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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술로 읽는 우리 연극

화술로 읽는 우리 연극 태동에서 실험까지

  • 김정수
  • |
  • 경진출판
  • |
  • 2019-05-31 출간
  • |
  • 288페이지
  • |
  • 152 X 223 X 20 mm / 403g
  • |
  • ISBN 978895996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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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연극의 실체를 밝히다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화술을 중심으로 한 우리 연극에 대하여

 

 이 책은 우리 연극사에서 화술이 태동한 1900년대부터 화술에 실험이 적용된 1970년대까지 화술을 중심으로 우리 연극의 연기를 생생하게 밝히고 있다. 

1장 ‘연극과 화술’에서는 연극에서 연기의 중요성과 1970년대까지 우리 연극 연기에서 화술이 표현과 실험의 중심에 있었음을 밝혔다.

2장 ‘화술의 출현’에서는 화술이 1900년대에 판소리에서 태동하였으며 그 양태가 노래와 화술이 혼용된 것임을 밝혔다. 이후 1910년대에는 화술을 보다 완연한 모습으로 무대에 출현시킨 신파극의 연기를 탐색하면서 화술의 양태가 일본 가부키식이라는 비난을 받을 만큼 강한 억양과 낙차가 큰 음조라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후 1920년대에는 3.1운동을 기점으로 민족의식에 대한 자각과 연극의 사회적 기능이 강조된다. 이에 따라 우리 연극에서는 동우회와 토월회를 중심으로 근대적 인물이 등장하고, 화술에서 다양한 어감을 도입한 공연이 전개된다. 1910년대 신파극이 우리 연극 최초로 ‘화술’만으로 전개되는 연기를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신극 연기의 한 장을 열었다면, 1920년대 동우회와 토월회는 일본적 어조에서 탈피하여 한국적 어조의 화술을 무대에 선보였다는 의미가 있다.

3장 ‘사실주의적 화술로의 이행’에서는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극예술연구회, 신협, 동인제 극단을 중심으로 배우들의 화술을 살펴보았다. 극연은 현실의 문제를 관객에게 인식시키고 이성에 호소하고자 감정을 절제하는 화술을 선보였다. 활동 1기 번역극 공연에서는 어색한 번역과 정서적 괴리감으로 화술의 실체는 단조로운 기계적 양태였지만, 2기 창작극 공연에서는 구어적 대사에 힘입어 상대역에 대한 반응을 생성하는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화술을 전개했음을 밝혔다. 1950년대는 극연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신협의 연기를 살펴보았다. 신협은 역사극과 서양 번역극인 셰익스피어극을 주요 레퍼토리로 삼았다는 것과, 역사극과 셰익스피어극의 운문성이 한국 시조의 리듬과 조우하여 화술에서 영탄조라는 독특한 양태를 출현시킨 것을 탐색하였다. 이후 1960년대는 동인제 극단을 중심으로 점차 우리 연극 연기가 사실주의적 화술로 이행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리얼리즘의 완성이라고 평가받는 사실주의 희곡들의 출현, 연습방식과 공연방식의 변화, 작품분석의 강화, 프롬프터의 퇴출 등이 사실주의적 화술을 형성한 원인이었다.

4장 ‘화술의 양식화’에서는 비사실적 화술, 비언어적 화술을 실천한 극단을 중심으로 화술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여기에서는 민예극장과 자유극장을 중심으로 전통을 수용함으로써 변화된 배우들의 화술 양태와 한계를, 또한 전혀 다른 측면에서 화술 자체에 도전을 가한 동랑 레퍼토리가 전개한 생략과 압축의 화술을 탐색하였다. 동랑의 특징은 화술의 양식화와 음악화이다. 이 같은 동랑의 화술은 현재의 시저에서 본다면 ‘공간언어적 화술’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이러한 화술표현은 희곡 중심이었던 우리의 연극을 ‘공연중심’의 연극으로 진입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5장 ‘각자의 몫’에서는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탐색한 배우들의 화술을 평가하였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연극의 연기가 전통과 쇄신의 상호작용으로 다채롭고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었음을 밝혔다. 우리 배우 모두는 자신의 시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화술을 중심으로 우리 연기의 흐름을 밝혀보고자 했다. 이 책의 말미에 가면 독자는 우리 연극의 역사를 연기의 관점에서 이해하며, 각 시기에 전개된 화술의 실제 모습을 공연을 관람하듯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연극과 화술

 

2장 화술의 출현

1. 화술의 태동

2. 감정 과잉적 화술의 출발

3. 감정 과잉적 화술의 지양

 

3장 사실주의적 화술로의 이행

1. 기계적 화술에서 감정 수용으로

2. 운문적 영탄조 화술의 개화(開花)

3. 사실주의적 화술의 형성과 전개

 

4장 화술의 양식화

1. 전통적 운율의 수용시도

2. 공간언어적 화술의 출현

 

5장 각자의 몫


저자소개

김정수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 학사 이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로에서 작·연출로 작품 활동을 했다. 이후 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하면서,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로 재직하며, 남북연극교류위원회 자문위원, 이화여대 북한연구회 초대회장이다. 통일교육원에서는 북한의 문예정책과 문화예술, 북한의 예술정치, 남북문화의 이해, 문화예술로 접근하는 평화통일교육 등을 강의하고 있다.

 

 

북한학 박사논문으로는 <북한 예술영화의 ‘행동’과 ‘감정’ 분석>(2018), 연극영화학 박사논문으로는 <한국연기에 있어서 화술표현의 변천양태 연구>(2007)가 있다. 최근 연구에는 <21세기 북한 연극 읽기>(한국예술연구소, 2018), <김정은 시대 예술영화에 나타난 일상정치>(문화정책논총, 2018) 등이 있으며, 단독 저서에는 ≪북한 연극을 읽다: 김일성에서 김정은 시대까지≫(2019), 공동 저서에는 ≪김정은 체제: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2018), ≪이데올로기의 꽃≫(2014), ≪선전과 교양≫(2013), ≪통일문화사대계≫(2012), ≪주체의 환영≫(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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