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통섭과지적사기

통섭과지적사기

  • 이인식
  • |
  • 인물과사상
  • |
  • 2014-03-24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5906253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지적 사기와 통섭 | 이인식 · 005

제1부 지적 사기 논쟁
물리학자 앨런 소칼의 유쾌한 장난 | 마틴 가드너 · 017
소칼의 목마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 | 이상욱 · 029

제2부 컨실리언스 논쟁
사회생물학적 인간관에 대한 비판 | 박준건 · 061
‘통섭’이라는 말과 그 안에 담긴 생각 | 고인석 · 089
통섭: 포기할 수 없는 환원주의자의 꿈 | 박승억 · 094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 이남인 · 120
두 문화, 사회생물학, 그리고 ‘통섭’ | 이영희 · 177
인문학은 과학에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가? | 이상헌 · 206

제3부 통섭 논쟁
지식의 대통합, ‘통섭’이면 충분할까? | 강신익 · 217
최재천·장회익 교수에게 묻는다 | 김지하 · 222
원효는 통섭을 말하지 않았다 | 김상현 · 240

에필로그
융합과 통섭 | 이인식 · 258

저자 소개 · 261

도서소개

『통섭과 지적 사기』는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과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를 통해 인간 존재와 삶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통해 과학기술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고 위험을 예방하며, 과학기술과 인간 존재의 가치가 조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통섭은 과학과 인문학을 어떻게 배신했는가
“통섭은 틀림없이 저주받은 말로 전락할 것이다”

21세기에 들어 학문 분야 전반에 걸쳐 융합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학제 간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 중심에 통섭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학문적 연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통섭은 미국의 사회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이 1998년 펴낸 『컨실리언스Consilience』를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교수가 『통섭(統攝)』으로 번역하면서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다. 최재천 교수는 통섭을 ‘지식의 대통합’으로 전제하고 지식의 통일은 ‘서로 다른 학문 분과들을 넘나들며 아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섭이라는 한자어도 “사물에 널리 통함”이라는 뜻의 通涉이 아니라, “도맡아 다스리다, 통치하다”는 뜻의 統攝이다. 과학을 모든 학문의 정점으로 만들어 과학으로 세상의 모든 학문을 통치하겠다는 발상으로 비춰진다.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은 “‘컨실리언스’는 원산지인 미국에서조차 지식융합이나 기술융합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데, 한국으로 수입되어 원효 스님의 이름을 팔아 ‘통섭’이라는 그럴싸한 단어로 둔갑해서 융합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거기에 “학식과 사회적 지명도가 꽤 높은 지식인들의 말과 글에서 통섭이 융합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생뚱맞게 사용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심한 “자괴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개탄했다.
박준건 교수는 “하나의 유령이 지금 배회하고 있다. 사회생물학이라는 유령이!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1975년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이 출간되었을 때 이미 그 유령은 출몰하기 시작했다”며 마르크스의 말을 비틀어 통섭을 전면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철학이 자연과학의 시녀로 전락했거나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철학이 자연과학의 지배하에서 그 논의를 정당화시키는 데 전적으로 복무해서는 안 된다며 통섭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

1996년 봄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학술지인 『소셜 텍스트Social Text』에 미국의 물리학자인 앨런 소칼이 포스트모더니즘과 사회구성주의를 지지하는 이론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논문을 게재했다. 그런데 그 후 앨런 소칼은 자신의 논문이 날조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가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와 주장이 허구임을 입증하기 위해 엉터리 논문을 기고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미국 과학저술가인 마틴 가드너는 이 사건을 ‘소칼의 유쾌한 속임수Sokal’s hilarious hoax’라고 명명했으며, 서구 언론에 의해 대서특필되면서 ‘과학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1997년 소칼은 이 여세를 몰아 『지적 사기』라는 책을 펴내고 부제로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의 과학 남용’이라고 달았다. 이 책은 자크 데리다를 비롯해 질 들뢰즈, 자크 라캉, 장 보드리야르, 줄리아 크리스테바, 뤼스 이리가레이, 펠릭스 가타리 등 쟁쟁한 포스트모더니즘 학자들의 글쓰기를 문제삼았다. 앨런 소칼은 과학의 개념과 용어가 남용된 사례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① 막연하게밖에 모르는 과학 이론을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② 자연과학에서 나온 개념을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에 도입하면서 최소한의 개념적 근거나 경험적 근거도 밝히지 않는다. ③ 완전히 동떨어진 맥락에서 전문 용어를 뻔뻔스럽게 남발하면서 어설픈 학식을 드러낸다. 그 의도는 뻔하다. 과학에 무지한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무엇보다도 겁을 주려는 것이다. 일부 학자와 언론은 그 덫에 빠져들고 있다. ④ 알고 보면 무의미한 구절과 문장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일부 저자는 의미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하면서 단어에만 외곬으로 빠져드는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⑤ 이런 저자들은 자신들의 과학적 능력에 비해 턱없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발언한다.”
앨런 소칼은 문화적 상대주의의 도전으로부터 과학의 객관성을 옹호하기 위해 골리앗과 싸움을 벌인 다윗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의 거물들에게 돌멩이를 던진 것이다.

통섭은 환원주의자의 ‘헛된 꿈’인가?

박승억 교수는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 20세기 전반부에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수많은 반론과 비판에 직면해서 어느새 기력 쇠한 노인네 같았던 환원주의적 통합 과학 이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야심적인 시도라고 말한다. 윌슨은 환원주의를 “다른 방도로는 도저히 뚫고 들어갈 수 없는 복잡한 체계를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채용된 탐구 전략”이라고 하면서 인류가 뽑아든 마지막 검이 과학이고, 그 과학을‘과학’이게 해주는 것이 환원주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윌슨은 철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