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 체제를 바꿔야 기후변화를 멈춘다

  • 조너선닐
  • |
  • 책갈피
  • |
  • 2019-09-21 출간
  • |
  • 488페이지
  • |
  • 153 X 224 X 34 mm / 641g
  • |
  • ISBN 9788979661675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9,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석유, 가스,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부유한 나라들에서 국민 1인당 화석연료 사용량을 최소한 80퍼센트 줄여야 하고, 이를 시급히 달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풍력발전과 태양발전을 보급해야 한다. 건물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승용차를 버스와 기차로 대체하고, 산업을 규제해야 한다.
그러나 세계의 지도자들은 이런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개인적 실천(“친환경 상품을 구입하자”)이나 시장 원리에 맡기는 방식(탄소 배출권 거래제, 바이오연료 보조금 지급, 환경세 도입 등)이 현실적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영국 ‘기후변화 저지 운동’(Campaign against Climate Change)의 사무국장을 지낸 조너선 닐은 이런 ‘해결책’이 결코 기후변화를 막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경제적 불평등만 키우는 속임수이자 생색내기라고 말한다. 진정한 변화가 가능한지 알고 싶으면 제2차세계대전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당시 주요 열강들은 전쟁에 이기려고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고, 이를 위해 경제를 통째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수많은 일자리가 생겼고 세계경제가 대공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사례는 권력자들과 기업들이 정말로 무언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이렇듯, 세계 지도자들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안 된다”고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은 풍력발전기를 세우고 건물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철길을 놓는 노동자에게 임금이 지급된다는 뜻이다. 즉, 일자리가 더 생긴다는 뜻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가능한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비슷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을 거부하는 속내는 그것이 기업의 이윤을 위협하고 전 세계 모든 주류 정당의 경제정책(신자유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기 때문이다. 기업들과 권력자들은 기후변화를 저지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전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 특히 노동계급이 힘을 모아 그들에게 도전해야 한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소비주의의 욕망에서 벗어나 희생을 감수해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일부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은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은 전 세계 빈곤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해야 하며, 오직 그럴 때만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함께 투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너선 닐은 기후변화 저지 운동에 노동조합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환경운동과 사회정의 운동의 결합, 즉 기후정의 운동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또 개인적 실천이 아니라 급진적 체제 변화를 통해서만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은이 조너선 닐은 기후변화 저지 활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이며,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최성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한 꼭지를 차지한 저명한 사회주의자이자 문화인류학 교수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분석해 날카롭게 금기에 도전하며, 지은이 자신의 경험과 탐구, 다양한 활동가들과의 토론을 바탕으로 한 만큼 매우 구체적이고 풍부한 사례로 가득하다. 2011년에 《기후변화와 자본주의》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처음 출간돼 환경책큰잔치 ‘올해의 환경책’에 선정됐다. 10여 년간의 변화를 살펴보는 ‘옮긴이 머리말’이 추가됐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머리말

1부 문제의 규모
1장 갑작스러운 기후변화
2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마라
3장 희생은 대안이 될 수 없다

2부 당장 실현 가능한 해결책
4장 긴급한 조치
5장 청정에너지
6장 건물
7장 운송
8장 공업
9장 제대로 된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기술들
10장 메탄과 숲

3부 왜 부자들과 권력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11장 신자유주의와 이윤
12장 기업 권력
13장 경쟁과 성장

4부 기후변화의 정치학
14장 교토로 가는 길
15장 2001년 이후의 기후 정치
16장 개인적 실천과 시장 원리 해법

5부 다른 미래
17장 기후 재앙
18장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후주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