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인간공학기사/기술사 시험이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인간공학기사/기술사 제도는 인간공학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각 사업장마다 인간공학이 뿌리를 내리면서 안전하고,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일하는 사업장이 계속해서 생길 것입니다.
2005년 첫 인간공학기사/기술사 시험에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본 교재로 공부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은 것에 힘입어, 2005년 출간된 교재를 수정하고 인간공학기사/기술사 시험문제를 분석? 정리하여 6번째 판을 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간공학기사 시험 문제를 분석하여 출제빈도를 교재에 ★로 표시하여 인간공학기사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하였습니다.
인간공학의 기본철학은 작업을 사람의 특성과 능력에 맞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인간공학은 단지 의자, 침대와 같은 생활도구의 설계 등에 적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인간공학이 작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 인간실수 등의 문제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 산업체, 그리고 학계에서는 인간공학적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인간공학기사/기술사 제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도 선진국과 같이 고가의 장비나 도구보다도 작업자가 더 중요시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간공학은 학문의 범위가 넓고 국내에 전파된 지도 오래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이며, 인간공학을 응용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험을 동시에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인간공학 전문가의 배출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공학기사/기술사 제도는 올바른 인간공학 교육방향과 발전에 좋은 토대가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인간공학 전문가 제도가 시작단계이지만,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간공학 전문가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인간공학 전문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인간공학기사/기술사 제도를 하루빨리 선진국과 같이 한국의 실정에 맞도록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본 저서의 특징은 새로운 원리의 제시에 앞서 오랜 기간 동안 인간공학을 연구하고 적용하면서 모아온 많은 문헌과 필요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인간공학기사 시험 대비에 시간적 제약을 받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시험 대비 교재로서의 활용과 다양한 인간공학 방면의 연구활동에 하나의 참고서적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에 인간공학을 집필하면서 광범위한 내용을 수록, 정리하는 가운데 미비한 점이 다소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거듭 보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세이프티넷(http://cafe.naver.com/safetynet)의 인간공학기사/기술사 연구회 커뮤니티에 의견과 조언을 주시면 그것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본 저서의 출간이 인간공학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히고, 이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활성
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하여 “작업자를 위해 알맞게 설계된 인간공학적 작업은 모든 작업의 출발점이어야 한다.”라는 철학이 작업장에 뿌리내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