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뒤뜰에골칫거리가산다

뒤뜰에골칫거리가산다

  • 황선미
  • |
  • 사계절출판사
  • |
  • 2014-03-25 출간
  • |
  • 244페이지
  • |
  • ISBN 978895828724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작가의 말

버찌고개 악동들
뒤뜰의 침입자들
왜요 꼬맹이
당돌한 녀석
뒤뜰로 첫 나들이
또 하나의 문
헛소리 할망구
모든 문이 닫히고
거인은 힘이 세다
새장을 찾아서
장 영감의 방문
또 하나의 열쇠
뒤로 가는 기차
오래된 편지
간이역에서 만나다

도서소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의 소설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한 노인과 그 집의 뒤뜰에 모여드는 동네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에 대해 곱씹게 하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 추억과 상처가 남아 있는 산동네 백 번지로 들어온 강 노인.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결혼도 하지 않은 싱글남으로, 뇌종양 판정을 받은 그는 이방인인 채로 하루하루 집과 뒤뜰, 창고를 탐색하며 어린 시절 상처를 곱씹는다. 그러던 강 노인은 뒤뜰을 통해 아이들과 이웃, 그리고 여전히 그 동네에 살고 있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지난날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고, 그것이 오롯한 진실은 아니었음을, 각자의 기억 속에서 재구성된 오해였음을, 또한 그것이 인생임을 깨닫는다.
2014 런던도서전 ‘오늘의 작가’ 황선미의 신작
올해로 마흔세 번째를 맞는 2014 런던도서전이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 얼 스코트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주빈국 개념인 ‘마켓 포커스’ 국가로 선정되었고, 런던도서전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한 ‘오늘의 작가’(주빈국 작가 대표)는『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다. 『마당을 나온 암탉』(영문제목 The Hen Who Dreamed She Could Fly)은 일본, 중국, 프랑스, 그리스, 스웨덴 등 25개국에 판권을 수출한 책으로 2013년 겨울,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펭귄출판사에서 일반소설로 번역, 소개되어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최근에는 영국의 전통 있는 출판사 원월드(One World)에서 나왔다. 이 책은 도서전 기간 동안 런던 서점가에서 ‘오늘의 작가’ 대표도서로 특별 진열되고,『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는 런던도서전에서 작가의 신작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갖게 될 동화 같은 이야기
황선미는 사소한 것에서 보편적 정서를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솜씨를 보여주는 작가다. 그 사소함이란 구체적으로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글쓰기에 큰 영향을 미친 아버지에게서 비롯하는 경우가 많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아버지의 삶을 반추하며 쓴 작품이라면『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역시 오랜만에 들른 아버지의 빈집에서 숱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 아버지의 물건들을 보며 떠올린 이야기다.『마당을 나온 암탉』이 우화 형식으로 우리의 삶을 보여줬다면,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는 한 노인과 그 집의 뒤뜰에 모여드는 동네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에 대해 곱씹게 한다.
이 책은 작가가 2010년 작품 구상에 들어갔다가 한 꼭지만 쓰고 계속 묵혀 둔 원고를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주관하는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넉 달을 오스트리아 빈에 머무르면서 완성한 작품이다. 늘 쫓기듯이 바쁜 일상을 보내던 작가에게 주어진 이국에서의 휴식은 오히려 작품에 매진하는 치열한 시간이 되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동화로 출간되었으나 일반 독자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고, 미국과 영국에서는 소설로 나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황선미의 작품들은 성년 층까지 아우르는 우물물처럼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에 소박하고 단순한 내용이지만 자신을 돌볼 시간 없이 기계처럼 쉼 없이 자신을 굴려야 하는 바쁜 어른들에게 한번쯤 숨 고를 여유를 준다.

뒤통수에 골칫거리를 단 노인의 귀향
65세 강 노인은 결혼도 하지 않은 싱글남이지만, 미래건설 회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로 사회적 성공과 경제적 부를 거머쥔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다. 냉철한 기업가로서 매사가 정확하고 모든 일을 전문가에게 맡겨 완벽하게 처리하는 그에게 유일한 골칫거리라고는 자기 뒤통수에 자리 잡은 암 덩어리다.
강 노인은 뒤통수에 혹을 단 채 어린 시절 추억과 상처가 남아 있는 산동네로 들어온다. 동네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저택인 백 번지 집은 삼십 년 전부터 강 노인 소유가 되면서 ‘그 상태 그대로’ 관리되어 왔다. 드넓은 야산을 빙 둘러친 철책 곳곳에 ‘사유지 출입 금지. 엄벌에 처함. 주인 백’ 이라는 표지판을 세워놓고 말이다.

여기는 이름만 버찌마을이지 마지막 버찌나무 한 그루까지 밀어내고 아파트가 들어선 곳이다. 벌레가 초록을 갉아먹듯 야금야금 그렇게 됐다. 100번지 일대만 개발되지 않은 건 워낙 언덕배기인 데다 드넓은 야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야산자락의 오래된 빈집. 큰 나무들에 둘러싸인 그 집의 주인이 고집불통이라서. 고집불통이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소문이다. 아무도 집주인을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 -23쪽

비상 버튼만 누르면 의사를 비롯해 회사 경영진이 총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춘 이 집은 강 노인의 충직한 비서 미스터 박이 강 노인의 지시에 따라 삼십 년 전 사들였던 당시 ‘그대로’ 관리하고 있다. 강 노인은 그 집에서 전문가들의 세심한 관찰 속에 관리를 받고 있다. 물론 강 노인 자신은 모르지만.
강 노인은 이 집에서 조용히 지내면서 그동안 일하느라 바빠서 미루기만 한 사소한 것들을 하면서 이제라도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먹고 싶은 것 요리해 먹기, 악기 배워서 연주하기 등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며 실천에 옮기려는 강 노인에게 뜻하지 않은 또 다른 골칫거리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뒤뜰의 골칫거리들
백 번지 집에서 첫날 밤을 보낸 강 노인은 아침에 수탉의 기상나팔 소리에 잠이 깨고, 강아지 짖는 소리를 듣고, 조그만 여자애가 뒤뜰로 가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분명 강 노인 소유의 집이고, 집 주인 허락 없이 아무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