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구성 및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시 2년 만에 개정판을 출간합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새로이 출제된 문제들을 추가했고, 일부 문제는 더 좋은 문제로 교체하였습니다. 2017년에 출간한 제2판의 편성을 그대로 유지하되 편집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 모든 문제에 학습과 필기에 필요한 여백을 추가하였으며, 홀수 쪽에는 문제를 배치하고 짝수 쪽에는 해당 문제의 정답과 해설을 배치하여 학습 효율성의 향상을 도모하였습니다. 2013년에 시도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사용하는 편집 방식입니다.
- 더불어, 2013년 이후로 줄곧 포함시켜왔던 2회분의 모의고사를 이번에는 삭제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제가 강의하는 학원을 통해 ‘전국모의고사 문제집’이 출판되기 때문입니다. 최신의 추세에 맞추어 심혈을 다하여 출제한 모의고사 문제는 이제 별도의 교재로 만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문제의 개수는 200개를 넘지 않도록 하였고, 전체 쪽수 또한 500쪽이 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기출문제를 풀어볼 것인데 기본서에 지나치게 많은 문제를 넣는 것은 스스로 기출문제를 풀며 학습하는 데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늘어난 분량은 자칫 불필요한 교재 가격의 상승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나름의 기준을 정하여 지키고자 했습니다. 대신, 좋은 내용과 편성으로 기본서이자 참고서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PSAT는 적성시험이고 능력시험입니다. 적성·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저는 PSAT를 ‘일상을 대하는 태도’를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말합니다. ‘안 될 만한 태도와 방법’으로 공부하면 실력은 향상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될 만한 태도와 방법’으로 공부하면 실력은 반드시 향상됩니다. PSAT는 좋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형성된 자신의 일상적인 태도에 약간의 변화만 줄 수 있다면, 누구든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PSAT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해도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안 되게끔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자문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노력해 보기 바랍니다.
합격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약간의 변화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바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