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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북한영화는 처음이지

어서와 북한영화는 처음이지

  • 전영선
  • |
  • 늘품플러스
  • |
  • 2019-06-15 출간
  • |
  • 300페이지
  • |
  • 131 X 185 X 22 mm /414g
  • |
  • ISBN 979118802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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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담은 북한 영화

《야, 이거 내 포충망 어데 간?》
《요거 좀 방조받자마.》
《말 다 했니? 너 그래서 자연관찰 뚜꺼먹구 이 언니 애먹이니, 애먹여?》
《그건 잘못했어. 하지만 언니도 좀 게잘싸해.》
《안 돼, 안 돼. 누난 똥 싼 거 다시 들이밀 수 있니?》

북한 영화에는 북한 영화만의 문법이 있다. 그 문법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그저 북한 영화라는 정보가 전부일 뿐이다. 북한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북한이 어떤 토대와 지형 위에 있는지를 알아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북한 영화를 독해하고, 북한 주민의 일상을 번역하는 저자의 첫 번째 ‘문화 번역’ 작업인 『어서와 북한 영화는 처음이지』는 북한 영화 [우리 집 이야기]를 통해 북한의 문화 지형을 읽어간다.

[우리 집 이야기]는 18세의 젊은 나이에 고아 7명을 키워 ‘처녀 어머니’로 불리게 된 장정화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장정화의 이야기는 2015년 5월 30일자 「로동신문」을 통해 알려졌고, 2015년 6월 13일자 조선 중앙텔레비죤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2016년에 있었던 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에서 ‘미풍선구자’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 집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의미는 단순히 ‘미풍선구자’의 실화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북한 영화는 대단히 정확하게 사회적인 고민을 담아낸다. 북한에서 영화는 영화 자체로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 영화는 정치를 떠난 적이 없다. 북한에서 영화와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정치를 떠난 영화는 영화로서 존재할 수 없다. 영화는 늘 인민들이 ‘우리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북한 영화와 문화 번역 중

북한 영화를 이해하는 일은 대단히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영화가 겉으로 보여주는 주제는 늘 변함이 없다. ‘기-승-전-수령’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1960년대 후반 이래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그러나 북한 영화가 보여주는 의미와 지향은 시대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해왔으며, 특히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은 북한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우리 집 이야기]인 것이다.

[우리 집 이야기]를 통해 본 북한의 문화 지형

[우리 집 이야기]가 어떤 영화인지 설명하고 영화 장면의 의미를 분석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북한 영화는 우리에게 대단히 낯선 존재고, 북한 자체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북한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극히 피상적이거나 감정적이다. 대개의 경우 자신이 경험했거나 알고 있던 당시의 시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인 남과 북은 ‘통일’이라는 미래를 기약한 관계이다. 그렇기에 대상으로서 북한을 정확히, 제대로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서와 북한 영화는 처음이지』는 북한이 어떤 토대와 지형 위에 있는지 알아가는 작업이다. 이것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이해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남북한의 문화지형을 읽어가고자 했던 저자의 첫 번째 ‘문화번역’ 작업은 북한 사회를 이해하고, 분단으로 갈라진 남북한의 문화 차이를 잇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_북한 영화와 문화 번역 004

제1부 [우리 집 이야기]는 어떤 영화인가
1장 ‘우리 국가제일주의’와 ‘우리 집’ 022
2장 제작 037
3장 출연진 046
4장 배경 052
5장 촬영 062

