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고 싶었는데…
이제는 내가 왜 행복해져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행복에 대한 끝없는 물음 끝에 찾은 소소한 해답
‘나는 누구지?’로부터 시작된 여정은 결국 책 한 권이 되어 나왔다. 평소 ‘삶과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온 작가는 어느 날 소소한 결론에 도달한다. 물음을 던질수록, 알았다 싶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던 작가는 결국 그만의 해답을 찾은 것이다. 그 과정을 이 책 속에 실었고, 독자들 또한 ‘왜 행복해야 하는 걸까?’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펴낸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가 쉽게 던지는 말들, 우리의 것이라 착각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작가의 세심한 시선으로 새롭게 정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모두가 같은 의미를 다른 방식으로 찾아가는 중이야.
결국 ‘나’ 말고 뭐가 되겠어?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끈질긴 물음을 던져본 사람이 또 있을까?”
작가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행복의 정의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것도 아주 집요하게 말이다.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자꾸만 잃어가는 세상 속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고민과 결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질문은 의미가 있으며,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린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고 말이다.
많은 책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만, 작가는 이 문장조차 자신의 언어로 이해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그대로’라는 말의 정의를 새롭게 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만 나도 내가 누군지를 모르기에 이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린 누군가 정해놓은 정의가 아닌 각자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흔들리며 살아가도 괜찮다. 사람은 변하기에 존재할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고민과 과정은 진정한 ‘나’로 가기 위한 여행인 셈이다. 독자 역시 이 책을 통해 진짜 자신의 생각을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누군가가 말하는 ‘행복의 의미’가 아닌 스스로가 정한 주체적인 ‘행복의 의미’를 찾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