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길고 긴 나무의 삶

길고 긴 나무의 삶

  • 피오나스태퍼드
  • |
  • |
  • 2019-05-22 출간
  • |
  • 380페이지
  • |
  • 140 X 210 X 22 mm /475g
  • |
  • ISBN 9791188907687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가디언》 올해의 책, 《선데이타임스》 올해의 네이처 북

나무라는 주제를 이보다 더 잘 다룬 책을 상상하기란 불가능하다.
기발한 이야기에 눈 밝은 저자의 열정과 리듬, 진정한 위트가 돋보인다.
ㅡ《데일리메일》

이 책에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다채로운 ‘이야기’에서 길어 올린 재미가 가득하다.
《신곡》〈지옥〉편에는 단테가 어둡고, 무성한 나무 가운데서 가지 하나를 부러뜨리자 검붉은 피를 급류처럼 쏟아내는 장면이 있다. 주목은 놀랍도록 피와 닮은 짙은 붉은색 수액을 흘리는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죽음’에 비유되는 경우가 많았다. 유령 이야기나 무덤 장면, 범죄 시리즈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구약성경에서는 인류의 문화사에서 올리브가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장면이 등장한다. 대홍수의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올리브 가지를 물고 온 흰 비둘기가 노아의 방주에 앉는다. 이는 평화로운 미래의 첫 징표였고, 올리브 가지 문양과 비둘기는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우리 역사와 관련된 나무 이야기도 있다. 벚나무는 일본 문화를 대표하는 형상인 동시에 일본의 군사력을 상징했기 때문에, 전후 한국은 일본 점령군이 심었던 모든 벚나무를 뽑고 토착종 나무로 대체했다. 이후 식물학자들 사이에서 벚나무의 유래에 관한 논란이 일었는데, 이는 식민 지배의 잔혹한 역사와 관련 있어서인지 아직도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다.
한편 자작나무는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나무로 꼽힌다. 스웨덴 순드보른에 있는 칼 라르손의 집 양쪽에는 그의 그림에서 가족의 일상을 담은 섬세한 수채화의 배경이 되었던 은색 자작나무가 서 있다. 라르손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구스타브 클림트도 그의 그림 <자작나무 숲>에서 보여주듯, 가을 자작나무 숲의 눈부신 흰색과 금색 나무를 예찬했다고 한다.
마로니에는 정원의 꽃과 그늘 아래서 시간을 보내는 프랑스 귀족을 위한 나무였다. 결국 마로니에는 그 귀족들보다 오래 살아남았고, 파리에는 여전히 마로니에가 가득하다. 센 강변을 따라 자유롭게 퍼져 있거나 상젤리제 거리에 고지식하게 서 있다.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에펠탑 아래에도 탑이 세워지기 오래 전부터 그 자리를 지킨 대단한 마로니에가 있다.
나무 한 그루에서 비롯된 위대한 발견도 있다. 1665년 아이작 뉴턴은 전염병 때문에 케임브리지를 떠나 링컨셔의 가족 농장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런 그에게 무겁게 열매를 달고 서 있는 사과나무가 완전히 새롭게 보였다. 사과나무 아래에서 보내는 평화로운 시간이 계시와 혁명의 순간이이 된 것이다. 뉴턴의 나무는 아주 오래 살다가 1820년 중력에 굴복했다. 그 과수원은 사과나무의 생명력을 증명하는 기념비로 남았고, 장원의 저택에는 뉴턴이 관찰했던 원래 나무의 작은 목재 조각이 코담배갑 형태로 남아 성물처럼 전시되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_싹, 나무껍질, 황금가지

주목
벚나무
마가목
올리브나무
사이프러스
참나무
물푸레나무
포플러
호랑가시나무
시커모어
자작나무
마로니에
느릅나무
버드나무
산사나무
소나무
사과나무

참고문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