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빛의사슬

빛의사슬

  • 칼럼 매캔
  • |
  • |
  • 2014-02-28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0116294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 1991 ………………………………………… 9
2 · 1916 ………………………………………… 12
3 · 첫눈 ………………………………………… 39
4 · 1916~1932 ………………………………… 55
5 · 너무나도 천천히 시간이 흐르고 ………… 83
6 · 1932~1945 ……………………………… 110
7 · 우리는 모두 이미 겪은 일이다 ………… 139
8 · 1950~1955 ……………………………… 162
9 · 원래 속한 그 자리로 다시 ……………… 185
10 · 1955~1964 ……………………………… 206
11 · 신이 의도했던 대로 ……………………… 230
12 · 햇빛과 함께 갈라져 열리다 …………… 257
13 · 철골이 하늘을 찌르는 곳 ……………… 282
14 · 이제 우리는 행복한데 …………………… 315
15 · 우리의 부활은 예전 같지 않다 ………… 347

감사의 말 360
옮긴이의 말 362

도서소개

1916년 이스트 강에는 수중 지하 터널을 뚫기 위해 네이선 워커를 비롯한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여러 인종의 인부들이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다. 터널 안에서 그들은 “모든 인간의 피가 같은 색”으로 흐른다 느끼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미국이라는 새 터전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고된 나날을 보낸다. 특히 강바닥 터널 안에서 압력이 급격히 올라가 강물 위로 사람 몸이 치솟는 “부활”한 삶을 맞는 경험도 하는데, 소설 속 이 장면은 뉴욕 터널 공사 중 실제로 두 번이나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흑인 청년 네이선 워커는 이때 운명을 다한 아일랜드인 콘 올리리의 딸인 엘리너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들은 확연히 다른 피부색 때문에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서로 사랑하며 아이를 낳고, 소박하게 살아간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책!

미국 차세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칼럼 매캔이 그리는
인간의 욕망과 역사, 그리고 운명에 대한 대서사시

삶은 겨울날의 이스트 강처럼 차갑지만 유유히 빛난다!

“심란하게 아름답다. 위협과 비통의 뒤섞임이 찬란하다.”
_《뉴욕타임스》

“칼럼 매캔은 이 시대 가장 훌륭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_《선데이 인디펜던트》

“현재 뉴욕의 악취와 과거의 아픔을 너무나도 강력하게 불러일으킨다.”
_ 프랭크 맥코트, 퓰리처상 수상작가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영미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칼럼 매캔의 역작
『빛의 사슬』 출간

2009년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로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한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한 칼럼 매캔의 새로운 장편소설 『빛의 사슬(This side of brightness)』이 웅진문학임프린트 곰에서 출간되었다. 『빛의 사슬』은 한국에서 소개되는 그의 두 번째 작품으로, 1916년의 과거와 1991년의 현재 시점이 교차되며 현대 뉴욕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과 환희, 고통과 추락, 극적인 부활의 순간을 한 가족 네 세대의 역사를 통해 풍부히 담아낸다. 또한 도시 지하에서 노숙하고, 인종차별을 겪으며, 범죄에 노출되어 힘겹게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 신산한 뉴욕의 이면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칼럼 매캔은 이 소설을 집필하는 동안 뉴욕의 역사를 직접 취재하기 위해 뉴욕교통박물관을 비롯한 민관의 자료를 철저히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는 강 아래 지하철이 다니는 터널을 팠고, 그곳에서 ‘부활’을 경험하고, 그곳에서 죽음을 맞는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손자는 할아버지가 판 그 터널, 그 어둠 속에서 노숙자의 어두운 삶을 살아가다 마침내 부활의 희망을 안고 터널을 떠난다. 20세기 뉴욕에서 행과 불행이 씨실과 날실로 엮인 삶을 살아간 한 가족 네 세대의 이야기가 뉴욕 지하철 터널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 뉴욕 터널 공사 중 강이 폭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20세기 뉴욕의 아찔하고 생동감 넘치는 순간들

1916년 이스트 강에는 수중 지하 터널을 뚫기 위해 네이선 워커를 비롯한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여러 인종의 인부들이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다. 터널 안에서 그들은 “모든 인간의 피가 같은 색”으로 흐른다 느끼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미국이라는 새 터전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고된 나날을 보낸다. 특히 강바닥 터널 안에서 압력이 급격히 올라가 강물 위로 사람 몸이 치솟는 “부활”한 삶을 맞는 경험도 하는데, 소설 속 이 장면은 뉴욕 터널 공사 중 실제로 두 번이나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흑인 청년 네이선 워커는 이때 운명을 다한 아일랜드인 콘 올리리의 딸인 엘리너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들은 확연히 다른 피부색 때문에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서로 사랑하며 아이를 낳고, 소박하게 살아간다.

침실 창문으로 벽돌이 줄줄이 날아와 그들에게 인사를 하며 바닥에 깨진 유리 조각들을 남긴다. 그들은 그저 비닐 한 장을 테이프로 붙였고, 비닐은 바람에 철썩인다. 벽돌 하나는 이렇게 쓰인 종이에 싸여 있다. ‘펭귄(흑인과 백인 부부) 금지’. 다른 벽돌에는 ‘실크(백인 여자를 일컫는 속어) 나가라’. 또 다른 벽돌에는 간단히 ‘안 돼’라고 쓰여 있다. (p.123)

1991년 겨울, 트리프로그는 뉴욕의 한 터널 위 작은 공간에서 완벽한 균형 감각으로 들보 위를 종횡무진 누비며 기이한 행동을 일삼고 살아간다. 이웃에는 풍찬노숙하는 남녀들―엘리야, 앤절라, 딘, 파파 러브, 패러데이?이 자기만의 개성에 따라 생활하기도 하지만, 온갖 폭력과 범죄에 노출되어 지낸다. 특히 트리프로그의 아내를 닮은 앤절라는 길거리에서 잔돈을 구걸하며 가난과 성폭력, 칼바람에 시달린다. 그런 앤절라를 바라보는 트리프로그는 특기인 “지도”를 그려주며 차츰 그녀에게 의지하고 마음을 내보인다. 칼럼 매캔이 그린 뉴욕은 20세기 동안 줄곧 냄새와 향기, 차가움과 따뜻함, 웅장함과 더러움의 양면을 동시에 지닌 곳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시험의 장소처럼 느껴지도록 만든다.

턱뼈에 아주 작게 솟은 부분이 있어 그는 그것을 그래프용지에 표시한다. 앤절라는 이제 아무 말이 없고, 그녀 역시 눈을 감는다. 트리프로그는 머리를 갸우뚱한다. 그녀에게서 사랑스러운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이 분명하다. 그때 그녀가 인상을 찌푸린다. 그가 뺨 중앙의 멍―폭력의 지형―을 만진 것이다. 그는 푸르스름한 색이 있을 자리의 피부 가장자리를 스쳐 지나가려 애쓴다. (p.240)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