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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히로시의양반

미야지마히로시의양반

  • 미야지마 히로시
  • |
  • 너머북스
  • |
  • 2014-03-17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946062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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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현대에 살아 있는 유교적 전통

1장 양반-주자학의 담당자들
양반이란 무엇인가
사회 계층으로서의 양반

2장 재지양반층의 형성 과정
안동 권씨에 대하여
입향조 권벌
유곡 권씨의 형성
재지양반 계층의 성립

3장 재지양반층의 경제적 기반
분재기
권벌가의 경제 기반-노비 소유
권벌가의 경제 기반-농지 소유

4장 개발의 시대
농서의 출현
황무지 개간 방식
민간 농서 『농가월령』의 탄생
농지의 개발과 재지양반층
산간과 해안 지역의 농지 개발

5장 양반의 일상생활
『쇄미록』에 대하여
양반의 일상생활
양반과 노비의 관계

6장 양반 지배 체제의 성립
향안·향소·향약
내성동약과 유곡 권씨
혼인·학연의 관계망
동족집락의 형성

7장 재지양반층의 보수화와 동족 결합의 강화
양반 계층 성장의 종언
상속제도의 변화
상속제도를 바꿔놓은 사회적 배경
족보 형식의 변화
문중 조직의 형성과 동족 결합의 강화

8장 양반 지향 사회의 성립
향리층의 양반 지향
민중의 양반 지향
소농층의 성립

결론 전통과 근대

저자 후기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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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은 미야지마 교수가 양반의 역사적 실체를 정밀하고 풍성하게 복원하였다. 15, 16세기 재지양반층의 광범위한 형성을 1단계로 하고 18, 19세기 양반적인 가치관, 생활 이념이 향리나 서얼 등의 중간층은 물론이고 농민들에게까지 침투한 양반 지향 사회의 성립을 2단계로 하여 사회 구석구석까지 유교적 생활 관습이 정착하는 모습을 펼쳐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에게 양반은 무엇인가?

우리가 몰랐던 양반의 실체를 찾은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
“한국의 유교적 전통은 중국을 존숭하는 민족성이 아닌 역사적 형성물이다”

십수년 전 도쿄대에서 성균관대로 옮겨와 화제가 되었고, 작년에 40년 한국사 공부를 한글로 써서 집대성한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를 펴낸 바 있는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도쿄대 명예교수)가 최근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그의 주저인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을 다시 출간하였다.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데 ‘양반’이 키워드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오늘에도 여전히 강력하게 남아 있는 유교적 전통과 맞닿은 맥락이 무엇인지와 연관해서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만큼 정리된 이해를 갖고 있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은 15, 16세기 재지양반층의 광범위한 형성을 1단계로 하고 18, 19세기 양반적인 가치관, 생활 이념이 향리나 서얼 등의 중간층은 물론이고 농민들에게까지 침투한 양반 지향 사회의 성립을 2단계로 하여 사회 구석구석까지 유교적 생활 관습이 정착하는 모습을 펼쳐낸다. 저자는 부분을 감싸 안은 거시적인 안목으로 그동안 한국 역사학계의 여러 연구 성과들을 적절하게 종합하면서 한국의 전통 사회를 하나의 뚜렷한 흐름 속에 담아냈다. ‘양반’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가 되게끔 이 책의 기술(記述)은 요령 있고 체계적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사회의 유교적 전통이 사회 전체로 보급된 것은 18세기 이후의 일이며, 그것은 한국인의 긴 역사에서 본다면 그렇게 오래지 않은 산물이라 한다. “전통이 오랜 시대부터 존속해왔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렸다면 전통과 근대를 대립해 생각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한국에서도 전통적인 것은 19세기 후반인 근대에 들어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면도 보입니다.”라며 특히 18세기 이후 양반층의 지방지배에 도전하려고 새로이 성장해온 계층도 그 목적은 양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양반으로 성장하는 것이었다고 피력한다. 이 결론은 전통을 하나의 역사적 형성물로 객관적으로 짚어낸 다음 다다른 생각이라는 점에서 전통과 근대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미야지마 교수는 양반의 역사적 실체를 정밀하고 풍성하게 복원해낸 이 책에 이어, 조선시대 양반의 ‘정신세계’에 대해 고찰한 책을 집필할 것이라 한다.

1. 우리가 몰랐던 양반의 역사적 실체를 찾아서

추석 때 차례와 성묘를 위해 귀성하는 한국인 친구를 따라 경북 안동에 들렀던 개인적 체험으로부터 저자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왜 같은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이면서도 일본과 베트남과 달리 한국은 오늘날에도 유교적 전통을 일상생활 곳곳에 깊숙이 간직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통념과는 달리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유교적인 예가 일반 민중에까지 침투해 들어간 것은 조선시대 후기인 18, 19세기 이후의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통치이념으로서의 주자학 수용과 생활규범으로의 전면적 수용 사이의 긴 시간적 거리를 메우며 주자학의 이념을 조금씩 일상생활 속으로 운반해 들어간 주체는 누구이며 그 주체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미야지마 교수는 양반 계층, 특히 재지양반층의 형성 과정을 밝힘으로써 이 질문에 답한다.
그런데 왜 재지양반일까? 서울양반〔京班〕은 비교적 가계의 근본이 분명했고 누가 봐도 양반이었지만 사회 전체로 본다면 한 줌의 특권집단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재지양반은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하였고 한국 전통 사회의 특징을 고찰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유교적 전통과 친족, 가족제도의 존재 방식 등도 재지양반층의 형성과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재지양반은 어떤 존재였으며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미야지마 교수는 안동 권씨 권벌 가문을 모델로 하고 해남 윤씨 윤선도 가문과 그 밖의 일족을 곁들여 우리에게 재지양반의 전형적이고도 구체적인 이미지(像)를 보여준다. 권벌 일족이 당시 안동에서 양반으로 인정받았던 것은 단순히 저명한 관료와 학자를 조상으로 두었을 뿐 아니라 여러 대에 걸친 집단적 세거지가 있었고, 양반의 생활양식 즉 조상제사와 손님접대를 정중히 하고, 학문을 통한 자기 수양에 진력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대대의 결혼 상대도 앞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집단에서 고르는 가운데 양반이라는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것이다.
이것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안동 권씨 권의, 권벌 형제 일족이나 천전 김씨 김성일 일족의 가계에서 우연히 일어난 현상이 아니었다. 사회 계층으로서의 양반층은 15~17세기에 걸쳐 전국적으로 형성되었는데, 이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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