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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노트

감성노트

  • 김주호
  • |
  • 자유정신사
  • |
  • 2019-09-01 출간
  • |
  • 24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839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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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초라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누군가로부터 간파 당하지 않아야 한다. 간파 당하지 않으려면 자신을 끊임 없이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따분한 책에서 가르치는 변화하지 않는 그리고 무거운 일관성의 미덕은 빨리 잊어 버리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가지는 온화함, 부드러움, 우울함, 무심함, 당혹감, 반가움, 안락함. 감정의 변화와 무질서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최대 특권이다. 그러나 이 변화와 무질서 속에서 인간은 드디어 변화하지 않는 자신만의 공간을 구성한다. 이렇게 어느 순간 자신의 무질서가 깨지면 타자(他者)는 즉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타인의 감성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질서 속의 규칙성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게 보이지만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물론 지속적이지는 않지만 의외로 쉽게 발견하기도 한다. 보통, 이 때 타자는 그를 유한적 작은 존재로 단정해 버린다. 이처럼 감성은 삶을 향한 ‘의지’이다.


목차


1. 삶의 감성적 분석
2. 여름에서 가을까지

1. 삶의 감성적 분석
설렘은 의지이다. 무엇인가 의지하는 것을 잃지 않는 한, 그의 소맷자락은 즐거운 바람을 조동진,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몰고 다닐 것이다. 설렘을 가진 자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즐거울 수 있다. 그런데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나이가 어린 자들이 더 많이 의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숨 쉴 수만 있다면 의지는 시간과 무관하다. 인간 일반 의지의 세계가 그 모습을 드러내면 삶은 갑자기 변화하기 시작한다. 모든 사물에 생명력이 사유 되고 이로써 결실의 세계가 다가온다. 우리 가슴 뜀의 기원은 이로써 결정된다. 그러므로 같을 것으로 생각되는 우리의 세계는 모든 인간 일반에게 그 모습을 달리한다. 그런데 의지적 삶의 세계가 우리의 사유 속에 존재하고 이것이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아는 데에만 젊은 시절 대부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자신의 설렘 근원을 찾아 그것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우리를 삶의 미로로부터 자유롭게 해 줄 것이다.

2. 여름에서 가을까지
사람들이 있는 곳, 정다운 곳으로 눈길을 돌림 - 그 깊음 속으로 빠져 들어간 시간은 태양이 비추는 오후의 한가로움에 제 모습을 드러내고,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위를 돌아보면 제자리를 지키던 사물들은 나의 곁으로 다가와, 그것들을 눈 속으로 받아들이는 것조차 힘겨움을 느끼면서도, 그 어지러움과 지금 이 시간 한가로움 사이에서 멀리 보이는 여러 색조의 대비에 눈길을 돌려, 무엇인가 찾으려는 듯한 눈으로 바쁘게 서두를 때, 제 모습을 드러낸 듯했던 시간을 다시 잃어버린 느낌으로 초조해지며, 마치 시간의 경계에 서 있는 듯 주위 깊게 [시간의 결정성]을 부인하면 이미 드러내었던 시간조차 그 윤곽이 희미해지고, 아무것에도 제약받지 않는 자유로움으로 몸은 따뜻한 햇살을 맞은 듯이 그 부드러움에 겨워 미소를 띠지만, 어느 순간, 떨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시간의 벽에 소스라치면서 눈을 감아 버릴 것이기에 혼자서도 무엇인가 행복한 소년의 심정과도 같이 다가오는 사물의 의미를 망각한 채, 변해가는 것들에 몸을 맡겨 향기로운 계절의 내음에 눈길을 돌리고, 그래도 멈춰 서지 않는 시간을 따뜻한 가슴으로 품어 영원의 시간을 간직한 채 다가서는 바람과 장난치며, 다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가온 시간의 깊음 속으로 빠져들어가, 지나가는 시간을 느끼면서, 태양의 뜨거움에만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산을 넘어야 한다는 두근거림으로, 오후의 한가로움이 주는 포근한 가슴으로부터 나와, 사람들이 있는 곳, 정다운 곳으로 눈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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