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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의사

돌팔이 의사

  • 포프브록
  • |
  • 소담출판사
  • |
  • 2019-06-15 출간
  • |
  • 420페이지
  • |
  • 142 X 202 X 24 mm /488g
  • |
  • ISBN 979116027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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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세기 거짓의 시대, 가장 위험한 사기꾼
최고의 돌팔이 의사 ‘존 R. 브링클리’의 충격 실화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인 『돌팔이 의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 작품의 대가 포프 브록의 도서로 첫 국내 출간되며 또한 영화 <제이슨 본>, <마션>로 잘 알려진 배우 맷 데이먼을 주연으로 영화화가 예정되어 있다. 포프 브록은 이 책에서, 미국에서 가장 뻔뻔한 사기극을 펼친 천재 악마 ‘존 R. 브링클리’와 그를 끝까지 뒤쫓은 ‘피시바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세기 미국의 가장 뻔뻔한 사기꾼이라 불리는 존 R. 브링클리는 시들어가는 정력을 회복시켜주겠다며 남성들에게 기이한 외과수술법을 소개한다. 그의 치료법은 단순했다. 염소의 고환을 제거해 사람의 음낭에 넣는 것이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염소 고환 이식술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법의 돌파구를 찾게 되고, 터무니없는 주장에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들었다. 그리고 그는 곧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자가 되어, 미국 의사들의 소득이 7,000달러에 못 미치던 때 자그마치 1,2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는 단순히 의학적인 돌팔이 그 이상이었다. 그는 외과의사보다는 비즈니스 정신을 가진 마케터로서의 재능이 훨씬 뛰어났을지도 모른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재능 있는 사기꾼이었던 그는 수술법 이외에도 광고를 위해 라디오 방송국과 송전탑을 짓고, 비행기로 선거운동을 하며, 컨트리 뮤직을 처음으로 라디오에 도입하기도 했다. 브링클리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의학적인 조언을 함으로써 수많은 가정을 병들게 했고, 염소 고환 이식술을 통해 수많은 남자들을 죽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고 사람들의 맹목적인 믿음이 더해져, 그는 주지사 출마까지 하게 된다.
돌팔이 사냥꾼 모리스 피시바인이 이 ‘대담하고 위험한’ 사기꾼을 업계에서 몰아내려고 애쓰지만, 브링클리는 한 발 앞서는 기발함으로 매번 피시바인을 따돌리며 광고계 와 방송계, 정치계 모두 끝 모를 사기행각이 뿌리내리기 좋은 비옥한 토지임을 증명해낸다.
결국 두 사람은 법정에 서게 되고, 그들의 대결은 극적인 상황까지 치닫게 되는데……
속임수가 난무하던 시대, 미 전역을 돌며 끝이 보이지 않는 대담함을 활개 치던 범죄자의 여정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그가 죽은 후, 사람들은 그에 대해 “그가 가진 재능을 조금만 더 정직하게, 조금만 더 똑똑하게 사용했더라면 그는 진정으로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 당시 의료과실 법이 아주 원시적인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브링클리가 살인면허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게다가 브링클리는 그것을 최대한 활용했다. 아마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는 아니겠지만 시신의 숫자로 따지면 결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1930년대 쯤, 브링클리의 클리닉에 걸어 들어갔다가 수술 후 누운 채로 나온 사람이 42명이었다고 한다. 브링클리는 의학 전문학교에서 최소한의 의료 훈련을 받고 졸업도 하지 못했고, 100달러를 주고 8개 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했다. 이처럼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그에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몰려들고 맹목적으로 따랐을까? 이 책의 저자 브록은 독자들에게 『돌팔이 의사』에 나타난 어리석음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전하고 있다.

“우리는 즐거움에 대한 기대와 욕구를 가지고 같은 동기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느 누구도 실망감을 먼저 인정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가 즐겁다고 믿을 때까지, 다른 사람의 미소를 반영하고 돌고 도는 환희를 붙잡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모두가 기여한 사기극에 모두가 속는다. 행복이라는 허구는 모두의 혀를 통해 전파되고 모두의 눈을 통해 확고해진다. 결국 모든 사람은 실재하지 않는 즐거움을 사실이라 주장하면서, 일반적인 망상에 굴복하기로 동의한다.” _새뮤얼 존슨


목차


프롤로그
01~54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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