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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물 건너서

산 넘고 물 건너서

  • 김성규
  • |
  • 새로운사람들
  • |
  • 2019-05-12 출간
  • |
  • 38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812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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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산전수전(山戰水戰) 겪으며 산 넘고 물 건너서

세랍(世臘)으로 일흔넷이고 법랍(法臘)으로 오십을 바라보게 되면 ‘산전수전(山戰水戰)’이란 말이 그럴 듯하게 어울릴 성싶다. 실제로 대휴 스님의 자서전 『산 넘고 물 건너서』는 독자의 상식적인 기대치를 만족시켜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히려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과 부처님 제자로 귀의하는 우여곡절의 과정, 그리고 난마처럼 얽히는 세상의 인연들은 자서전에 무게를 실어주는 요소들일 뿐 아니라 깊은 공감(共感)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라고 하겠다.


표충사 해산(海山) 스님을 은사로 모시다

“세세생생(世世生生)에 동학도반(同學道伴)이 되기를 부탁드린다, 대휴!” 이런 말씀으로 만행을 떠나는 제자와 살아서는 마지막 작별을 했던 대휴 스님의 은사(恩師)는 해산(海山) 스님이시다.
해산 스님은 스물아홉 살에 통도사(通度寺)의 조실(祖室) 소임을 맡고 경전(經典) 강(講)을 겸하셨던 분이다. 당시만 해도 주지(住持)나 조실이라는 소임은 결제 철에만 있고 해제가 되면 자동으로 그 소임도 소멸되었는데, 해산 스님은 선방의 스님들이 대중공사를 해서 스물아홉 살에 조실로 추대하였던 것이다. 워낙 견성도인(見性道人)으로 일컬어졌던 분인지라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만도 없다.
그런 은사 스님이 만행(卍行)을 떠나는 제자에게 일러주신 가르침도 뜻밖이다. “중은 차타지 아니한다. 중은 식당 같은 데서 밥 먹지 아니한다. 중은 여관이나 여인숙 같은 곳에서 잠자지 아니한다.” 평범해 보이는 말씀이지만 스물네 살의 나이에 표충사 뒤의 제약산 바위틈에서 오도송(悟道頌)을 읊고 견성했던 분의 말씀답게 곱씹을수록 전혀 군더더기가 없다.


부처님 제자로서의 법(法) 향기(香氣)

대휴 스님은 은사(恩師) 해산 스님 회상(會上)에서의 수행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섭렵한 만행과 해인사 선방(禪房)에서의 수행에서도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모든 사람이 한 부처님의 제자이고, 불법(佛法)이 가장 중요한 공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불교가 세속화되고 물질화되어 내 문중, 네 문중을 따지고 돈으로 절의 주지 자리를 사고파는 오늘날의 풍토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일 것이다.
물론 수행이 사뭇 곡진(曲盡)하다고 해도 승속(僧俗)에서 대휴 스님을 고승대덕(高僧大德)으로 일컬을 정도는 아니지만, 오십을 바라보는 법랍(法臘)의 세월에 나름대로 법(法) 향기(香氣)가 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까닭은 은사(恩師) 스님의 가르침, 부처님 제자로서의 수행 원칙, 부처님 도량[道場]에 대한 서원(誓願) 등이 두루 작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호불사(護佛寺) 창건하여 후학들에게 넘기다

호불사의 창건은 ‘대휴 김성규 자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처님의 도량[道場]에 대한 염원은 당연할 것이다. 대휴 스님도 고향인 산청(山淸)에 절을 짓겠다는 서원(誓願)을 세웠고, 몇 년에 걸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창건(創建) 불사(佛事)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절을 지을 때 ‘절을 짓되 절대로 내 사유로 만들지 않으리라. 내가 소속되어 있는 대한불교조계종단에 귀속시켜서 후학들이 수행하는 곳으로 운영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넘겨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속가의 재산을 물려받아 지은 절이 아니라 부처님의 위신력과 그 부처님을 믿는 신도들의 시주금으로 절을 지었으니 모두가 빚이고, 그 빚을 후학들에게 떠넘길 게 아니라 웬만큼 갚고 나서 넘겨주어야만 후학들도 편한 마음으로 도를 닦고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절을 지을 때 받은 시주금에 대한 빚을 갚아 나가면서 호불사 창건 이후 20년이 되어 다소 시주금에서 자유로워졌을 때, 호불사를 옥천사 산내 암자로 등록하고 재산권과 관리권을 옥천사로 귀속시켰다. 그리고 호불사에 선방 스님들이 와서 살게 되었을 때 대휴 스님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스님들, 이 절 지을 때 들어온 시주금 거의 다 갚았습니다. 스님들은 빚이 없습니다. 마음 편히 참선 공부하고 삽시다.”


목차


책을 내면서

제1장 한 생명
제2장 만행
제3장 은사 스님의 법 향기
제4장 다시금 만행
제5장 어쩌다 맺어진 인연들
제6장 호불사 창건
제7장 동촌동민이 원하기에
제8장 이 생명의 고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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