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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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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 유관지
  • |
  • KMC
  • |
  • 2010-08-24 출간
  • |
  • 22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843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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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북한교회 연구를 통하여 통일 후 선교를 준비하는 감리교북한교회연구원(NCRC) 원장 유관지 목사가 탈북민들로 구성된 평화교회에서 선포한 말씀 20여 편을 모아 탈북민 전도 매뉴얼의 하나로 설교집을 발간하였다. 그의 설교는 탈북민들이 통일 후 북한교회를 재건하는 일꾼으로 설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신앙을 가르쳐준다. 오랜 기간 동안 반종교 교육을 받았고 성경 용어에 익숙하지 못한 탈북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전을 완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듯이, 북한교회를 재건하여 이전 영광보다 더 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이 시대의 사명임을 강조한다.

추천의 글
이 설교집은 탈북민들에게 적합한 용어와 예화들로 성경의 참 진리를 가르쳐 준다. 탈북민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준비된다면 통일 후 북한 땅에 교회를 세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 설교집이 공산주의 사상에 젖어 살아온 우리 탈북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신앙을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삶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 강철호 목사(새터교회 담임, 탈북민 출신)

저자의 글
탈북민들이 남한에 들어오면 먼저 조사기관에 머물게 된다. 그 기관에 근무하는 크리스천 직원들의 노력과 영락교회의 지원으로 1998년에 그 안에 평화교회가 세워졌다. 평화교회에서는 새벽기도회와 주일 오후예배, 화요일 저녁예배를 드렸는데, 필자는 매달 한 번씩 화요일 저녁예배 때 설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 설교집은 그 설교들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평화교회의 예배에 나오는 탈북민들 중에는 중국 등 제3국에 체류하면서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에 접한 이들도 있지만,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예배에 참석한 이들이 많았다.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접한 이들도 교회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점은 마찬가지였다. 예배 참석자의 대부분이 성경을 찾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예배 중에 성경을 봉독할 순서가 되면, 기도와 찬양 등의 순서를 맡아 함께 간 이들이 탈북민들 사이에 들어가 본문이 어디 있는지 찾아 준 다음에야 비로소 성경을 봉독할 수 있었다. 이것은 이 교회의 예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반종교교육을 받았고,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 있다는 것도 설교를 듣는 그들의 특징 중 하나였다. 이 설교는 늘 이런 특징을 생각하면서 준비되고 행해졌다. 예화도 탈북민들과 관계있는 것, 탈북민들이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것들을 택하기에 힘썼다.
부족하기 그지없는 설교이지만, 성령의 도우심으로 현장에서도 탈북민들의 반응이 좋았고, 얼마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 그때의 설교를 통해 기독교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탈북민들을 만나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한번은 예배를 마치고 나갈 때, 지식인인 것으로 보이는 탈북민 한 분이 필자의 손을 잡고 “복음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다음 주일에도 꼭 와서 오늘 같은 말씀을 들려주시오.” 하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감리교북한교회연구원의 홈페이지에 올린 이 설교의 원고를 필자의 허락을 받아 자기가 섬기는 기관의 홈페이지에 퍼 옮기는 북한 선교 전문가들도 여럿 생겼다. 그런 일들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탈북민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북한, 그리고 북한교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약간의 지식이 이렇게 활용되는 것을 깊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북한 선교 전문가들의 모임인 한국기독교통일포럼에서 탈북민을 주제로 한 발표가 가끔씩 행해지는데, 그때마다 ‘한국교회는 탈북민 선교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방법에 오류가 많다. 탈북민 전도에 대한 매뉴얼이 꼭 필요하다.’는 말이 빠짐없이 나온다. 거기에 공감하면서 탈북민 전도에 대한 매뉴얼의 하나로 이 설교집을 간행해야겠다는 마음에 원고 정리에 착수하게 되었다. 평화교회의 강단을 섬기는 일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기쁨이었고, 특권이었고, 즐거운 추억이다. 탈북민 조사기관의 변화에 따라 평화교회는 더 이상 유지되지 않고, 한국에 막 들어온 탈북민들은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금도 종종 그 예배에 가서 설교하면서, 평화교회가 부활하여 이전보다 왕성한 모습으로 탈북민들에게 빛과 평화와 소망을 심어 주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귀환 시대의 예언자 학개는 성전 재건을 독려하면서 성전이 재건되면 재건된 성전의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더 클 것이라고 선포하였다(학 2:6?9). 북한이 복음화되고, 북한교회가 재건되면 그 영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예전보다 훨씬 더 클 것임을 분명히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설교집의 제목을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로 하였다.
이 설교집이 계속해서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 탈북민들, 이 땅에 잘 정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2만 명 가까운 북한 출신 형제자매들, 특히 북한 선교의 사명을 자각하고 있는 크리스천 탈북민들, 탈북민들은 북한 선교를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귀한 존재들이라고 고백하며 탈북민 선교에 힘쓰고 있는 동역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가운데 내어 놓는다.


목차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마 11:25-30) / 16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시 18:1-6) / 24
출애굽하게 하신 하나님(출 12:50-51) / 32

일어나서 예수님과 함께(아 2:10-14) / 42
세계의 태양절(말 4:2) / 50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욜 2:28-32) / 60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행 2:1-4) / 69

등이요 빛인 말씀(시 118:103-106) / 78
말씀을 들으세요(벧전 1:23-25) / 87
이 말씀을 씹어 봅시다(창 1:1-5) / 96

또 하나의 해방(롬 8:1-2) / 106
내가 나 된 것은(고전 15:10) / 117
이 자유를 마음껏 누리세요(요 8:31-36) / 123
갈 바를 알지 못하고(히 11:8-10) / 132

반석 위에 세운 교회(마 16:13-20) / 140
믿음의 교제(몬 1:4-16) / 151

하나님을 잘 믿는 가정(시 112:1-3) / 160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 / 168
오후 다섯 시에 부름 받은 일꾼(마 20:1-16) / 176

더 나은 본향(히 11:13-16) / 184
참되고 의로운 심판(계 16:4-7) / 193

별과 같이 빛나소서(단 12:1-4) / 204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학 2:6-9) /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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