의 동력 간의 모순들─을 결합하고 응축하고 있는 장이다.
이 책에서 일루즈가 시도하는 작업은 일견 대립적인 것으로 보이는 로맨스와 자본주의의 교차점을 찾고 그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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