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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시시비비 침묵하지 않는 언어의 단상

  • 김사윤
  • |
  • 문학공감
  • |
  • 2019-07-12 출간
  • |
  • 272페이지
  • |
  • 149 X 210 X 22 mm /425g
  • |
  • ISBN 97911562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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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사윤의 산문집 <시시비비(詩詩非非)>는 독자층에 구분을 지을 필요가 없을 만큼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보여주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거나, 고민 중인 문제들에 대해 작가 특유의 수려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고생을 사는 사람보다 파는 이가 더 많은 세상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고생을 누군가 대신하게 하는 일을 우린 ‘부당한 일’이라고 하지요. 그대의 아랫목이 따스한 것은 누군가 매운 연기를 마시며 군불을 때고 있기 때문임을 잊지 마세요. <실패를 모르는 그대에게>

흔히 ‘금수저, 엄친아’ 따위로 불리는 젊은이들에게도 따스한 당부를 잊지 않는다. 서로 간의 적대적 관계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하나 되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입시위주의 자녀교육보다 ‘소통과 공감’을 가르치는 것이 더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도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의 관계도 어른들의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동무들과 다투었을 때, 화해할 수 있도록,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아이로 자라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투었을 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다시 잘 지낼 수 있도록 화해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세상 부모님에게>

시인들의 삶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도 있는데, 시 한 편 읊조릴 여유도 없는 현대인들에게 죽어가는 시상(詩想)들에 대한 하소연을 절박하게 <말복(末伏), 시발(詩發)>에서 표현하고 있다. 반면 언어의 선택이 그 사람의 인격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시인은 <반말>에서 보여주고 있다.

-물끄러미 뚝배기에 담긴 영계를 들여다봅니다. 어쩌면 물에 빠진 저 닭처럼, 시인들도 날개를 가졌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날개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날아오를 수도 없는 날개가 서러워, 그리도 절박하게 오랜 밤 홰를 쳐댔나 봅니다. 시발(詩發), 오늘 밤에 또 시 한 편 이 그렇게 움트나 봅니다. 시(詩)와 당신은 얼마나 먼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한 저녁입니다. <말복(末伏), 시발(詩發)>
-욕설과 비속(卑俗)어는 비슷한 듯 보이지만, 큰 차이가 있지요. 욕설은 상대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 구체적인 언어의 설계를 필요로 하지만 비속어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상스러운 표현들을 일컫지요. 저는 욕설과 비속어를 모두 싫어합니다.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쓰이는 것일지라도 싫어합니다<반말>

시인의 첫 산문집이기도 한 시시비비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작품들이 아니라 작가의 말에서 보여주듯, ‘시어(詩語)를 양산해내는 하나의 다락방 같은 창고’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따스한 불빛이 독자들의 어두운 마음을 밝혀줄 것이 분명하다.


목차


머리말

1 _ 휴(休), 한숨
날개/밤을 잊은 그대에게/휴(休), 한숨/불편한 이야기/골목길/그녀와 그/말 건네기/거절의 미소/뚜벅뚜벅/살아가는 이유/매미의 허물/또 다른 이유/때늦은 사과/말 못할 이야기/민들레/어항속의 나/실패를 모르는 그대에게/나눔 봉사/비밀을 이야기할 때/작가 최고은/적반하장(賊反荷杖)/앞서가는 그대에게/나중의 시간/풍경소리/건성건성/눈에서 멀어지면

2 _ 엄마, 언제 와
네모의 꿈/여보, 잘 지내지?/괜찮아/남극과 북극/다지선다형(多枝選多型)/엄마, 언제 와/어린이날/어벤져스(Avengers)/말에 대한 예의/아가, 울지 마/말복(末伏), 시발(詩發)/노세보(nocebo)/반갑습니다/세상 부모님에게/모자를 왜 써요?/붕어빵/반말/욕쟁이 할머니/라벨링 효과/오성과 한음/순대와 떡볶이/학교 밖 아이들/다슬이/반성/된장찌개와 화투

3 _ 하나를 버릴 용기
첫인상/기다리는 시간/불만이 뭐냐면/어두워야 보이는 것들/하나를 버릴 용기/강을 건널 때/다시 시작하는 일/모독(冒瀆)/그냥 안아주기로/구들장의 위로/분노의 시차(時差)/용서하는 자와 구하는 자/힘내세요!/돈?돈!/호박과 수박/해 그리기/천국과 지옥/편견의 기울기/참과 거짓/화폐사냥/양심과 사실/잘 가, 친구야/등대/말로 다하는 사랑

4 _ 구두 두 켤레
미칠 듯이 외로울 때/삶은 여행/발자국/말장난/구두 두 켤레/밥 먹자/그 사람이 미워지면/회전목마/청설모의 고향/여우비/어이, 맷돌/그림자와 빛/또다시 이별/주취감형(酒醉減刑)/친구야/한 줄의 김밥/비정상인/인력시장/독백/희망의 노래/함께 젖어가는 일/트라우마/내일을 기다리는 오늘/재활용 파지(破紙)/쉬어가는 점

5 _ 그대로의 사랑
사랑에 대한 정의/날아올라야 할 때/뾰족한 외로움/그대로의 사랑/귀 기울이는 일/함께 하는 용기/호떡/첫사랑/비에 대한 단상(斷想)/흔들리는 모든 이유/소통과 공감/판도라의 상자/그럴 수 없는 일/익숙해진다는 것/나쁜 남자/추억이 다른 이유/죽음으로 갈라설 때/문제의 시간/오래오래 함께/보이지 않는 세상/행복의 문/이별에 관하여/수풀/진실보다 거짓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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