제2부 줄거리
“포충망이구 단어장이구 지각하기 전에 빨리들 가자.” 072
“그 책에는 자식들의 먼 앞날까지 그려본 어머니의 꿈이 있었다.” 075
“뭐? 남? 야, 내가 남이냐? 엉? 남이야?” 078
“반장어머니, 우리 집 일은 별일없습니까…?” 081
“그걸 구실로 지각하지 마오.” 084
“[지각처녀] 자전거 또 빵크났나 해.” 087
“그럼 중등학원은 어떻니?” 091
“이모한테 돼지소리를 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094
“승희야, 나하구 밥 좀 바꾸자. 그리고 이 간식두 좀…” 097
“은철아, 잘한다! 힘내라!” 100
“최우등생전렬에 다시 들어서라.” 102
“역시 수학 귀신이구나.” 105
“봤지? 내 생활이 이래.” 108
“우리 집에 왜 자꾸 뛰여드나요? 칭찬받고 싶어서요?” 110
“이 강선 땅에 선녀가 아니라 효녀가 내리겠구나.” 115
“음… 아침에 지각을 하는 대신에 밤엔 늦게 가누만.” 118
“나 밥 먹구파. 그리구 도마도두 사달라.” 121
“언니가 쩍하면 신경질 부리니까 난 학교에서 집으로 오기 싫어.” 124
“제강소 아저씨구나. 냄새가 나요, 쇠물냄새…” 127
“그럼 아저씬 목수나요?” 129
“엄마! 엄마두 이렇게 힘들었나?” 133
“누나 똥 싼 거 다시 들이밀 수 있니?” 135
“내 전화번호다. 필요할 때가 있을 게다.” 138
“야, 우리 엄마 살아있는 것 같다야.” 140
“나어린 처녀가 왜 이 길을 택했을가?” 142
“나보다 겨우 세 살 우인 웃기 잘하고 인정많은 이 언니.” 145
“그 어린 마음에 무척 인상깊었던 모양이다.” 148
“순결하고 아름다운 한 송이 꽃도 있소.” 151
“3등에 학용품? 3등을 해야 하겠구나.” 154
“야, 3등을 해야 되는데…” 157
“이 우산을 꼭 좀 갖다줘. 부탁해.” 159
“정아 언니가 어떻게? 우리 은향인?” 162
“어머니가 다시 살아올 것 같니?” 165
“별짓을 다해두 우리 엄만 아니지 않니.” 168
“실컷 때린다 해두 안되는건 안되잖나요!” 171
“승희야, 내가… 어리석었어, 정말 못하겠어.” 175
“단순한 정으론 그 아이들을 못 품어.” 177
“그 고운 마음이 고집스러운 한 아이 때문에 모욕당했어.” 179
“네가 무슨 잠수함이라고 그 좋은 일을 혼자서 하니?” 182
“학기말 시험을 고의적으로 포기했습니다.” 185
“자기 마음두 반듯하게 가다듬는다구 생각해 봐.” 188
“동네에서 제일 먼저 기발을 띄우자.” 191
“우리 집 우리 집 제일 좋아.” 194
“책임비서 김성학 전화받습니다.” 196
“우리 갔다가 여기 다시 오긴 오나?” 199
“다 한 인민반에서 사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지.” 202
“애꾸러기들 나 또 달나라에라도 갔나 했지?” 206
“너희들의 그 꿈을 우리 아버지 원수님께서 지켜주고 계셔.” 209
“이 길을 무심히 걷지 말자.” 212
“성적도표를 붙이는 책임비서 흐뭇해한다.” 215
“[우리 집 이야기]를 다 알고 있었습니다.” 217
“수학올림픽에서 1등한 소식을 실은 속보판이 안겨 온다.” 220
“이 강선 땅에 또 하나의 새로운 전설을 낳았습니다.” 223
“우리의 집은 당의 품!” 226

제3부 [우리 집 이야기]에 숨겨진 장면
[우리 집 이야기] 일기장 230
우리 국가제일주의와 국기(國旗) 233
붉은별 246
길 251
리정아의 옷 256
은향의 옷 261
들꽃 꽃다발 263
헌화의 꽃다발과 김일성화, 김정일화 268
리정아의 가슴에 달린 김정일청년영예상 272
나무심기와 애국 274
제강소 선동공연에 나선 아이들 276
교실 안의 텔레비전과 영상교육 278
은철이의 마르세유 턴 282
은철이 축구복과 FIFA 284
강선과 강선의 저녁노을 286
강선 혁명사적지 289
인기 화장품 ‘봄향기’ 291
천리마 짜장면집 295

에필로그_통일에도 문화 번역이 필요하다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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