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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를 금지하라

금지를 금지하라

  • 지승호
  • |
  • 시대의창
  • |
  • 2006-11-22 출간
  • |
  • 376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94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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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실은 끝내 밝혀지게 마련이고, 그들이 있어 진실은 외롭지 않았다”

인터뷰로만 밥 벌어먹고 사는 ‘한국 최초의 전업 인터뷰어’ 지승호가 마침내 10번째 인터뷰집―『禁止를 금지하라』(시대의창, 2006년 11월)―을 통해 본색本色을 제대로 드러냈다. 최근(2005~2006)에 벌어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건들의 속내를 인터뷰를 통해 속 시원하게 밝혀낸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언론)문화를 통틀어 한때 벌집을 쑤셔놓은 듯 논란이 되었고, 지금까지 그 실체가 왜곡되어 있거나 시시비비가 분분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禁止를 금지하라』는 “진실이 금지당하고 자유가 차별당하는 시대에 살면서 禁止와 差別에 반역한 사람들과의 대화록”이다.
박원순 변호사는 이념운동이 철수한 빈자리를 실천적 사회운동으로 채워가고 있는 ‘한국 사회운동의 은사’다. 그는 <희망제작소>를 시작하면서 삼성으로부터 7억 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에 대한 소견을 털어놓고, 우리 사회운동의 비전을 피력하였다.『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와『즐거운 사라』로 필화를 겪은 자유인 마광수는 ‘금지당한’ 세월을 술회하면서, 반공 일변도의 파시즘적 광기를 질타하고 균형 잡힌 이념의 재정립을 주장하였으며(조정래), 우리 사회의 역겨운 이중성을 폭로하면서 자유정신의 회복을 외쳤다(마광수). ‘길 위의 신부’ 문정현은 (고립무원에 빠진) 대추리의 진실을 알리고 있으며, ‘경제 보안관’ 정태인은 한국 경제정책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개봉이 금지된 판도라의 상자(X-파일)를 열어 한국 사회에 희망을 남긴 MBC 이상호 기자와 (정경관언政經官言과 유착하여 그 비호를 업고 거대한 신화를 쌓아올린) ‘황우석’의 허구를 (한학수 PD와 함께) 일거에 발가벗겨버린 의 최승호 CP는 유혈 낭자했던 그간의 전투 상황을 털어놓으면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번민하는 언론인의 고뇌와 사명을 얘기한다.
끝으로, 이 책의 저자 지승호는 10번째 인터뷰집 발간을 기념한 ‘셀프 인터뷰’를 통해 ‘인터뷰어의 길’을 제시하면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려면 (당당하게) 자기 이름을 걸라”는 말로 우리의 ‘비겁하고 무책임한’ 비판문화를 질타한다.
저자는 이 책의 의미를「여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좀더 다양한 방식의 삶이 있고, 그런 것을 인정할 때 세상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인터뷰를 모은 것입니다. 강한 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자본주의 정신과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고요. 제 책이 주로 지식인 또는 문화인, 정치인에 대한 얘기지만, 책을 덮었을 때 철학책 같이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인터뷰로 책을 내는 것을 학문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인문학이란 게 사람 인人자에 글월 문文자 아닙니까? 그렇게 따지면 동시대 사람의 얘기를 듣고 글로 남기는 것만큼 인문학적인 게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사회란 게 사람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거니까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만큼 사회과학적인 게 어디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은 고상하게 서양의 옛날 이론이나 마르크스, 칸트 이런 것만을 인문학이라고 말하죠. 그러나 핑크플로이드, 서태지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 시대의 고전이라고 여겨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아직까지 그런 것을 폄하하는 풍토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화가 나죠. 인터뷰는 굉장히 중요한 1차적인 사료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여는 글 | 禁止를 금지하라, 差別을 차별하라

박원순 박토 위에 ‘사회운동의 숲’을 가꾸는 큰 농부
진리와 대안은 현장의 삶 속에 있다 / 한 직무를 갖고 평생을 바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다
부富의 사회 환원에도 햇볕정책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희망 제작엔 정파를 초월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운동의 실천적인 고민과 반성의 계기
저마다의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회 / 끊임없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로운 것이 아니다

조정래 한국현대문학의 ‘한강’이자 ‘태백산맥’
분단현실에서 일어난 우스꽝스런 사건 / 건강한 타협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정치
화해와 협력의 정신은 내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 / 친일파 청산을 해내야 미래도 있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마광수 ‘근엄한’ 사회의 위선을 조롱한 자유정신 선동가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사회의 이중성 /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 제발 나이 값 좀 하지 말았으면
아직도 봉건 윤리의 미망에 사로잡힌 사회 / 한번 해먹은 사람들이 대를 이어 해먹고 있다
국산엔 가혹하고 외제엔 관대한 검열 잣대 / 자유정신을 짓누르는 편견과 권위주의

문정현 한없이 낮은 곳으로만 임해온 ‘길 위의 신부’
우리의 무기는 정의와 진실 / 또 여길 빼앗기면 어디로 가라고? / 내 소망은 끝내‘남은 자’가 되는 것

정태인 한국 경제정책의 실상을 고발한 ‘경제 보안관’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는 너무 위험한 도박 / 미국에서 공부했다고 미국을 잘 아는 건 아니다
청와대 내에 경제정책 전문가가 없다 / 제조업은 우리가 강하다는 건 정말 이상한 신화
그들이 말하는 낙관적인 상황은 미국 뜻대로 가는 상황 / 요즘 국정 브리핑은 조중동을 보는 것 같다

이상호 개봉 금지된 상자를 열어 희망을 남긴 ‘판도라’
집단에 의한 또 다른 집단에 대한 살육 / 언론은 금불상을 싣고 가는 당나귀
유능한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본분을 다 해야 / 기자의 고발은 증오가 아니라 사랑이다

최승호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려버린 ‘고독한’ 영웅
언론 스스로가 최소한의 검증 기능을 버렸다 / 본질을 가리고 왜곡하는 장난질은 치명적인 독
언론이 권력과 영합한 사회는 불행하다 / 언론이 살아 있어야 큰 불행을 막을 수 있다
국민에 대한 최대의 보답은 진실을 알리는 것

지승호 -셀프 인터뷰 ; 나를 위한 변명 날것 그대로의 생각을 전달하는 전업 인터뷰어
동시대인의 얘기를 글로 남기는 것이 바로 인문학 / 다른 사람을 비판하려면 이름을 걸어라
말로 입힌 상처는 칼로 입힌 상처보다 깊다 / 나는 열등감으로 가득 찬 나르시스트 / 가난보다 나쁜 건 가난에 대한 경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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