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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의 손

김준현의 손

  • 김준현
  • |
  • 마인드큐브
  • |
  • 2019-06-20 출간
  • |
  • 23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8843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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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에서 특별히 저자는 ‘손’을 주제로 다양한 경제정책 아젠다를 설득력 있게 토로하고 있다. 저자 서문에는 김준현이라는 정치인이 보는 정치와 경제의 의미가 우리네 ‘손’의 의미와 맞닿아 있음을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할머니의 거친 손은 풍파 속에 자식들을 키워온 생명이며 노동자의 굵은 손마디에는 강철마저 녹여낼 열기가 담겨 있다. 때문에 올바른 정치란 손을 맞잡고 “더불어 함께 잘 살자”는 외침이다. 그 외침으로 ‘평범한 꽃’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다.”
저자는 2017년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 동반성장팀에서 ‘사람 중심 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관련 경제정책을 지원한 동반성장 경제전문가이다. 따라서 책 행간마다 중소기업이 잘살아야 국민이 행복하고, 청년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음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핵심 대안으로 ‘중소기업 적합 업종’과 ‘초과 이익 공유제’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책은 크게 4개의 손을 핵심 주제어로 잡아 저자의 정치경제철학과 정책비전을 제시한다.
먼저 ‘맞잡은 손’에서는 저자가 ‘정치인의 책무’를 깨닫고 성찰과 수련의 시간을 거쳐 중소기업 경제전문가로 변신해 경기도의회 의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열리던 날, 저자는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의 희망의 상징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 결심은 곧 의정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관한 지원 조례’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지원사업, 소상공인을 위한 체인형 협동조합 제안,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에 관한 다양한 지원사업 등을 펼쳐나간다. 이처럼 경제전문가로서 거듭나게 된 계기는 고 노무현대통령의 갑작스런 비극으로 촉발된 ‘시민으로서의 각성’과 뼈아픈 실수, 그리고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통해 깨닫게 된 ‘정치가 곧 경제’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바 크다. 저자는 이의 실천을 위해 어느 날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만난 동반성장 전도사인 정운찬 전 총리와의 인터뷰로 비롯된 인연에서부터 그 후로 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문가로 거듭나기까지의 경제수업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하기도 한다.
이어 ‘나누고 보듬는 손’에서 저자는 ‘김포’의 가치에 특별히 주목해 다양한 정책 아젠다를 제시한다. 저자는 김포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순간, 김포는 통일평화경제특구이자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김포의 재발견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여성친화도시로, 인문학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10가지 정책 아젠다로 귀결된다. 결국 김포의 발전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토의하는 시민민주주의에 기반해 세대 간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잘사는 행복한 경제문화교육도시로 나아갈 때 새로운 김포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 ‘정의로운 손’에서는 오늘의 저자를 있게 한 고마운 사람들과의 인연과 사회에 눈뜨는 주체시민으로 각성돼 가는 과정을 자신만의 진솔한 육성으로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다. 고교 문예반 시절과 한신대 민주화 투쟁, 노동운동으로 성장한 저자가 결국 문재인 대선캠프의 ‘동반성장팀’에서 활약하고, 문재인 정부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게 되는 과정을 서술한다. 이를 통해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민주주의와 따듯한 시민경제의 아름다운 성과를 다루고 있다.
끝으로 ‘가리키는 손’에서는 앞서의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의 연대와 나눔, 성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가 가야 할 시민민주주의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는 곧 3.1만세혁명 100년을 맞아 촛불시민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가야 할 신경제정책은 무엇인지, 여성과 남성이 서로 존중하는 아름다운 길은 어떤 것인지,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자조방안은 무엇인지를 저자 특유의 섬세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실현가능한 대안들로 설득력 있게 제안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준현의 손》에는 따뜻한 정치와 행복한 경제를 향한 저자의 바람이 책 행간 곳곳에 따스하게 스며있다.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정치비전과 경제정책의 제시에도 불구하고 빠지지 않고 사람의 온기가 책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한 데는 저자의 소중한 80여 장의 사진과 따듯한 일러스트가 큰 역할을 한다. 이러한 유려한 책 편집에 힘입어 저자의 ‘손을 잡자고 더불어 함께 잘살자’는 메시지가 구호가 되지 않고 인간의 목소리가 될 수 있도록 공감과 감동의 순간순간으로 살아 숨 쉬게 하는 건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 아닐 수 없다.

