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버섯은 아주 오랜 삼국시대부터 이용해 온 소중한 식물이다.
김부식은 삼국사기에서 지상에 나는 버섯과 나무에 나는 버섯을 언급하고
있으며,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목이, 표고, 송이, 느타리, 능이 등이 소개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버섯은 약 1,100여 종이다.
그 중에서 식용버섯은 약 300종으로 밝혀졌으나, 이러한 식용 가능한 버섯
중에서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이용한 자연산 버섯은 20~30여 종 뿐이다.
그 예로서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능이를 삶아 먹으면 잘 나았다고 하며,
표고는 감기에 걸렸을 때 이용하였다. 그 외에 송이, 갓버섯, 싸리버섯, 달걀버섯, 꾀꼬리버섯, 밤버섯, 목이 등이 대표적인 식용버섯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식용버섯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식용버섯의 특징을 상세히 수록하였다.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있기를 바란다.
엮은이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
[일러두기]
1. 본문은 식용버섯 127종류, 독버섯 34종류 두 개의 챕터로 구성되었으며, 버섯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식용은 물론 약용 부분을 함께 기재하였습니다.
2. 버섯은 생장과정과 생육환경에 따라 변화가 심합니다. 그렇기에 사진이 실물과 다를 수 있습니다. 되도록 식별이 용이한 사진을 수록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3. 일반 독자에게 생소하거나 어려운 버섯 용어는 되도록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