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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수직여진인 연구

조선전기 수직여진인 연구

  • 한성주
  • |
  • 경인문화사
  • |
  • 2011-10-10 출간
  • |
  • 355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 |
  • ISBN 978894990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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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머리에

이 글은 필자가 조선시대 여진관계사를 연구하면서 발표한 논문들을 수정ㆍ보완하여 ‘조선전기 여진에 대한 수직정책 연구’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논문으로 엮었던 것이다. 이것을 다시 ‘조선전기 수직여진인 연구’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박사학위논문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공부한 것들이 새삼 부끄럽게 느껴졌었는데, 지도교수이신 손승철 교수님께서 많은 용기와 격려를 주셨고, 그에 힘입어 출간을 하게 된 것이다.
돌이켜보면 필자가 조선시대 대외관계사 중 여진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은 학부과정 때부터였다. 학부과정 때부터 강원대학교의 ‘동아시아연구회’에 들어가 선학들의 대외관계사 관련 연구들을 접하면서 드는 생각은 조선시대 한중관계, 그 중에서도 여진관계사의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필자에게 관심과 영향을 준 것은 전북대 한문종 교수님의 受職倭人에 관한 연구였다. 한문종 교수님의 연구를 탐독하면서 受職女眞人에 대한 상세한 연구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조선시대 대외관계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교린관계를 생각해 보면 그 중 여진관계에 대해서는 최근 연구자의 수나 연구 성과 등이 많이 부족해 보였다. 물론 이러한 점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을 것이다. 필자가 조선시대 여진관계를 전공하고자 했을 때,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우선 중국이나 일본은 현재까지 국가를 이루고 있어 많은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다양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부분을 고찰해 볼 소지가 많이 있다. 그러나 만주족 또는 여진족이 국가를 이루지 못한 채 점차 사라져가는 지금 조선시대 여진관계를 전공한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에 있어 우려가 될 수도 있는 문제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러 문제들을 떠나서 그 중요성을 인식해주고 끝까지 격려와 지도를 해 주신 분이 손승철 교수님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무튼 필자는 조선전기의 교린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진관계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조선전기의 여진과 일본에 대한 교린정책을 비교하고 검토해 보아야지만 조선의 교린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 전공으로 생각했던 것은 ‘倭野人에 대한 수직정책의 비교 연구’였다. 지금도 이러한 비교사적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 이러한 비교사적 검토를 해 보고 싶다. 어쨌든 이를 위해 석사과정 때 손승철 교수님의 이름을 빌려 일본에 있는 케네스 로빈슨 교수님에게 편지를 써서 수직왜인과 수직여진인을 비교 검토해 보는 연구를 하고 싶으니까 자료를 좀 보내달라는 당돌한 부탁을 하였다. 로빈슨 교수님은 흔쾌히 자료를 보내주시면서 수직왜인은 이미 연구가 되어 있으니, 아직 연구가 되어 있지 않은 여진관계 분야를 먼저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친절한 조언까지 해주셨다. 이에 필자가 우선 여진에 대한 수직정책과 수직여진인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로빈슨 교수님의 조언처럼 비교사보다는 먼저 여진관계를 연구한 결과물을 1차적으로 모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미진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조선을 중심으로 한 여진 및 일본에 대한 교린을 비교하기 위한 첫 시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이 분야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필자의 역량과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진함과 부족함을 논하면서 더 앞을 보고 있는 어리석음을 많은 분들께서 질타를 해주시길 바랄뿐이다.
그동안 권오신ㆍ유재춘ㆍ남의현 교수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공부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항상 온화하시면서 격려를 해주셨던 권오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특히 군사사 및 성곽사를 전공하시는 유재춘 교수님은 조선시대 북방사에 관한 남다른 관심으로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 또한 명청대 요동사를 전공하시는 남의현 교수님은 많은 자료를 제공해셨고, 명의 요동정책과 요동문제에 있어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그리고 항상 온화하시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은사님도 빼놓을 수 없다. 이구용ㆍ박한설ㆍ원영환ㆍ송인서ㆍ최복규 교수님께 삼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박사학위논문을 꼼꼼히 지적하고 가르침을 주셨던 전북대 한문종 교수님과 명지대 한명기 교수님의 감사함도 빼놓을 수 없다. 하남역사박물관 김세민 선생님, 서울시사편찬위원회의 이상배 선생님, 강원대학교 연구교수이신 엄찬호 선생님께도 인사를 올리고 싶다. 끝까지 조언을 해주시고 교정을 봐 주신 김대기ㆍ김용태ㆍ이동희ㆍ정병진 선생님들께도 감사하고, 출판을 허락해주신 경인문화사 한정희 사장님 이하 고생하신 실무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마지막으로 늙으셨어도 항상 못난 자식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 한현동ㆍ정순덕님과 1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 박명례님께 이 책을 올린다. 그리고 11년 동안 함께 고생해준 사랑하는 아내 송수민님이 없었다면 필자의 박사학위논문도, 그리고 이 책도 없었을테니, 어쩌면 둘의 공동저작일지도 모르겠다. 감사와 존경과 무엇보다 사랑을 드린다. 또한 한 집에 살면서도 항상 아빠를 그리워하는, 그래서 미안하고 사랑하는 재희와 한나에게 고맙다.

