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현재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이자 동 대학원에서 와인소믈리에학과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와인 커뮤니케이션』은 20년이 넘는 그의 실무과정과 10년 넘게 익힌 와인 관련 지식을 총 정리한 책이다.
모두 다섯 章으로 이루어진 책의 1장은 국.내외 비즈니스에서 큰 역할을 하는 와인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부터 ‘좋은 와인 선택법’이나 ‘현명한 와인 선물’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2장은 와인의 역사에서 분류, 양조법, ‘오크통의 숙성 비밀’까지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3장은 와인의 세계에서 맞닥뜨리는 ‘소믈리에’나 ‘코르크스크루’ 등의 생소한 용어와 정리, ‘왜 와인을 마실 때 글라스가 중요한지’ 등을 통해 좀 더 친절하게 와인의 세계로 안내한다. 다음은 기본적인 맛에서 참맛, 그리고 ‘와인과 음식의 조화’ 등, 보다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마지막 5장은 와인의 종주국이라 자부하는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주생산지 뿐만 아니라 떠오르는 와인 산지인 호주, 칠레, 중국, 일본, 한국까지 국가별, 대륙별, 와인들을 소개하고 설명해 줌으로써 와인에 관한 모든 지식을 전수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와인 관련 서적은 “홍수”이며 이 책 또한 “빗방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경험 위주의 책은 내용이 부실하고 지식 위주의 책은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 이 책은 그러한 장?단점을 모두 보완한 책으로 와인에 관심이 시작된, 혹은 깊어진, 공부에 들어선 사람들 모두를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