[저자 서문]

2019년,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며 문득 ‘손’을 떠올린다. 제 손으로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는 나로서 어떻게 살았는지 신기하다. 누구나 그렇듯이 나 역시 무엇 하나 제대로 이뤄내지 못한 아쉬움이 짙다. 그러면서 간혹 내 손을 바라보면 “그래, 그때 그랬지!”라며 여러 기억이 떠오른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던 어느 날 어머니가 고된 일을 마치고 집에 오신 후 내게 샤프와 흰색 원고지를 건네줬다. 몽당연필로 너덜너덜한 갱지에 꾸욱 꾸욱 글을 눌러 쓰며 숙제하던 내 모습이 안쓰러웠던 게다. 당시 샤프와 흰색 원고지는 고급 학용품으로 부잣집 아이들의 상징이었다. 나는 그날부터 흰색 원고지를 아껴가며 조심조심 글을 썼다. 하지만, 샤프와 흰색 원고지는 오래 가지 못했다.
결국, 몽당연필과 갱지로 돌아온 나는 오히려 편안해진 느낌에 서투른 글씨 한자 한자 힘주고 눌러 쓰며 숙제를 했다. 그 때문이었을까? 나는 가운데 손가락 첫 번째 마디에 굳은 살이 박히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지금도 글을 쓸 때에는 손가락에 힘을 세게 쥐는 버릇이 있다. 어머니가 사주신 샤프와 원고지, 글공부에 전념하라는 메시지이리라. 글공부에 신통치 못했던 나로서는 어머니께 죄송할 따름이다.
대학교 2학년 봄, 당시 전방 입소 거부 투쟁이 한창이었다. 우리는 날마다 모여 집회와 시위를 하며 결의를 다졌다. 나는 철학과를 대표해 투쟁 대책위에 참여했다. 하루는 대책위가 집회에서 입소 거부 혈서를 쓸 것을 결의했다. 집회 열기 속에 각 과별 대표들이 단상에 나와 혈서를 쓰는 시간이 왔다. 나 역시 연필 칼로 네 번째 손가락을 긋고 흰 광목천에 혈서를 썼다. 그런데, 피가 멈추지 않았다. 사전에 선배들이 가르쳐준 요령대로 하지 않고 나도 모르게 깊게 그은 것이다. 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휴지로 싸매며 투쟁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그후 제대로 치료를 안 해 네 번째 손가락에는 투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훗날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거칠어져 가는 손가락을 보며 투쟁의 흔적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나를 돌이켜 보면 신기하다. 투철한 운동가의 삶을 산 것도 아니요, 특정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다. 번듯한 대기업이나 잘 나가는 직장을 다닌 적도 없다. 이십대 후반 몇몇 선배와 IT관련 사업한다며 열심히 일했으나 회사는 결국 망했다. 삼십대 후반 벤처회사 창업한답시고 그나마 없는 돈 털어 먹고 지금까지 가족을 고생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혁명을 꿈꿨나? 감히 말하건대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운명은 ‘손’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때문에 복잡한 ‘혁명’은 필요 없었다. 오직, ‘손’으로 이루는 세상을 꿈꿨다고 말하고 싶다.
올바른 정치란 뜨거운 ‘가슴’으로 민초의 삶에 다가가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머리’로만 정치하지 말라는 뜻이다. 맞는 말이다. 나는 ‘가슴’에 더해 ‘손’을 추가하고 싶다. 인류는 손이 자유로워지면서 비로소 자연의 굴레에서 해방됐다. 또한, 정의를 이뤄냈다. 이처럼 ‘손’은 자유의 상징이요 정의를 일군 힘이다.
우리네 ‘손’에는 세월이 녹아있고 생명이 움터있다. 혁명이 살아 있고 미래가 숨 쉬고 있다. 할머니의 거친 손은 풍파 속에 자식들을 키워온 생명이며 노동자의 굵은 손마디에는 강철마저 녹여낼 열기가 담겨 있다. 때문에 올바른 정치란 손을 맞잡고 “더불어 함께 잘 살자”는 외침이다. 그 외침으로 ‘평범한 꽃’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다.


목차


서문: 정치란 손을 맞잡고 함께 외치는 함성

추천사: 따뜻하고 훈훈한 동반성장 정책 아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국회의원)

제1장 맞잡은 손
경기도의 가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잘사는 경제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자영업의 위기를 소상공인 협동조합으로 극복하자
정치인은 책임을 지는 사람
경기도 도의원이 되다

제2장 나누고 보듬는 손
김포를 뒤집으면 김포가 보인다
김포가 남북통일경제특구의 중심이다
노동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하여
시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가 답이다
김포의 자영업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건
복지는 생명을 보듬는 경제민주화의 꽃이다
읽고 쓰고 나누는 인문학도시 김포
지금 김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제3장 정의로운 손
어머니의 손
국민이 외치는 리셋코리아
경제가 곧 정치다
정치를 한다는 것은 잘사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성장 모델은 수정되어야 한다
벗이여, 새날이 온다
내 인생의 책
나를 든든하게 하는 손

제4장 가리키는 손
3.1만세혁명으로 가는 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하여
여성과 남성이 상생하는 아름다운 길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하여
문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진정한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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