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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가불안하다

방과후학교가불안하다

  • 박효정
  • |
  • 사과나무
  • |
  • 2014-03-10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672600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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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교육청도, 학교도, 학부모도 모르고 있는 방과후 학교에 대한 신랄한 현장 보고서! 우리는 알고 있다. 직장에 간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쓸쓸하게 혼자 집을 지키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대학에서 방과후 아동지도사를 강의하는 저자가 방과후 학교의 실상을 다룬 책 <방과후 학교가 위험하다>를 출간했다. 방과후 학교란 정규수업이 끝난 뒤 아이들의 특기적성을 위해 전국 모든 초중고에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저자는 취재를 하면서 ‘학교 교실 붕괴’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 방과후 학교가 망가져 있음을 보았다. 공교육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방과후 학교가, 어떻게 학원이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망가뜨리는지 이 책을 통해 생생히 들려주고 있다. 공교육도 사교육도 아닌 사각지대에 내던져진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교육 당국도 학교도 학부모도 침묵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에 대한 실상을 밝힌다. 학교의 실적으로 전락해버린 방과후 학교 정부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안에서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겠다’는 목표로 2006년 전국 초중고에 방과후 학교를 개설했다. 막대한 예산 지원을 통해 2014년 현재 방과후 학교는 99.9%의 학교에서 프로그램만 60만 개가 넘는, 정규교육에 맞먹는 명실상부한 공교육의 양 날개가 되었다. 과도한 사교육을 해소하고 ‘사교육을 공교육 안으로 끌어들여 사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야심찬 의욕과 10년 넘게 정부의 예산 쏟아 붓기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양극화는 더 심해졌으며 사교육 문제도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방과후 학교를 확대해도 사교육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났다. 그 이유는 원래 학원만 다니던 아이들이 방과후 수업까지 중복해서 듣느라 아이들만 더욱 지치게 만드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책임지는 주체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 안에서 시행되니 공교육이라고 생각되지만, 이미 외부 업체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와 강사 송출, 교재판매 등으로 방과후 학교를 장악하고 있어서 아이들은 교육 대상이 아닌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더구나 아이들의 특기적성을 키워준다는 방침으로 시작된 방과후 프로그램은 슬금슬금 교과연계 수업으로 바뀌면서 방과후 학교는 일반 학원과 같아졌다. 오히려 사교육을 흉내내면서 방과후 학교가 공교육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교실도 없고 좋은 강사도 없는 방과후 수업
대부분 방과후 학교는 따로 정해진 교실이 없이 정규수업이 끝난 교실에서 이루어진다. 정규 수업이 끝난 뒤 담임교사는 교실을 내주면 갈 곳이 없어져 잔무나 아이들 상담 같은 것을 할 수가 없다. 방과후 학교가 반가울 리 없다. 방과후 수업을 듣는 아이들 역시 학교 사정에 따라 어떤 날은 이 교실로 어떤 날은 저 교실로 아이들이 피난민처럼 떠돌아야 한다.
좋은 강사를 구하기도 어렵다. 학교에서 직접 선발하는 경우는 자격 미달 강사가 선발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학교가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교육부는 2007년부터 방과후 학교의 위탁운영을 허가했고, 이후로 많은 위탁업체가 학교로 들어왔다. 그런데 문제는 이 위탁업체들과 함께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강사들도 같이 학교로 들어왔다는 사실이다. 업체들이 학교 내에서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방과후 학교는 더 이상 공교육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심리적 차별, 고용불안, 저임금에 시달리는 방과후 강사들
자신의 전문 분야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려는 열정으로 방과후 강사를 지원했던 많은 이들이 한두 해가 지나면 학교를 떠난다. 방과후 강사를 채용할 때 ‘계약 기간 1년이 만료되면 자동으로 계약 해지’라는 불합리한 계약서 조항이 방과후 강사들의 의욕을 꺾는 것이다. 교사로부터도 학생들로부터도 ‘선생님’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차별을 감수해야 하고,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급에 또 한번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방과후 학교에서는 ‘교사의 질이 곧 교육의 질이다’라는 진리를 찾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희망은 있다
우리는 알고 있다. 직장에 간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쓸쓸하게 혼자 집을 지키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방과후 학교가 없다면 그대로 방치돼야 하는 전국의 수많은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방과후 학교다. 저소득층 아이들뿐만 아니다. 아이의 예체능 소질을 발견하고 학원에서는 만날 수 없는 각종 스포츠 수업과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방과후 학교는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를 학원으로만 내모는 것을 원치 않는 학부모들, 학교를 믿고 학교에 의지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방과후 학교는 꼭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방과후 학교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방과후 학교란 가정과 학교로부터 심리적 압박을 받은 아이들이 와서 격려와 위안을 받는 곳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이들에게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관심을 가져주는 안전한 환경’이다.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어려움을 도와주는 어른이 있는 곳.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곳. 그곳이 방과후 학교가 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학부모, 학교가 공동체가 되어 지금의 무너진 방과후 학교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방과후 학교란 성적으로 줄세우기에서 소외되는 많은 아이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베이스캠프가 되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비록 수업시간에는 성적 때문에 야단맞고 차별받지만 방과후 학교에 가면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베이스캠프.

방과후 수업이 꼭 필요한 아이들: 무기력한 아이, 반항하는 아이, 산만한 아이
이 책은 방과후 학교에 대한 실상을 밝힌 최초의 책이다. 교육부는 방과후 학교에 대한 중간 점검 없이 무작정 예산을 투입하고 확대한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 같은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는 국민 혈세만 낭비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만 가중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방과후 수업’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사교육에 지쳐갈 뿐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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