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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씽 인 더 워터

썸씽 인 더 워터

  • 캐서린스테드먼
  • |
  • 아르테(arte)
  • |
  • 2019-07-24 출간
  • |
  • 500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8895098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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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뉴스위크》 올해의 책
「어바웃 타임」, 「다운튼 애비」의 배우 캐서린 스테드먼의 화려한 데뷔작
리즈 위더스푼 영화화 확정!

“음악이 끝나도 춤을 멈추지 못하는 느낌,
그게 바로 무덤을 팔 때의 기분이다.”

인생을 바꾸어놓을 단 한 번의 선택,
이제, 목숨을 담보로 한 아슬아슬한 심리게임이 시작된다!
만약 당신이 우연히 돈과 보석으로 가득 찬 가방을 줍게 된다면? 게다가 주인은 이미 죽은 것이 분명하고, 당신이 가져가는 걸 아무도 목격하지 못한다면? 살짝 위험해 보이는 이 행운을 움켜잡을 것인가, 아니면 외면하고 안전한 일상에 머무를 것인가?
『썸씽 인 더 워터』의 이야기는 한밤중 깊은 숲속에서 홀로 무덤을 파고 있는 여자와 함께 시작된다. 그녀의 이름은 에린, 지금 파묻으려는 시체는 남편 마크다. 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잘생기고 능력 좋은 은행가 마크와 촉망받는 신예 다큐멘터리 감독 에린은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보라보라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 열대의 바다에서 셀 수 없이 많이 지폐와 다이아몬드, 그리고 한 자루의 권총이 든 가방을 발견한다. 그 아래 깊은 바닷속에는 추락한 비행기와 가방 주인으로 보이는 시체들이 가라앉아 있다.
마크와 에린은 주인 잃은 가방을 차지하기로 결심하고, 돈과 보석을 몰래 처분할 계획을 세운다. 세관을 비밀스럽게 통과하고, 증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스위스에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모든 게 놀라울 정도로 순조롭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모르게, 무언가 서서히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에린을 사로잡는다. 꼭 잠근 뒷문이 열려 있고, 부부 사진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 없는 부재중 통화가 매일 같은 시간에 남겨져 있다. 지금, 누군가 자신들을 뒤쫓고 있는 게 분명하다.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예감이 서서히 피어나는 가운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제 죽은 지 3시간 30분 된 시체가 저 아래 놓여 있다.
저 몸은 아직 따뜻할까?
내 남편. 만져보면 여전히 따뜻하겠지.”

평범한 사람은 어떻게 악당이 되는가?
서서히 범죄에 물드는 인간의 심리를 낱낱이 해부한다!
캐서린 스테드먼은 『썸씽 인 더 워터』의 주인공 에린의 심리를 묘사하며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의 경계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는다. 에린은 평범한 30대 중산층 여성이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커리어, 풍족한 환경, 아름다운 외모. 그러나 남부러울 것 없는 그녀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나쁜 사람’ 쪽에 서게 된다.
그런 에린과 비교되어 등장하는 이들이 있다. 에린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인터뷰하고 있는 재소자들이다. 병든 어머니의 안락사를 도왔다는 이유로 14년 형을 받은 알렉사,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꼬리를 밟히지 않아 7년 형을 받은 갱단원 두목 에디. 처음 에린은 감옥 속에서도 선량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알렉사에게 친근감을 느끼지만, 결말을 향해갈수록 에디에게 의지하고 그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와 ‘같은 집단’에 소속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마음속으로 선을 그어놓듯 ‘저쪽 편’ 사람이라고 생각한 악당이 어느새 자신과 한편이 된 것이다.
그리고 문득 가방을 줍기 전을 되돌아보고는,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했던 걸 전부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이미 잃은 것은 순식간에 과거의 일이 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은 이미 훌륭한 악당이다. 에린을 응원하며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 또한, 어느 순간 공모자가 된 듯한 섬뜩한 감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더운 여름을 서늘하게 식혀주는, 또 하나의 심리스릴러는 바로 독자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목차


썸씽 인 더 워터_11
감사의 말_498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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