2011년 10월
아름다운 호반 춘천에서 삼가 쓰다.


목차


책머리에

서론

제1장 授職政策의 전개와 확립
제1절 수직정책의 淵源과 變化 18
제2절 受職女眞人의 현황 36
제3절 수직여진인의 활용과 대우 47
1. 대외관계에서의 활용과 활동 47
2. 국내에서의 활용과 활동 51
3. 수직여진인에 대한 대우 53

제2장 『단종실록』의 受職女眞人 분석
제1절 女眞人 人名記錄의 作成 배경 60
제2절 인명기록에 보이는 여진인 현황 69
제3절 인명기록에 나타난 授職政策 79

제3장 受職女眞人에 대한 座次規定
제1절 좌차규정에 대한 논의의 배경 92
제2절 『세종실록』에 나타난 좌차규정 97
제3절 『성종실록』과 『경국대전』에 나타난 좌차규정 104

제4장 朝ㆍ明 二重受職女眞人의 兩屬性
제1절 明官職 女眞人에 대한 조선의 授職 118
제2절 建州三衛 女眞人에 대한 수직과 明의 간섭 130
제3절 조ㆍ명 이중수직여진인에 대한 處罰 문제 143

제5장 世祖代 毛憐衛 征伐과 수직정책의 활용
제1절 조선ㆍ명ㆍ여진관계와 모련위 정벌 156
제2절 여진인의 從軍과 그에 대한 포상 163

제6장 女眞 藩籬ㆍ藩胡 형성과 수직정책의 상관관계
제1절 ‘女眞 藩籬’ 인식과 5鎭의 설치 176
제2절 5진 설치 후 ‘여진 번리’에 대한 정책 184
제3절 5진에서의 ‘女眞 藩胡’의 발전과 ‘中心 部落’의 형성 194

제7장 女眞 僞使의 발생과 수직정책의 한계
제1절 5진 설치와 ‘女眞 僞使’의 발생 210
제2절 ‘여진 위사’의 사례와 유형 218
1. 인신을 빌려 쓴[借著] 경우 218
2. 元나라의 蒙古 인신을 사용한 경우 219
3. 다른 사람의 이름을 詐稱[冒名]한 경우 220
4. 여진 위소의 使送(使人)을 詐稱한 경우 222
5. 官敎를 僞造, 借用, 賣買하여 내조하는 경우 223
6. 두 가지 이상의 통교위반 사항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경우 228
제3절 ‘여진 위사’에 대한 대응과 처리 229

결 론

〈별표 1〉 태조~성종대 수직여진인 일람 251
〈별표 2〉 『단종실록』 3년 3월 기사조에 나타난 ‘女眞人名’ 292
〈별표 3〉 세조대 毛憐衛 征伐과 관련된 ‘女眞 從軍者’ 명단 313
〈별표 4〉 『제승방략』에 나타나 ‘藩胡 部落’ 일람표 318
〈별표 5〉 집필 원고 대조표 326

참고문헌 327
ABSTRACT 339
찾아보기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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