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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라 웰티

유도라 웰티

  • 유도라웰티
  • |
  • 현대문학
  • |
  • 2019-09-06 출간
  • |
  • 844페이지
  • |
  • 145 X 207 mm
  • |
  • ISBN 978897275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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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미국 남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유도라 웰티의 단편집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서른네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퓰리처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낙천주의자의 딸』이 소개된 적은 있으나, 웰티 문학 세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단편집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이 나고 자란 미시시피 지역의 삶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좁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과 그곳을 탈피하고자 하는 내면의 갈망을 글로써 묘사한 웰티는 전미도서상, 오헨리상, 퓰리처상 등 수많은 문학상과 훈장들을 휩쓸며 남부 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유도라 웰티』는 오헨리상 수상작인 「닳고 닳은 길」 「커다란 그물」 「리비」를 포함해, 웰티의 단편들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들이 수록된 『초록 장막』 『커다란 그물』과 작가 자신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밝힌 연작 소설집 『황금 사과』까지 총 32편의 단편들을 한데 묶었다.
세계 각지를 떠돌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동시대의 많은 작가들과 달리, 웰티는 안정된 중산층 가정에서 문화적,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미시시피주립여자대학을 거쳐 위스콘신대학과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다가 곧 정부 기관인 공공산업진흥국의 홍보 기자가 되어 남부 지역의 삶을 광범위하게 접한다. 미시시피 구석구석을 돌면서 그곳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한편, 가족 중심의 오랜 전통과 대공황의 그늘이 공존하는 남부의 풍경을 수백 장의 사진에 담았는데, 이러한 행위는 그녀의 내면에 ‘찰나의 삶을 글로써 포착해 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부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쓰던 웰티는 1936년 《매뉴스크립트》지에 단편 「어떤 외판원의 죽음」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첫 단편집인 『초록 장막』(1941)을 시작으로 『커다란 그물』(1943), 『황금 사과』(1949), 『이니스폴른호의 신부』(1955) 등 걸출한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가장 뛰어난 단편에 수여하는 오헨리상을 8회나 수상하면서 포크너의 뒤를 잇는 남부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장편소설 『낙천주의자의 딸』(1972)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회고록인 『작가의 시작』(1984)이 32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명성은 정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장편소설의 대성공 이후에도 비평가들이 꼽는 웰티 문학의 백미는 변함없이 그녀가 평생에 걸쳐 쓴 단편들이다. 웰티는 삶의 대부분을 미시시피의 고향 마을에서 보냈고, 그녀가 쓴 단편들의 무대 역시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놀라운 관찰력과 상상력으로 공간과 경험의 제약을 뛰어넘어 다양한 어조와 분위기의 작품들을 써냈다.
초반에는 주로 자신이 경험하거나 관찰한 것들을 기반으로, 마치 사진을 찍은 듯 남부의 지역적 색채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작품들을 주로 썼다. 가족 중심의 공동체와 개인적 열망 사이의 충돌을 풍자적으로, 또 비극적으로 그린 「내가 우체국에서 사는 이유」와 「클라이티」, 대공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난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삶을 통렬하게 그린 「호루라기」와 「마저리에게 꽃을」,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크나큰 상실감을 신비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묘사한 「초록 장막」 등이 대표적이다. 이어 발표한 단편집인 『커다란 그물』에서는 초기의 단편과 유사한 분위기를 가졌으면서도 ‘뱀 왕’과 같은 신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표제작 「커다란 그물」과 역사적 인물과 사건 등을 모티프로 한 「첫사랑」 「적막의 순간」 등 기존의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탈피해 한층 신비롭고 사색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모개나라는 가상의 마을을 무대로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되는 단편들로 구성된 『황금 사과』에 이르면 신화적 모티프가 전면에 등장한다.
인간의 감정이나 풍습의 근원인 ‘장소’를 무엇보다 중시했던 웰티는 200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마을에 붙박여 살며 그곳 주민들의 삶을 ‘관찰자의 눈’으로 세심하게 들여다보았고, 익숙한 풍경에 유머와 신화 등을 덧입혀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그녀의 작품에는 공동체 중심의 좁은 지역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갈등과 거기서 비롯되는 아이러니가 때로는 풍자적으로, 때로는 비극적으로 그려진다. 오랫동안 노벨문학상 후보 1순위로도 거론되었던 웰티는 1983년 『유도라 웰티 소설집』(1980)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정부가 최고의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국가예술훈장을 받았고, 1998년에는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미국 문학의 고전을 펴내는 비영리 출판사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 작품집을 출간했다.


목차


초록 장막
캐서린 앤 포터의 서문
릴리 도와 세 부인
소식
화석인
열쇠
쫓겨난 인디언 처녀 킬라
내가 우체국에서 사는 이유
호루라기
히치하이커
어떤 기억
클라이티
늙은 마블홀 씨
마저리에게 꽃을
초록 장막
자선 방문
어떤 외판원의 죽음
파워하우스
닳고 닳은 길

커다란 그물
첫사랑
커다란 그물
적막의 순간
애스포델
바람
보라색 모자
리비
랜딩에서
황금 사과
황금 소나기
6월 발표회
토끼님
달 호수
온 세상이 다 아는
스페인에서 온 음악
방랑자

옮긴이의 말 · 상상의 방랑자, 그 내면의 갈망
유도라 웰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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